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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던 적이 있는가?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우*연,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제목부터 강력하다.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던 적이 있는가?’ 이 책이 던진 물음은 나를 붙잡아두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유명한 시가 생각나기도 하는 제목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할 것이다.
이 책은 1950년대 케냐가 배경이다. 백인 소년 매슈와 흑인 소년 무고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서술해나간다. 고용주와 피고용자의 입장이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우정을 쌓던 두 소년이 백인들에게서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마우마우 조직이 얽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도 불사하는 마우마우조직과 그에게서 땅을 지키려는 백인들. 이 불평등한 사회 구조에서 이 두 소년도 그 소용돌이를 빗겨나갈 수 없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1950년대의 케냐는 인종차별이 만연한 사회였다. 이 당시 영국 경찰은 1만 2000여 명, 어쩌면 2만 명이 넘는 마우마우 조직원과 용의자들을 죽였다. 그리고 수십만 명의 키쿠유족 사람들이 마우마우 지지자로 체포되고 이들은 대부분 재판도 받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사람이 외면하고 덮어 놓고 있는 케냐의 아픈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똑 닮아 있는 케냐의 역사. 비슷한 아픔을 가졌기 때문에 더더욱 외면할 수 없고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별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전히 무수히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차별이 있음을 알면서도 나는 뜨겁게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지, 행동한 적 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당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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