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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자유의 소중함
학과: 국어교육과, 이름: 박*형,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얼마나 많은 자유를 투쟁을 통해서 얻었는지를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여기서는 소설 속의 많은 인물들이 인권 유린과 살인을 비롯한 자유의 탄압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여기서 아이를 낳지도 못하고,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작가가 고립된 사회를 대다수가 알고 있도록 문학 작품을 통해서 고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삶을 과연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이 소설 작품은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이 소록도의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투쟁을 해왔는지를 통해 그들의 삶이 얼마나 제한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는 이 자유를 투쟁을 통해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렵게 얻어낸 우리의 자유를 또 누군가에게 쉽게 빼앗겨 버릴지도 모릅니다. 우리 한국사만 봐도 그렇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군사정권까지 우리는 많은 자유를 빼앗겼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자유를 더욱 소중히 지켜내는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많은 자유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물론, 공익을 위한 자유의 억압임에도 우리는 많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종교 시설, 유흥 시설 등 여러 시설의 방문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있고, 정부에서 매일 재난 문자를 통해서도 여러 전파 요인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음을 국민들에게 인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유의 억압도 우리는 코로나19와의 투쟁을 통해서 우리의 자유를 탈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당신들의 천국을 우리의 천국으로 만들 꿈.
학과: 식품공학과, 이름: 오*동,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나는 개인적으로 이청준이라는 작가는 살아만 계신다면 노벨상 후보로 단연코 제일 먼저 올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편제, 벌레이야기처럼 영화화 된 작품도 썼음은 물론이고 병신과 머저리, 잔인한 도시처럼 수능에 출제되기도 한 작품을 썼다. 이런 훌륭한 작품들이 많지만 내 마음을 가장 강하게 울린 작품은 ‘당신들의 천국’ 이다.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 조백헌이 조창원 씨를 모델로 하여 창작된 것이라고 한다. 대략적인 내용은 조백헌이 소록도 한센인 병원에 새로 취임하여 간 날에 ‘선물’로 탈출한 한센인을 보며 소록도에 희망을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하고 간척사업을 벌이다 정부의 제제로 끝내 실패는 하지만 병원장을 퇴임하고 나서도 소록도에 다시 돌아와 그들을 위해 계속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우선 그들이 탈출한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해 보자. 무엇이 그들을 탈출하게 만든 것일까? 간단히 말하면 삶의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손가락질하고 정부의 지원은 언제 끊길지도 모르고 병 자체의 고통도 있으니 살기 힘들어서 섬으로부터 탈출한 게 아니라 이승으로부터의 탈출을 꾀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조백헌이 생각해 낸 것이 간척사업이다. 자기 힘으로 땅을 메꿔서 그곳으로부터 자급자족할 식량을 얻을 수 있다면 한센인들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의구심에 가득찬 눈으로 조백헌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전임자가 그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명목으로 건축사업을 하여 강압적으로 부려먹고 동상을 세운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백헌의 진심어린 호소에 마음을 고쳐먹고 사업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 사업은 하지 말았어야 한 사업이었다고 생각한다. 간척사업이라는 그 자체가 건축자재로 쓸 수 있는 흙이나 돌을 소모하는 행위고 또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있는 갯벌을 죽이는 행위고 간척사업을 한 곳에는 무엇보다 염류가 남아있어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록도 자체가 간척사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그 때는 그런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물론 지금도 의사로서 병원장으로 취임한 환경이나 토목 비전공자라면 그런 지식이 없을 확률이 높다.) 희망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무모한 공사를 감행했던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병원장의 계획은 무모한 것이었지만 희망을 향한 믿음과 믿음의 흔들림 속에 갈등하는 한센인들의 모습과 그 희망을 끝까지 지켜주려는 조백헌 원장의 신념만큼은 감동적인 것이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내일은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꿈이 있기 때문에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것이다. 비록 간척사업은 잘못된 것이었을지라도 한센인들에게는 그 희망이 소중한 것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고흥군에 가면 간척사업기념비가 서 있다. 그들의 희망. 일반인들처럼 자급자족하며 먹고 사는 것일 듯하다. 일반인들처럼 사는 그 꿈은 멀리 있기에 아직은 당신들의 천국이다. 하지만 좋은 세상이 온다면 우리 모두의 천국이 오게 될 것이다.
이 나라의 모두가 나름의 가치 있는 일을 하며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들의 천국과 같은 한국이 되는 날을 바란다. 하지만 그런 꿈은 너무 멀고 먼 것이다. 매일매일 꿈만 먹고 산다고 해도, 행복해 보이는 당신들의 천국을 바라보며 산다고 해도 희망이 있다면 살아갈 맛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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