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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눈물이 반짝이기까지는
학과: 교육학과, 이름: 최*우,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 가장 처음 읽었던 책이다. 우연찮은 기회에 도서관에서 발견해 읽기 시작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책의 반을 읽어 내려갔다. 책의 내용은 21살의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아픈 것이었다. 감히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일들이었다. 친족, 그것도 친아버지의 몇 년간의 지속적인 성폭력은 그저 독자인 나마저도 악몽을 꾸게 만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아픔을 숨기려하지 않는다. 담담한 척 하려 하지도 않는다. 있는 그대로, 본인이 힘들었던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자극적인 묘사에 흥미를 가지고 읽을 책이 아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글로 써내려가며 몇 번이고 오열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본인은 글쓰기를 통해 치유함을 느꼈고 힘들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그저 절망에만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상처를 치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는 성적인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잘못의 책임을 묻는 듯한 문화가 만연해있다. 저자는 자신의 친어머니에게 ‘지 애비랑 붙어먹는 년’이라는 폭언에 가까운 욕설을 듣는다. 그렇지만 저자는 자신이 피해자라는 인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더럽혀진 것이 아니라 피해를 입었을 뿐이라는 것을 되뇌고 또 되뇐다. 본인이 이러한 인식을 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눈물을 흘리는 일은 일상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지겨운 눈물이 빛을 만나는 순간, 그 찰나의 반짝임을 보고 저자는 희망을 얻는다. 아직도 그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으며 어쩌면 평생 완치되지 못하는 상처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 그것을 이겨내려고 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또 저자처럼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숨겨진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 또한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 내의 친족 성폭력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그 해결책을 강구해나가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면,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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