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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자의 첫걸음을 떼며
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 이름: 권*영, 선정연도: 2021
추천내용: 입시를 거쳐 대학생이 된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이었다.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용돈을 타서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사고 싶은 물건을 내 돈으로 자유롭게 사고 싶었다. 부모님께 내가 직접 번 돈으로 맛있는 음식도 사드리고 싶었다. 이러한 단순한 동기로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고, 간단한 육체 노동을 하며 적은 돈이지만 월급을 받게 되니 매우 기뻤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 먹고 싶었던 것을 실컷 산 첫 달과 달리 알바를 이어나가며 고생을 하자 월급을 함부러 쓸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1년 넘게 알바를 하며 푼돈을 모아가자 학생 신분으로서는 꽤 큰 돈이 모였지만 원룸 전세 대출금조차 도달하지 못했다. 그제서야 단순히 노동 수당만으로 큰 돈을 불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모은 돈으로 경제 공부를 해서 투자를 시작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주변에 물어보니 주식을 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관심을 가지고 신문이나 뉴스를 들어보자 온통 주식 얘기로 가득했다. 마침 코로나19로 폭락했던 주식장이 막 상승하던 참이라 남녀노소 유행처럼 주식 투자가 유행하기 시작했던 시점이었다. 유튜브,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 주식으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주식을 시작하면 나도 금방이라도 그렇게 될 것만 같았다. 급한 마음에 소액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종목마다 투자를 했다. 그렇게 원리도 방법도 잘 모른 채 성급하게 시작한 전형적인 첫 주식 투자자의 모습으로 완전히 실패했다. 처음에는 실망감이 들었지만 앞으로는 서두르지 않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공부를 하며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영웅담과 같은 영상이나 후기보다는 책을 통해 기초부터 조금씩 이해해보기로 했다. 유행하는 신작보다는 전반적인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고전을 몇 권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운 내용이 더 많았고, ‘너무 오래된 책이라 최근의 상황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참고 끝까지 읽어 보았다. 한 권을 완독하고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이해하지 못한 채로 다음 책을 읽었다. 여러 권 읽고나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예전에는 어렵고 복잡하기만 했던 뉴스에서 하는 말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읽은 책들 중 가장 흥미있었던 것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라는 책이었다. 코스톨라니가 책 속에서 정의 내린 투자자의 2가지 유형은 ‘부화뇌동파’와 ‘소신파’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재 시장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미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예측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단순히 노름꾼처럼 단기 거래를 하거나 주변인들의 말이나 분위기나 유행에 따라 투기를 하는 ‘부화뇌동파’의 모습을 띈다. 코스톨라니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보기 위해서는 그 반대인 ‘소신파’가 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4가지 요소인 4G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또한 책에는 투자와 관련된 그의 철학과 신념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 책에서 큰 비중은 ‘돈 + 심리 = 추세’라는 그의 공식을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매커니즘이 작용하는 역사 속의 많은 사례를 하나씩 살펴보니 무척 흥미로웠다. 아직까지 큰 배움도, 엄청난 수익도 얻지는 못했지만 내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잘못된 선입견을 고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나와 같이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20대 초중반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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