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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을 찾아 헤매는 당신의 안내자
학과: 간호학과, 이름: 지*진, 선정연도: 2024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남백자기가 상의 언덕에서 노닐다 거대한 나무와 마주쳤는데, 그 나무는 특별한 데가 있었다. 말 네 필이 끄는 수레 천 대를 매어놓아도 그 나무의 그늘은 수레들 모두를 가릴 만했으니까.
남백자기는 말했다. “이것은 도대체 무슨 나무인가? 이것은 반드시 특별한 재목일 것이다!”
가느다란 가지들을 올려다보니 너무 구부러져 있어서 들보나 서까래로 만들 수 없고, 그 거대한 뿌리를 내려다보니 속이 푸석푸석해서 관으로 만들 수 없었다. 그 잎사귀들을 혀로 핥으면 입안이 헐어 상처가 생기고, 그 냄새를 맡으면 사람들을 사흘 동안이나 미쳐 날뛰게 할 것 같았다.
남백자기는 말했다. “이것이 바로 재목이 아닌 나무여서 이렇게 거대한 나무로 자랐구나. 아! 신인도 그래서 재목이 아니었던 거구나!”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것이 책이라면, 남이 읽어야 한다고 강요해서 읽는 것이 바로 교재입니다. 책은 읽기 싫으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습니다. 반면 교재는 읽기 싫어도 봐야 합니다. 그러니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가깝게는 성적과 스펙, 최종적으로는 취업을 위한 수단입니다.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읽는 책과 자신을 통제하는 혹은 통제할 타인을 위해 읽는 교재는 이처럼 주인과 노예의 거리만큼 다릅니다. 남에게 쓸모 있는 길을 가느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돌볼 여력이 없다는 말이니까요. 과거 중국의 전국시대도 현재 자본주의 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재가 되지 않으면 굶어 죽고, 인재가 되면 살아도 죽은 것과 진배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하고 싶은 대상: 두꺼운 장자의 이론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이해하고 싶고, 행복을 찾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 우리의 일과는 어떤가요? 우리는 대부분 하루 종일 돈을 벌고, 다음날 돈을 벌기 위해 여가를 행복하게 보내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평일을 위해 기절하는 삶.
우리는 한평생 경쟁하며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자는 우리 삶의 정말 중요한 부분은 쓸모없음에서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사회나 체제에서 쓸모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진짜로 즐겁게 한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닙니다. 쓸모없는데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이죠.
장자는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바깥이 아닌,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입니다.

대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나는 왜 대학교에 왔는가?’ ‘사회가 원해서?’, ‘다른 사람들 모두가 가니까?’, ‘나는 왜 공부를 하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것입니다.
전 자신에게 하는 질문에서 모든 신념과 행복이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죠. 답을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수많은 철학적인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내면이 평화로운 사람이 자신을 돌볼 수 있으므로.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배려할 수 있으므로.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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