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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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 ▼a정재훈▼c김수진▲ |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자료유형
국내단행본
서명/책임사항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마쓰이에 마사시 ; 김춘미 옮김
원서명
火山のふもとで
발행사항
파주 : 비채 , 2016
형태사항
431 p. ; 20 cm
총서사항
블랙 & 화이트 ; 72
일반주기
원저자명: 松家仁之
수상주기
요미우리 문학상, 64회
주제(일반주제명)
ISBN
9788934972204
청구기호
813.36 송11ㅎ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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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고독하면서 고독하지 않은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윤*원,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책과 나만이 있는 공간. 그곳에서 나는 책 속의 별장에 초대받았다. 연필을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타고 있는 장작의 소리. 이런 감각들은 내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보다 실감 나게 해준다. 이를 우리 효원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타자기 위에 손을 올리게 되었다. 이 책은 무라이 설계사무소에 신입사원으로 뽑힌 ‘사카니시 도오루’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무라이 설계사무소는 여름이면 화산 자락에 위치한 여름 별장으로 옮겨간다. 그곳에서 생기는 존경하는 스승님, 동료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렇듯 책의 내용은 1년이라는 시간을 일상적으로, 별다른 갈등 없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이 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한다는 점이다. 여름의 냄새와 어두운 밤의 반딧불이,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사람, 바람이 불어 나무들이 스치는 소리,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이런 많은 묘사가 책 한 장을 쉽게 넘기지 못하게, 곱씹게 해준다. 이 모든 과정이 다소 지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상황을 상상하는 것은 나를 더욱더 책 속에 빠져들게 해준다. “시작해보니 분명히 그것은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작업으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끓이는 향내처럼, 연필을 깎는 냄새에 아직 어딘가 멍한 머리 심지가 천천히 눈을 뜬다. 사각사각 하는 소리에 귀의 신경도 전원이 켜진다.”(P.63) 연필을 깎는 냄새를 맡고 잠을 깨우며, 사각사각 소리가 정신을 맑게 한다. 이런 한 장면을 나타내는 다양한 묘사가 나를 더욱더 책으로 밀어 넣게 한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마치 전문가인 듯한 작가의 건축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밖에 남기고 온 것은 죽은 자이고, 밤의 어둠에 사는 그 무엇인가이고, 비, 바람, 번개, 달, 별 즉 자연이야. 인간에게 안과 밖이라는 개념이 태어난 것은 자의식 같은 것이 태어나 내면이 자라게 된 것은 자기들 손으로 집을 만들게 된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P.336) 라는 구절은 작가가 생각하는 자의식과 집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집을 짓게 되어, 안과 밖이라는 것이 구분되고, 자신들 역시 자의식과 밖으로 나누게 되었다는 작가의 생각이다. 이러한 점들이 이 글을 보다 풍성하게 해주며, 독자가 작가의 건축에 대한 생각에 공감하거나, 비판하는 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한 번쯤 읽고, 공책에 메모해둘 만한 글귀들이 많다. “나눗셈의 나머지 같은 것이 없으면 건축은 재미가 없지. 사람을 매료시키거나 기억에 남는 것은 본래적이지 않은 부분일 경우가 많거든. 그 나눗셈의 나머지는 계산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야. 완성되고 나서 한참 지나야 알 수 있지.”이 글귀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더 큰 인상을 받을 수 있음을 건축에 빗대어 말한다. 이는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등 여러 부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말이다. 이렇듯 하나의 글귀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이어지게 해준다.
글을 맺으며, 아마 작가는 현실에서 지친 우리를, 여름별장이라는 장소에 초대해 잔잔한 분위기 느끼며, 건축과 연관해 삶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이 책에서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삶에 지친 우리에게 휴식을 권하며,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혼자서 있을 수 있는 자유는 정말 중요하지. 책을 읽고 있는 동안은 평소에 속한 사회나 가족과 떨어져서 책의 세계에 들어가지. 그러니까 책을 읽는 것은 고독하면서 고독하지 않은 거야."(P.181)
학과: 전자공학과, 이름: 윤*원,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책과 나만이 있는 공간. 그곳에서 나는 책 속의 별장에 초대받았다. 연필을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타고 있는 장작의 소리. 이런 감각들은 내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보다 실감 나게 해준다. 이를 우리 효원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타자기 위에 손을 올리게 되었다. 이 책은 무라이 설계사무소에 신입사원으로 뽑힌 ‘사카니시 도오루’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무라이 설계사무소는 여름이면 화산 자락에 위치한 여름 별장으로 옮겨간다. 그곳에서 생기는 존경하는 스승님, 동료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렇듯 책의 내용은 1년이라는 시간을 일상적으로, 별다른 갈등 없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이 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한다는 점이다. 여름의 냄새와 어두운 밤의 반딧불이,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사람, 바람이 불어 나무들이 스치는 소리,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이런 많은 묘사가 책 한 장을 쉽게 넘기지 못하게, 곱씹게 해준다. 이 모든 과정이 다소 지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상황을 상상하는 것은 나를 더욱더 책 속에 빠져들게 해준다. “시작해보니 분명히 그것은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작업으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끓이는 향내처럼, 연필을 깎는 냄새에 아직 어딘가 멍한 머리 심지가 천천히 눈을 뜬다. 사각사각 하는 소리에 귀의 신경도 전원이 켜진다.”(P.63) 연필을 깎는 냄새를 맡고 잠을 깨우며, 사각사각 소리가 정신을 맑게 한다. 이런 한 장면을 나타내는 다양한 묘사가 나를 더욱더 책으로 밀어 넣게 한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마치 전문가인 듯한 작가의 건축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밖에 남기고 온 것은 죽은 자이고, 밤의 어둠에 사는 그 무엇인가이고, 비, 바람, 번개, 달, 별 즉 자연이야. 인간에게 안과 밖이라는 개념이 태어난 것은 자의식 같은 것이 태어나 내면이 자라게 된 것은 자기들 손으로 집을 만들게 된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P.336) 라는 구절은 작가가 생각하는 자의식과 집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집을 짓게 되어, 안과 밖이라는 것이 구분되고, 자신들 역시 자의식과 밖으로 나누게 되었다는 작가의 생각이다. 이러한 점들이 이 글을 보다 풍성하게 해주며, 독자가 작가의 건축에 대한 생각에 공감하거나, 비판하는 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한 번쯤 읽고, 공책에 메모해둘 만한 글귀들이 많다. “나눗셈의 나머지 같은 것이 없으면 건축은 재미가 없지. 사람을 매료시키거나 기억에 남는 것은 본래적이지 않은 부분일 경우가 많거든. 그 나눗셈의 나머지는 계산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야. 완성되고 나서 한참 지나야 알 수 있지.”이 글귀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더 큰 인상을 받을 수 있음을 건축에 빗대어 말한다. 이는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등 여러 부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말이다. 이렇듯 하나의 글귀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이어지게 해준다.
글을 맺으며, 아마 작가는 현실에서 지친 우리를, 여름별장이라는 장소에 초대해 잔잔한 분위기 느끼며, 건축과 연관해 삶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이 책에서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삶에 지친 우리에게 휴식을 권하며,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혼자서 있을 수 있는 자유는 정말 중요하지. 책을 읽고 있는 동안은 평소에 속한 사회나 가족과 떨어져서 책의 세계에 들어가지. 그러니까 책을 읽는 것은 고독하면서 고독하지 않은 거야."(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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