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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르노빌. 그 넘어 체르노빌레츠
학과: 재료공학부, 이름: 전*준,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많은 사람들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해 알고 있다. 언제, 어떻게 사고가 일어났고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고가 처리되었는지는 이미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진 내용이다.
그러나 당신은 체르노빌 사고로 인하여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과연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난 이후 체르노빌에 살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원전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되었던 수많은 용기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은 사고 이후 사고 그 자체에만 집중되었던 사람들의 시선을 넘어 그 사고에 의하여 인생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추천사의 제목에 있는 체르노빌레츠는 바로 작가가 수없이 많은 인터뷰를 통해 담아낸 목소리의 주인, 즉 체르노빌 사람들을 의미한다.
많은 체르노빌 주민들과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되었던 사람들이 피폭되었다. 피폭은 그 정도에 따라 단기간에 죽거나 모든 방법을 동원해 몇 달을 더 살 수도 있고 당장 목숨에 지장이 없다고 하여도 암 발생률이 올라가거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올라가기도 한다.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직접 투입되어 작업하였던 많은 사람들이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폭되었다. 그들은 어떠한 치료도 소용없었고, 그들을 간호하던 수많은 가족들의 인생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리고 참혹하게 바뀌었다. 직접적으로 많은 피폭을 당하지 않은 주위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가지만 이미 방사능의 공포를 아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 의해 배척받거나 그들만의 마을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눈에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도 않는 방사능의 특성으로 인해 마을을 떠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래서 다시 돌아온 사람들은 죽음의 땅 위에 다시 삶을 시작하기도 했다.
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사고가 일어났을 때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그 어떤 역사책을 보아도 전례가 없었고 해결책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죽는 이유와 떠나는 이유조차 확실히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불과 40년도 안된 이 역사적 사고가 주는 의미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사고가 파괴한 그들의 일상과 순식간에 뒤바뀐 그들의 인생이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이들에게서 받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경고이자 방향등이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이자 그녀가 사용하는 인터뷰를 통한 방식의 르포만이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의 가장 진솔한 소리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전해질 충격을 담은 이 책은 설사 독서에 큰 흥미가 없거나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조차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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