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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삶의 틈에서 동화를 다시 펼치다
학과: 지역주민, 이름: 노*영, 선정연도: 2025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 사자가 도로시를 만나 떠날 수 있었던 것처럼, 도로시가 매 순간 새로운 목적지를 찾은 것처럼. 우리도 어느 순간 나 자신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만의 행복이 기다리는 목적지를 향해 주저 없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113페이지)
추천하고 싶은 대상: 하루하루를‘버텨내고’있는 청춘들, 캠퍼스를 걷는 누구보다도 외로운 대학생, 그리고 더는‘순수함’따위는 사치라고 여기는 모든 어른들에게. 한때 꿈을 꿨고 지금은 그 꿈을‘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자주 지치고 흔들리는 우리에게.
추천이유: 이 책은 단순히‘동화를 해석한 에세이’가 아니다. 오히려 동화라는 렌즈로 어른이 된 우리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아주 깊은 질문집에 가깝다.‘플랜더스의 개’,‘파랑새’,‘어린 왕자’같은 어린 시절엔 단순히 모험과 감동으로 읽혔던 이야기들이, 이서희 작가의 손끝을 지나면 어른이 된 우리에게 낯선 울림을 남긴다.
예컨대,‘플랜더스의 개’는 보통 순수한 우정과 헌신으로 기억되나, 작가는 그 안에서 시린 현실을 견디는 소년의 고독과 작은 온기를 읽어낸다.‘파랑새’는 행복을 향한 무조건적 추구 대신, 지금 여기서 행복을 마주할 감각을 일깨운다. 책 속의 문장들은 어쩌면 매일같이 정해진 루틴 속에서 살아가며 무뎌진 우리의 내면을 깨운다.
이 책은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깊게 들어온다. 동화를 읽던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은 페이지에서 만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동화를 잊는 게 아니라 그 의미를 다시 읽어내는 힘을 기르는 일이라는 작가의 말이 특히 오래 남았다.
이 책은 특히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건네는 작고 조용한 위로의 손길이다. 우리는 학점과 취업, 관계와 정체성 사이에서 자주 길을 잃는다. 이 책은 그런 당신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말해준다. “괜찮아, 넌 너대로 충분히 잘하고 있어.”이 한마디는 그저 감성적인 문장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존의 언어일 것이다. 또한 수많은 고민 앞에서 “나만 이렇게 힘든가?”라는 생각이 들 때, 책 속의 한 구절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등을 토닥인다.
무엇보다 이 책은‘읽는’책이 아니라‘마주하는’책이다. 짧은 챕터를 하나 넘긴 뒤에도 쉽게 다음 장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책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의 방향은 어디인가? 이 질문들은 우리를 가볍게 흔들고, 결국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또한 독자에게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마음속 어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조용히 옆자리를 내어준다. 읽다 보면 책 속 동화 주인공들이 곧 나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어린 시절의 나와 현재의 나를 하나로 잇게 된다. 지친 하루의 끝에, 의미를 잃어버린 순간들 사이에서 이 책은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틈’을 마련해준다. 때론 누군가의 따뜻한 말보다 한 줄의 문장이 더 큰 위로가 되듯,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캠퍼스를 함께 걷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혼자 있는 시간에 읽기 좋고, 지하철이나 카페에서도 부담 없이 펼칠 수 있지만,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는다.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어린 나’와‘지금의 나’를 동시에 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누군가에겐 단순한 위로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방향을 잃은 삶에서 스스로의 나침반을 찾게 해줄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많은 효원인과 함께 나누고 싶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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