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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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a한국문학▲ | ||
999 | ▼a정재훈▼c손은주▲ |
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지독한 응급실에서의 하루를 체험하다
학과: 영어영문학과, 이름: 김*영,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이 책은 저자가 응급실에서 의사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만든 수필 겸 소설이다. 책의 제목 그대로 응급실에서의 하루하루는 지독하기 그지없다. 책을 읽은 후에는 거짓말 같은 비극과 사고, 상처들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삶의 무게가 머리가 아프도록 차오른다. 하루에 200명이 넘는 환자를 봐야 하는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극적이다. 태어난 후 두 달이 지나도 분유를 먹어 본 적 없는, 머리가 부서진 아동 학대의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고, 조직폭력배의 다툼에 응급실이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이 정도는 약과다. 건물 폭발로 인한 화상 환자가 한꺼번에 닥쳐 쉬던 인턴들까지 모두 호출하여 한 마음으로 치료하는 장면, 차라리 죽여 달라고 부탁하던 고통에 시달리던 환자를 보는 의사의 마음은 무겁고 또 무겁다. 소방대원들의 노고와 수고를 늘 지켜보는 의사의 동지애는 안타까울 지경이다. 벼락을 맞은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구했으나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도착하여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 되는 구조대원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안쓰러움이 극대화된다. 터무니 없이 적은 소방대원과 소방차의 숫자 역시 저자는 현장에서 매우 시급한 문제임을 지적한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안’을 지지하는 근거로 자신의 경험도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모기를 잡아달라 119를 부르는 사람이 정말 있단 말인가? 장난 전화로 화재 신고를 하는 초등학생을 나무라는 상담원에게 민원을 제기하는 부모들, 자신의 개를 병원에 데려다 달라는 억지 요구, 당진에서 서울 세브란스 병원까지 태워다 달라는 진상 환자까지 과연 정말 이게 일어나는 실제 상황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 와중에 일어난 지진 환자들을 이송하지 못해 발생하는 후속 사고들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결과적으로 누가 입을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렇게 저자는 논리보다 다양한 실례를 통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후반부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것만 같다. 2개월밖에 못산다는 손녀를 10년을 키운 할아버지가 본인의 사소한 실수로 응급실에서 작별 인사를 했어야만 했던 슬픔, 힘든 몸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 몸을 돌봐야 하는 장애아들의 고충과 고통은 감기만 걸려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들다. 하루아침에 사고로 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경은 어떨 것인가. 평생 병마와 싸우며 살아야 하는 중증 환자의 일생은 감히 아는 척 하기도 힘들 것이다. 이 글은 의사의 잘못된 진단으로 올바른 처치를 받지 못한 할머니를 보낸 죄책감 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의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본인의 동료가 말기암으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의 삶을 에필로그로 마무리하며 저자는 의사 역시 사람이며 삶에 무한히 겸손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밝힌다.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직업으로서의 의사의 정체성과 자신의 삶에 대해 뒤돌아보는 작가로서의 의사는 그 끝이 많이 닮아 있다. 이 글을 사람의 생명을 앞으로 다루게 될 의학과 관련된 학부생뿐만 아니라 의사와 병원에 대한 다소 편협한 시선과 편견을 지녔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응급실에서의 삶은 그 어떤 곳에서의 하루보다 진하고 지독함을 이 책을 일독하며 깨닫게 될 것이다.
학과: 영어영문학과, 이름: 김*영, 선정연도: 2018
추천내용: 이 책은 저자가 응급실에서 의사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만든 수필 겸 소설이다. 책의 제목 그대로 응급실에서의 하루하루는 지독하기 그지없다. 책을 읽은 후에는 거짓말 같은 비극과 사고, 상처들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삶의 무게가 머리가 아프도록 차오른다. 하루에 200명이 넘는 환자를 봐야 하는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극적이다. 태어난 후 두 달이 지나도 분유를 먹어 본 적 없는, 머리가 부서진 아동 학대의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고, 조직폭력배의 다툼에 응급실이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이 정도는 약과다. 건물 폭발로 인한 화상 환자가 한꺼번에 닥쳐 쉬던 인턴들까지 모두 호출하여 한 마음으로 치료하는 장면, 차라리 죽여 달라고 부탁하던 고통에 시달리던 환자를 보는 의사의 마음은 무겁고 또 무겁다. 소방대원들의 노고와 수고를 늘 지켜보는 의사의 동지애는 안타까울 지경이다. 벼락을 맞은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구했으나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도착하여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 되는 구조대원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안쓰러움이 극대화된다. 터무니 없이 적은 소방대원과 소방차의 숫자 역시 저자는 현장에서 매우 시급한 문제임을 지적한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안’을 지지하는 근거로 자신의 경험도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모기를 잡아달라 119를 부르는 사람이 정말 있단 말인가? 장난 전화로 화재 신고를 하는 초등학생을 나무라는 상담원에게 민원을 제기하는 부모들, 자신의 개를 병원에 데려다 달라는 억지 요구, 당진에서 서울 세브란스 병원까지 태워다 달라는 진상 환자까지 과연 정말 이게 일어나는 실제 상황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 와중에 일어난 지진 환자들을 이송하지 못해 발생하는 후속 사고들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결과적으로 누가 입을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렇게 저자는 논리보다 다양한 실례를 통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후반부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것만 같다. 2개월밖에 못산다는 손녀를 10년을 키운 할아버지가 본인의 사소한 실수로 응급실에서 작별 인사를 했어야만 했던 슬픔, 힘든 몸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 몸을 돌봐야 하는 장애아들의 고충과 고통은 감기만 걸려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들다. 하루아침에 사고로 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경은 어떨 것인가. 평생 병마와 싸우며 살아야 하는 중증 환자의 일생은 감히 아는 척 하기도 힘들 것이다. 이 글은 의사의 잘못된 진단으로 올바른 처치를 받지 못한 할머니를 보낸 죄책감 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의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본인의 동료가 말기암으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의 삶을 에필로그로 마무리하며 저자는 의사 역시 사람이며 삶에 무한히 겸손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밝힌다.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직업으로서의 의사의 정체성과 자신의 삶에 대해 뒤돌아보는 작가로서의 의사는 그 끝이 많이 닮아 있다. 이 글을 사람의 생명을 앞으로 다루게 될 의학과 관련된 학부생뿐만 아니라 의사와 병원에 대한 다소 편협한 시선과 편견을 지녔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응급실에서의 삶은 그 어떤 곳에서의 하루보다 진하고 지독함을 이 책을 일독하며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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