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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대해
학과: 언어정보학과, 이름: 최*정, 선정연도: 2016
추천내용: 저는 취미로 틈틈이 책을 꽤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읽는 모든 책들은 대개 시, 소설, 에세이, 인문학 분야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관심 있는 것들에만 손이 가 독서 편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편협하게 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며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 역사, 정치 등 다른 분야의 베스트셀러부터 읽으며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과학 분야에서는 높은 진입장벽을 느꼈습니다. 과학 서적을 읽고 관련 지식을 쌓고 싶었지만 과학은 막연히 어렵다는 편견도 있었고, 실제로도 제게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때, ‘과학책은 재미없다’는 제 편견을 완전히 깨 준 책 한권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입니다.

이 책은 <발칙한 유럽산책>, <나를 부르는 숲> 등의 책으로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로 유머러스한 작가로 손꼽히는 빌 브라이슨이 3년 동안 정보 수집을 하며 탄생시킨 과학 교양 서적입니다. 작가는 “과학의 신비로움과 성과에 대해서 너무 기술적이거나 어렵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쓰고자 했다고 합니다. 1부는 우주, 2부는 지구, 3부는 20세기 미래, 4부는 행성들의 충돌과 지진화산, 5부는 생명체, 6부는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책의 제목 그대로 빅뱅과 미립자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다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역사는 인류 사회의 흥망의 과정이 아닌, 자연과 인류가 변하여 온 자취를 말합니다. 내 피부 세포 안의 핵과 중성자부터 시작해서 별, 은하, 우주의 끝까지 우주, 지구, 생물, 화학, 물리 등 모든 과학적 지식을 아우르고 있지요. 방대한 주제를 다루는 탓에 500페이지가 넘어 꽤 두꺼운 외양을 처음 보고 저처럼 과학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은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재치 있고 유쾌한 문체 덕분에 과학 구석구석을 다루는 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고, 과학의 경이로움도 잘 표현해서 과학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높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에는 아무데나 펴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여기에 더해 무한대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 우주 속에서 우리가 매 순간 선택하는 우주 속에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는 소소한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일반인들이 그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 했던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줍니다. 지적 탐험의 여행길을 꼼꼼하게 가이드하며 어떻게 무에서 유가 탄생되었고, 아주 조금에 불과했던 그 무엇이 어떻게 우리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 사이와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냉소적인 유머와 함께 설명합니다. 그저 이론적이고 과학적인 설명에 집착하지 않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흥미롭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과학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들도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습니다. 저처럼 과학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도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학우들이 읽으면 교양으로서의 과학 전반을 입문하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과학적으로 알고 싶은 학우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우주, 생물, 지리, 물리 등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 걸 맞는 과학인문도서인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니! 이번 여름 방학을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 함께 유쾌하고 알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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