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도서관

외식산업의 전 분야에서 SNS의 이용과 그 영향력이 더 커지는 가운데, 본 연구는 SNS 이용 및 추천 정보 활용 정도(SURU)에 따른 소비자들의 외식 행태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중 20~30대 성인 가구원의 자료를 활용하여 SURU에 따른 혼밥, 방문외식, 배달외식 행태를 분석하였다. SURU에 이용된 변수들은 요인분석을 통해 척도화되었고, 전체 대상자들을 SURU 점수에 따라 각각 고활용, 중활용, 저활용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첫째, SNS 고활용 집단은 저활용 집단에 비해 혼밥을 자주하고 주로 HMR 및 밀키트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으며, 방문외식 및 배달 외식을 더 즐기는 집단으로 나타났다. SNS를 더 많이 이용하고 이에 나타난 외식･조리･식품을 검색해 더 만족스러운 식생활을 하고자 하는 고활용 집단은 다양한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미식을 추구하며 이에 따라 외식을 더 즐기는 집단으로 최근의 외식 트렌드를 나타내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SNS 홍보를 통한 외식 동기 자극이 중요하며, 이들의 외식 경험은 SNS 구전으로 다른 잠재적인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또한, 혼밥 시 HMR 및 밀키트를 주로 이용함에 따라, 이들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SNS 홍보가 필요하며, 특히 혼밥 시 용이하도록 1인분 단위로 포장하고 혼자 먹기에 좋은 특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반면, 저활용 집단의 경우 혼밥 정도와 방문외식, 배달외식의 정도가 가장 낮고, 혼밥 시 주로 외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재료를 손질해 만들어 먹으며, 외식 시 한식 음식점을 주로 가는 등 외식 소비에 있어 보수적인 집단으로 나타났다. 중활용 집단의 경우 혼밥 정도와 외식 정도는 저활용 집단과 유사하거나 낮으나, 혼밥 시 HMR과 밀키트를 많이 이용하고 방문외식 시 한식 레스토랑을 주로 가며, 또한 음식 배달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택 조건으로 맛과 함께 가격과 배달 신속성을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집단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이들은 소비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집단으로 이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 수 있는 속성들(예: 배달음식의 경우 가격과 신속성)에 대한 중요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SURU 그룹 간 외식 행동에 있어 뚜렷이 구분되는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젊은 성인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선호도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외식 마케팅을 위한 고객 세분화 및 이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수립 그리고 향후 외식 관련 SNS 소비자 행동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초데이터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examines the association between social network service (SNS) use and eating out behaviors among adults in their 20s and 30s. Data was procured from a 2021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s. Based on their SNS use and recommended information utilization scores (SURU), the subjects were categorized into high, medium, and low utilization groups. The eating-out behaviors of these groups were analyzed, including eating alone, dining out by visiting, and eating out by delivery. Our findings show that the high-utilization group has a greater propensity for eating alone and enjoys restaurant and delivery dining. They are also more likely to cook with home meal replacement (HMR) and meal kits when eating alone. In contrast, the low-utilization group prefers to prepare and eat at home and is conservative when it comes to dining out. The medium-utilization group has a lower tendency to eat alone and dine out, but are frequent users of HMR and meal kits. They often visit Korean restaurants and prioritize taste, speed, and price when ordering food for delivery. Overall, this group shows rational consumption tendencies. By identifying the differences in eating-out behaviors across SURU groups, our study highlights the need for tailored marketing strategies to meet the diverse needs and preferences of young adult consumers. This study provides important data for customer segmentation and marketing strategy development in the food service industry. It also sheds ligh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e and dining-out behavior, contributing to further research in this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