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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그 거대한 약육강식의 정글 속으로
학과: 조경학과, 이름: 황*언,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먼저 제목에서 이게 뭐지? 무슨 내용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또 이게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거대한 중국대륙에서 오늘날 G2까지 속할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중국에서 일어나는 큰 한줄기의 나무에서 가지정도의 이야기들이 몇 개로 나뉘어서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그 밑으로는 또 중국의 일상에서 펼쳐지는 사건 위주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큰 이야기를 살펴보자면 이야기의 주인공인 전대광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전대광은 중국 종합무역상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상사원이다. 13억 인구라는 어마어마한 중국대륙에서 수출입 업무를 맡으며 예전의 중국이 아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을 좋은 눈으로 바라보며 조카인 재형이가 전공을 경영학에서 중국역사학으로 바꾸려는데 처음엔 반대 했지만 오히려 재형이의 선택을 밀어주고 재형의 엄마이자 전대광의 누나인 전유숙을 설득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나오는 중국에 대한 인물들의 설명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특히 중국의 변화에 대해 가장 잘 표현 해준 구절이 "G2를 한마디로 하면'세계 공장'이었던 중국이 '세계 시장'으로 바뀌었다"라는 구절이었다. 나를 비롯한 한국 사람들이 중국산이라고 하면 시작부터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중국을 바라만 보았는데 이제는 바뀌었다. 중국의 경쟁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그 이상이다. 주변의 물건의 80%는 아마 중국산 제품일 것이다. 이만큼 공장같이 물건을 만드는 것도 어마어마하지만 이제 중국이라는 시장의 규모다. 전 세계에 중국산 물품이 없는 곳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13억이라는 인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10배 아니 100배는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숫자이다. 100원짜리 물건 아무것이나 1억명에게만 팔아도 10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나온다. 책의 내용 중에 물건 주문을 하는 외국인 자크 카방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리완싱이라는 중국 물건 제조 장인이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전략과 상품개발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또한 중국인들의 인구가 얼마나 많고 시장의 크기가 어떤지를 말해준다
이렇게 단순한 물건 판매도 물건판매이거니와 우리나라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중국땅으로 쫒기다 할 정도로 도망을 온 서하원이라는 성형외과 의사가 재기하는 것에서는 중국사람들의 성형수술이 엄청난 유행을 타고 있는 중국현실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재밋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대학생인 송재형과 리옌링의 이야기다. 먼저 이 둘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우리 나이또래의 인물들의 내용이라서 눈높이가 비슷해서 가장 재밋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경영학 공부에 흥미를 못느끼고 중국역사학으로 전공을 바꾸면서 중국인 여대생 리옌링을 만나고 둘은 사랑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중국에 대해 한층 더 깊게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 실제 중국의 현대사, 고대사에 관한 역사적 사실이 많이 나온다. 내가 특히 눈여겨봤던 부분이 마오쩌뚱의 3대업적을 언급한 부분인데 첫째 광활한 중국대륙을 5천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로 이룩 했다는것, 역사상 최초로 토지개혁을 무상분배로 실시해서 소작인들의 생존문제를 해결해줬다는 것 마지막으로 5천년동안 뿌리박혀온 신분제도를 혁파하여 평등사회를 이룩했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했던 마오쩌뚱이 있어서 아마 오늘날의 대국인 중국탄생의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봤다. 또 이런 사실 때문에 중국인들이 입에 올려선 안 될 3대 금기사항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오쩌뚱의 험담을 입에 올려선 안 되는 것이었다. 이정도로 중국 역사상 마오쩌뚱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 마오쩌뚱이 문화대혁명 시기에 아내인 장칭에게 추진 정권을 내어주어 여성해방을 선언한다. 이 때 이후로 10년동안은 중국 땅에서 여성들의 극성이 만발하는 시대가 되었단다.

이처럼 책의 인물들 사이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언급하면서 지식의 넓이를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중 하나였다. 다른 한편에선 안타까운 내용도 있었다. 리옌링의 아버지인 리완싱은 마오쩌뚱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모든 대학이 문을 닫게 되어 '무학의 시대'라는 상처를 안고 컸는데 이런 리완싱의 아픔은 열등감이 되었고 개혁개방을 통해 부자가 되자 돈의 힘으로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을 졸업한 여자들을 '얼나이'로 삼아 열등감을 해소하려했다. 이 얼나이들 때문에 리옌링은 어머니의 슬픈모습을 지켜보며 더 강해져야 된다는 장면에선 중국 부자들의 이면을 볼수있었다. 리옌링은 다르게 생각하는데 이혼을 하게 되면 부자인 아버지가 얼나이들의 아들들을 호적에 올리고 나는 재산을 하나도 못 받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걱정을 먼저한 사실에서는 중국사람들이 돈의 가치가 무엇보다 크구나 라고 생각했다. 또 여성해방 향후 10년은 여성들이 힘을 갖게 되었지만 중국은 그보다 먼저 남아선호사상이 너무 뿌리 깊게 박혀 있어 여자는 취급을 받지 못했던 것도 리옌링이 저렇게 생각하는 배경의 일부분을 차지 한다.
더 밑으로 내려가 보면 한국과 일본의 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전개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본인 종합상사원인 이토 히데오와 철강회사 영업부장 도요토미 아라키의 대화에선 한국이 또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나오는데 내용을 보자면 한국에서는 철강기술이 없었다고 한다. 일본이 한국에게 철강기술을 주게 되었는데 한국은 이 철강기술을 받아 한층 더 높은 파이넥스 기술로 발달시켰다는 사실을 두고 일본인들이 큰 후회를 하는 부분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발전력은 다른 나라보다 몇 배는 앞선다는 사실에 한국인으로써 정말 자랑스러운 내용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는 마오쩌뚱이 이룩해낸 공산혁명 이후 공산당이란 법 위에 군림하는 존재라는 사실에서 또 하나의 정치적 사실을 알게되어 공부하는 것 같은 쏠쏠함을 느꼈다. 이처럼 책 내용만 봐도 앞에서 말했듯이 중국이라는 나라는 세계 공장에서 세계시장으로 탈바꿈한 것과 뭐든지 크고, 넓고, 많은 곳에서 펼쳐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의 비즈니스맨들이 중국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하는 것, 그 사이사이에 잘 녹아들어가 있는 중국 경제의 실체와 대학생들의 대화로 이끌어간 중국 역사와 문화적 사실들을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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