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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무나 일찍 다가와버린우리의 미래
학과: 예술문화영상학과, 이름: 김*영,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이 책은 너무나 일찍 다가와버린 우리의 미래에 관한 책입니다. 보통 학자들이 말하는 미래에 대한 예언은 학문의 울타리에 둘러싸여 추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련의 기술적 혁신을 ‘산업혁명’이라고 규정짓는 것은 사후에 이루어지기에, 그 혁명을 ‘진행 중’일 때 그것을 ‘산업혁명’이라고 규정짓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다릅니다. 주요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학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활발하게 기업가, 정치가로 현실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혁명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논의를 뒤로 미루기에는 우리는 올해 초 충격적인 한 장면을 이미 목격했습니다. 프로기사 이세돌이 머신러닝 기능을 갖춘 알파고 로봇에게 패배하는 장면을 온국민 모두가 지켜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Google Doc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Watcha’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등 지금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 4차 산업혁명의 산물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거나 아직 시기상조라고, 이에 대한 논의를 뒤로 미루는 것은 부적절할 것입니다. 특히나 그 파급력이 기존의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이 더욱 커다랄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이러한 연장선 상에서 이 책은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다루는 분야는 방대합니다. 책 제목은 ‘클라우스 슈밥의’라고 되어 있지만, 이 책은 집단창작물(클라우드 소스 도서)입니다.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집필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꼭 경제나 새로운 기술에 관해 관심이 없으신 분이더라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이 책은 경제, 비즈니스, 세계 정치, 사회, 개인, 다방면에서 접근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다양한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을 담으려다 보니, 어떤 한 주제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어가지 못합니다. 또한 그러한 미래에 대한 추정치 조차 객관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어떤 연구, 설문조사 결과라고만 언급한 체, 장점, 단점만 파편적으로 나열하고, 논리적으로 왜 그러한 미래가 펼쳐질지, 어떻게 그러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집고 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사회 일면을 멀리서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기존 시스템의 파괴’, ‘생산과 소비, 운송과 배달 시스템의 재편’, ‘일과 소통하는 방식’, ‘자신을 표현’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즐길거리를 누리는 방식’ 이 모든 부분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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