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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한 세상만 알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김*라, 선정연도: 2024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조급함은 오사카식 타코야키 같은 거였다. 아무리 맛있어 보인다고 해도 후후 불어서 식혀 먹지 않으면 입 천장은 물론 식도까지 전부 다 데어버린다." (p.97) /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건 내 감정에 맞는 새로운 단어를 발견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하나 더 갖는 거죠." (p.147)
추천하고 싶은 대상: 언어를 배우기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 한때 유튜브에서 "진짜로 일본어를 잘하는지 알아내는 질문?" 같은 영상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내게 소중한 사람이니까 너는 내가 반드시 지킬 거야"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다고 일본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 떨어진 연필 좀 주워줄래?"를 할 수 있어야 일본어를 잘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장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첫 번째 문장은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오타쿠들이 잘 아는 문장이고, 두 번째 문장은 생활에서 사용하는 일상 일본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박사 생활을 하고 일본에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가게 된 이 책의 저자 역시 노래 및 만화에서 얻은 '야매 일본어'를 통해 일본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입국한 날 도장을 사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더니 초밥 가게에서 "젓가락 넣어줄까?"라는 말도 알아듣지 못해 좌절을 겪게 된다. 이후로는 저자가 일본어를 배우는 과정이 서술된다. 보통은 일본어 공부를 생각하면 JLPT를 떠올리겠지만, 생존 일본어가 필요한 저자에게 JLPT는 거쳐 가야 할 과정일 뿐이다. 온몸으로 일본어에 부딪히고 익숙해지며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일본 학생들에게 영어를 설명할 때 응용한다. 또한, 책의 후반으로 가면 저자가 공부했던 영어, 일본어, 한국어의 언어적 차이뿐만 아니라 언어로 알 수 있는 각 나라의 문화적 차이도 서술되어 있다. 저자에 의하면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그 나라의 말을 안다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와 문화, 사람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또한, 한 나라의 언어만 알고 한 가지 세상만 살기에는 요즘 우리 인생은 너무 길기도 하다. 이 책은 일본어에 대해서지만 저자가 응용언어학 박사인 만큼 다른 언어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언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 다른 세상에 대해 보고 싶은 사람들, 언어를 배우는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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