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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소설을 통한 역사강의
학과: 사학과, 이름: 이*후,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소설은 무엇일까? 나는 국문학과도 아니고 누구 앞에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질문에 내가 내린 정답이 얼마나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 시대의 거울’이라고 말한다면 고개를 저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설은 한 시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강남몽은 그 역할에 아주 충실한 작품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남이 산업화 과정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5명의 주인공을 통해서 잘 들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그리하여 이 소설을 떠올릴 때면, 아주 흐린 오후에 각이진 높은 건물 사이로 말끔한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무표정으로 지나가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렇게 소설로 비춰진 어느 한 시대를 통해 우리는 현재를 다시 봐라볼 수 있다. 즉, 우리가 이 소설을 보면서 고개를 찡그렸던 장면이 현재의 일상 속에서도 벌어지는 일들은 아니었는지, 이 시대를 거친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하는 지 등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는 역사를 전공으로 하는 나에게 아주 큰 인상을 주었다. 본래 역사는 거울을 닦는 과정이라고들 한다. 이는 과거를 배워서, 오늘을 얼룩을 걷어낸 상태에서 봐라보자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마치 한편의 역사 강의와 같았다. 단순히 1970년대 강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이라는 포맷을 통해 그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일종의 ‘감정이입’이 된 상태에서 현재를 바라보면 보이지 않았던 문제점이 보이게 된다.
단순한 소설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식 역사 강의이다. 이 이유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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