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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물 밖 여고생, 슬구가 말을 걸다
학과: 대기환경과학과, 이름: 김*지,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혹시 당신은 당신의 삶을, 생각을 바꾼 사람이 있는가? 나에겐 나보다 어린, 그것도 고등학생이었던 한 여학생이 그런 존재가 되었다. 작지만 강한 이 책의 저자 여고생 ‘슬구’를 소개하려고 한다.
내가 ‘슬구’를 알게 된 건 대학교 1학년 2학기, 가을이 막 시작할 무렵이었다. 대학에 와서 한 학기를 지내고 첫 여름방학을 보내는 동안 나는 굉장히 무기력해 있었다. 대학에 대한 환상도 어느 정도 사라지고 공부도 재미가 없고 기대했던 여름방학은 알바를 해야 한다는 핑계로 여행도 한번 못가고 흐지부지 보내버렸다. 그렇게 시작한 1학년 2학기는 목표도, 흥미도 잃은 정말 의미 없는 하루들이였다. 그 때 내 눈에 들어온 한 장의 사진. ‘스타일쉐어’라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어플이 있었는데 마침 ‘슬구’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자신을 18살이라고 소개하는 이 여고생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옷을 입고 ‘혼자’떠난 제주여행의 사진들을 올리고 있었다. 사진의 분위기와 익살스런 표정은 혼자 떠난 여행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행복해 보였다.
그 때 난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밖에서 혼자 먹기도 쑥스럽던데 어떻게 혼자여행을 가지? 안 외롭나? 안 무섭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너무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을 보니 부러웠고 대단해보이기 까지 했다. 나는 여기서 용기를 얻어 내 생애 첫 ‘혼자여행’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비록 당일치기 여행이었으나 처음으로 타지에 혼 자가는 여행은 나에게 엄청난 경험이 되었고 내 생각과 삶을 바꾸어 놓았다. 전에는 남에게 보여 지는 내 모습에 대해서만 생각해서 혼밥, 혼자여행이 부끄럽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초점을 두었지만 당일치기 혼자여행을 통해서 남에게 보여 지는 모습보다는 나 스스로의 가치가 더 중요하고 내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뒤로 슬구는 자신의 여행사진들과 여행에서의 기록, 자신의 감정을 일기처럼 쓴 것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했다. 그 책이 바로 ‘우물 밖 여고생’이다. 내가 슬구에게 또 다른 점을 배우게 된 계기가 하나 더 있다. 2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하계 내일로’를 정말 가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일정이 하나도 맞지 않아서 내일로 여행을 포기할까 생각중이였다. 하지만 장거리 혼자여행은 나에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다. 그래서 난 서점에서 ‘우물 밖 여고생’을 찾았다. 나 자신에게 확신과 자신감을 주기위해서 이 책이 꼭 필요 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내 선택은 탁월했고 나는 ‘혼자 내일로’여행을 다짐하고 도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보다 경험이 많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하지만 나보다 2살이나 어린 여고생의 책을 읽고 감동을 얻고 많은 점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내 생각을 변화시켰고 더 나아가 내 생활을 바꾸어 놓았다. 비록 여행을 주제로 쓴 책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래서 ‘우물 밖 여고생’은 나에게 어떠한 자기계발서 보다 더 와닿는 책이었다.
‘우물 밖 여고생’이 누군가에겐 그저 여고생의 일기, 누군가에겐 여행책, 누군가에겐 그저 사진이 이쁜 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든 간에 꼭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작은 여고생이 당신에게는 어떤 말을 걸어올지 궁금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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