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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자로서 가져야할 책임감의 무게
학과: 분자생물학과, 이름: 김*주,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인류의 과학 기술이 발달하며 '생물 복제'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1997년, 영국에서 체세포 복제를 통한 세계 최초의 복제 동물, 양 '돌리'가 탄생하였다고 알려졌으며 1999년, 대한민국에서 역시 처음으로 복제 젖소 '영롱이'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복제의 성공은 윤리적인 면에서 각광받지 못했고 특히나 여러 종교단체에서 가장 심하게 반발하였습니다. 이후 인간 복제에 성공했다는 발표 역시 두 차례나 있었으나 끝까지 복제되었다는 이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려 함으로써 그에 대한 것은 결국 그 무엇도 확인되지 못하였고, 즉 인간 복제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 동물 복제에 성공했고, 인간 복제 역시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과학 기술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복제 인간을 다룬 영화나 책 등에서는 늘 부정적인 측면만을 비추어왔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인간 복제는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이구나 라고밖엔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과 같은 세상에 살아간다고 하니 무섭기까지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책을 읽으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복제 인간에 대한 인식 역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에 관한 윤리적 논쟁이 시작될 때 ‘복제인간’이라는 주제는 단골처럼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러한 과학에서 말하는 복제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제인간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풀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과학으로 또 다른 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그저 외모가 똑같은 사람에 불과할 것입니다. 책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 복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은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학우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단지 이 때문만이 아닙니다. 과학은 우리들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주었고, 실로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우산과 방패막이 되어 우리를 보호해주기도 하고,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했으며 더욱 편리한 삶을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에 눈이 멀어 다른 측면은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사용한 결과, 항생제 과다복용은 내성균을 만들어냈고 화학의 발달로 인한 환경호르몬은 체내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결과를 불러일으켰으며, 백색식품의 과잉은 성인병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발명된 다이너마이트는 역으로 사람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을 수 있는 무서운 무기가 되었고 결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지만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위협이 되는 원자력 에너지도 탄생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과학의 발달로부터 생겨난 많은 것들을 원 없이 누리고 살면서도 그 이면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내가 마냥 얻기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구나, 얻는 만큼 잃어가는 것도 참 많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학의 발달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득만 있는 것도, 실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과학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 고마운 존재이고 이미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으며 따라서 앞으로의 새로운 과학기술 개발 역시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과 같이 과학을 사용한다면 분명히 과학은 또 다시 인간을 위협하는 무언가도 함께 만들어낼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한 문제점들은 과학 그 자체의 잘못이 아니라 사용한 이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된 것 이라 합니다. 저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부터 비롯된 문제점들로 인해 불가피한 과학기술의 발달을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과학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양날의 검으로 스스로를 베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과학자님께서 우리들의 역할을 '과학의 가능성과 한계를 파악하고, 유용한 과학적 성과가 이면의 그림자로 인해 사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 이라고 제시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과학을 조금 더 조심히, 신중히 다뤄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나는 어떠한 과학자가 되어야할까 역시도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과학이 발달할수록 윤리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굉장히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단순히 과학적인 지식들을 얻는 것 뿐 아니라 과학자로써 지녀야할 자세와 마음가짐 역시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대상이 ‘과학자’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생각이 이르렀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학우분들께서 학자로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윤리적 책임의 무게를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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