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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결국 다 사람이고, 사랑이다.
학과: 간호학과, 이름: 고*영, 선정연도: 2019
추천내용: 고등학교 때는 시에 빠져서 시를 적기도 하고, 마냥 시가 좋아 그저 읽기도 했다. 국어 시간에서 시 배우는 게 참 좋았다. 물론 문제에서 몇 개의 정답으로 해석을 한정시켜 놓았지만 말이다.
대학교를 와서 교재 아닌 책을 사기는커녕 시집은 더욱 보지 않았다. 그러다 선물로 받은 시집이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였다. 나의 고마운 친구가 외국으로 긴 여정을 떠나는 나에게 건네준 것이었다. 짐만 된다고 빼라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이 책을 챙겼다. 한동안 시집을 손에 잡고 있지 않다가 기차에서 읽었다.
시는 매력있는 친구이다. 간결한 문장 속에 세상이 들어있다. 술술 읽게 되고, 읽어던 것이라도 다시 읽어보면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나태주의 시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사회의 문제를 비추는 날카로운 시들도 좋지만, 나태주의 시에서는 사람냄새가 난다. 제목에 써놓은 것처럼 결국 다 사람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말한다. 나태주 시인에게 고맙다고, 당신도 따듯한 하루를 보내라고 전해주고 싶다. 시만으로 마음이 이렇게 풍성해지니 마음의 양식인 셈이다.
시인은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도 한다. 마치 오늘을 처음 맞이하는 것처럼, 순수함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간다. 시인과 같이 살고 싶다. 시인을 닮고 싶다. 엉뚱하게도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 사물의 입장에 서보면서 함께 살아가고 싶다. 시를 읽으며 여러 사람, 사물, 자연이 되어 보면, 결코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님을 느끼고는 한다.
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어려워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봤으면 한다. 우리 아빠에게 이 시집을 추천해 드렸는데, 틈틈이 읽으시다 다 읽고 돌려주셨다. 한 번에 다 읽을 필요도 없이 천천히 맛을 느끼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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