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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단 한 번의 선택이 모든 것을 바꾼다.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학과: 사학과, 이름: 김*지,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윤채령 박사를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자작의 딸> 방송 이후 자신이 진짜 윤채령 박사라 주장하는 김수남 할머니를 만나게 되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제강점기의 시대 속 채령의 아버지인 형만은 자작의 작위를 가진 친일파였다. 채령의 탄생 이후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자, 채령을 복덩이라 생각하여, 금지옥엽 소중히 키웠다. 채령의 생일날 형만은 생일 선물로 채령의 수발을 들어줄 또래 나이의 여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소작지 중 한 곳을 방문하게 된다. 여러 명의 아이가 서 있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팔려 가길 기도했다. 그 아이 중 한 아이가 말했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바로 수남이었다. 그렇게 수남은 가좌동의 형만의 저택으로 와 채령의 종살이를 시작하게 된다. 이 저택에는 첫째인 강휘가 있었는데, 강휘는 자신이 첩의 아들이라는 것과 친일파의 자식이라는 날카로운 시선들을 감당하기 힘들어했고, 그때 다른 곳에서 온 수남이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다 여겨 아껴주었다. 수남 역시 자신에게 다정히 대해주는 강휘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휘는 자신을 죽은 사람으로 여기라는 말이 담긴 편지와 함께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 시기 채령은 일본으로 가서 자신의 사랑을 찾고자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되고, 수남 또한 동행한다. 그곳에서 채령은 정규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일본에서 연애를 하고 있는 채령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할 수 없었던 수남은 사실과 다른 편지를 써 조선으로 보내게 된다. 하지만, 정규가 불령선인으로 체포되었고, 그의 연인이었던 채령 역시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황군 여자위문대’로 가야 하는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를 안 형만은 일본에 오게 되고,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편지를 사실과 다르게 꾸며서 보냈던 수남의 탓으로 돌렸다. 계속된 형만의 분노로 수남은 ‘황군 여자위문대’의 의미조차 모른 채 채령 대신 가겠다며 말하게 된다. 그렇게 수남은 채령이 된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역사 교과서에서 흔히 배우는 시대적 사건들인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들의 사건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갔던 개인의 삶의 이야기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지독히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던 수남과 친일파의 딸로 태어났던 채령, 두 여성을 통해 시대의 아픔에 관해 이야기 한다.
따라서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 효원인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책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를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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