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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아시아 500년 전통왕조, 조선
학과: 지역주민, 이름: 남*철,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1592년 4월, 왜적의 침입으로 선조가 평안도로 파천하는 다급한 상황에서 있었던 일이다. 여기서 이 사료를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이 사료에 대한 해석 때문이다. 그 동료 학자는 이 사료를 추천하면서 이렇게 해석했다.
이 기사는 원래 유성룡을 유도대장을 삼기로 되었던 것을 이항복의 건의에 따라 이양원으로 교체하는 기사입니다. 처음에 이 기사를 보았을 때 속으로 조선이 아직 망할 때가 안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왕 옆에 있었기 때문입니다.(p. 309)
추천하고 싶은 대상:조선의 역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대학 및 대학원생
추천이유:우리는 조선에서 일제에 의한 식민지를 겪게 되다 보니 조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다. 성리학이란 학문이 본질에 다가가기보다는 신분제에 안착하여 양반 중심의 기득권만 누리는 세태, 사색당파에 의한 당쟁, 임진왜란 국왕 선조의 모습, 신흥 세력인 여진족과의 외교에서 명과의 대의명분에 사로잡혀 청군의 침입을 초래해 백성들이 치욕을 당하는 국난을 초래하였고, 상복 문제로 국론의 분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쇄국정책의 고수 등 문호를 일찍 열고 근대화를 이루었다면 식민지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조선을 성리학적 신분질서에만 천착한 나라로만 기억하고 있다.
일견 타당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조선은 동아시아에서 500년 동안 왕조를 유지한 나라이며, 전 왕조인 고려가 불교의 폐해 극복하기 위해 신흥사대부들이 성리학적 이념으로 나라를 기획하고 경영하였다.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선비들이 사림들이다. 이들의 기본적인 사상은 민본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민본주의에 입각하여 당시 헌법인 경국대전을 편찬하고 전제군주인 왕이 전횡을 하지 못하도록 실록을 편찬하였다. 성리학적 질서와 이념이 전통시대의 통치 이념이었기에 민주사회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불합리한 부분이존재한다. 하나의 사상도 榮枯盛衰를 겪게 된다. 성리학 또한 시대적인 사명을 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성리학의 궁극적인 지향이었던 민본주의는 21C에 필요로 하는, 오래된 미래이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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