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금(金) 중도(中都) 동개양방유적(東開陽坊遺蹟) 출토 고려청자 변화
Changes in Goryeo celadon excavated from the remains of Donggae Yangbang in the Jin Dynasty(金,1115–1234)
Document Type
Article
Author
Source
해양유산연구, 0(17), pp.399-430 Dec, 2022
Subject
역사학
Language
한국어
ISSN
3058-2385
2287-7770
Abstract
동개양방(東開陽坊)은 금나라 중도(中都) 내 황성의 동남쪽에 위치하며(그림 1), 유적은 대략 현재의 북경시 서성구(西城區) 백지방(白紙坊) 동가(東街)의 남측, 우안문(右安門) 내대가(內大街) 동측에 위치한다(그림 2). 2020년과 2021년에 북경시고고연구원(原 북경시문물연구소)은 금 중도 동개양방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조사를 2년 연속으로 진행하였다. 발굴면적은 10,000평방미터이고, C1·C2·C4·AB 등 4개 구역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다.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는 매우 풍부하며, 특히 도자기의 수량이 가장 많은데, 그 중에는 22점의 고려청자편이포함되어 있다. 이들 고려청자는 금대와 원대 두 시기로 나뉘며, 비색(翡色)청자·회청(灰靑)청자·상감청자 3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비색청자는 5점으로, 분별이 가능한 기종으로는 향로·자판[瓷板 혹은 상(床)]·반(盤) 혹은 세(洗)01)가 있고, 회청청자는 15점으로, 분별이 가능한 기종으로는 완(碗)·반(盤)·뚜껑[器蓋]·통형잔(筒形盞)·기물 족부[器足]·사두(渣斗)02)·향로·집호(執 壺)03)가 있다. 상감청자는 2점으로, 분별 가능한 기종으로는 편호(扁壺)와 완(碗)이 있다. 비색청자·회청청자·상감청자로 분류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