부산대학교 도서관

본 연구는 의료기관의 방사선사 직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방사선 일반검사법에서 일관성 있는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검사법의 표준화 필요성과 방사선(학)과 교육에 대한 개선 요구도를 비교 분석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방사선 일반검사법의 일관성은 국내 대학 방사선(학)과에서 사용하는 3개의 교재 와 상급의료기관 20개 병원의 처방명을 분석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청구 목록과 연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표준화를 위한 요구도 파악은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방사선사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개선 요구도 분석을 시행하였 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방사선 일반검사 건수는 10년간(2013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 구된 검사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개부는 감소하였고 두개부를 제외한 부위(흉부, 복부, 상지, 척추, 하지 골반)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재와 상급의료기관 20개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일반검사법 처방명은 603개로 분 류되었다. 상급의료기관 20개 모두에서 사용되는 처방명은 33개의 항목이며, 교재에 는 수록되어있으나 상급의료기관 20개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항목은 102개로 조 사되었다. 3개의 교재에 모두 수록된 검사법은 118개 항목이고, 상급의료기관 20개 에서는 사용하고 있으나, 교재에는 수록되지 않는 검사법은 324개 항목으로 나타났다. 교재와 상급의료기관 20개의 검사법과 처방명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에 대한 비 교 분석 결과는 교재에 따라 일치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ROC 분석 에 따른 교재별 AUC(area under the Curve; AUC)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요구도 배경에 대한 요인분석은 검사명의 상이성, 교재의 상이성, 검사법의 상이성으로 분류되었으며, 교재의 상이성과 검사법의 상이성은 표준화 필요성에 대 하여 양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방사선 일반검사법 표준화를 위한 Borich의 요구도와 The Locus for Focus 모델 분석 결과, 방사선 일반검사법의 표 준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경우 디지털 시스템 환경에 맞는 화질에 대한 특성과 영상형성 과정 및 피폭선량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교재의 경우 방사선 일반검사법의 교재 내용이 표준화된 검사법 및 검사명으로 학 습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선사면허 국가시험의 가이드라인 설정과 검사법의 표준화 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방사선(학)과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선택하는 방사선 일반검사 법에 관한 교재와 의료기관의 검사법에 대한 표준화를 위한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앞으로 정확한 방사선 의료영상 검사의 초석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영상의학검사의 정당성 확보 및 최적화를 통해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의 의료 방사선 피폭선량 저감화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다. 주제어：방사선사, 방사사선(학)과, 개선 요구도, 교과과정 일관성, 방사선 일반검사법 처방명 표준화, Borich의 요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