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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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자료유형
국내단행본
서명/책임사항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 최진영 지음
개인저자
최진영 , 崔眞英 , 1981-
판사항
개정1판
발행사항
서울 : 은행나무 , 2023
형태사항
189 p. ; 20 cm
총서사항
은행나무 시리즈 N ; 07
주제(일반주제명)
ISBN
9791167372864
청구기호
811.36 최79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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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 상식 밖의 사랑
학과: 철학과 , 이름: 홍*진 , 선정연도: 2025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전쟁이나 질병은 선택 문제가 아니다. 나는, 구의 생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구의 인간다움을 좀먹고 구의 삶을 말라비틀어지게 만드는 돈이 전쟁이나 전염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다를 게 없었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 상식을 깨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 주인공, 담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인 구의 시체를 먹었다. 「구의 증명」이 많은 독자에게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소설에서 식인이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그 식인을 설득한 작가의 재능이 아닐까 싶다. 사실 동족 포식은 여러 동물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인간은 그것을 본능적으로 혐오스럽게 느낀다. 이유를 추측하자면 단순히 고기로 소모되기에는 노동력이 아깝기 때문이며 감정이 발달한 인간이 누군가의 가족을 먹는 것은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던가, 인육은 안전하지 않거나 맛이 없거나 아무튼 여러 문제가 있다.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은 야만적이다. 하지만 담은 그 모든 상식을 부정한다. ‘그들은 미개한가. 야만적인가. 지금의 인간은 미개하지 않은가. 돈으로 목숨을 사고팔며 계급을 짓는 지금은.’라며 식인을 미개하다고 취급하는 인간 또한 미개하지 않으냐고 반박한다.
주인공 담과 구는 돈의 피해자였다. 구는 부모님이 물려준 빚 때문에 인생이 망가져 빚쟁이에 의해 죽는다. 가난한 집안의 담은 구를 사랑했고, 구와 함께 고통에 시달렸다. 그들에게 돈은 재앙이었다. ‘전쟁이나 질병은 선택 문제가 아니다. 나는, 구의 생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구의 인간다움을 좀먹고 구의 삶을 말라비틀어지게 만드는 돈이 전쟁이나 전염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다를 게 없었다.’ 그들은 세상을 원망했고 급기야 청설모가 되고자 원한다.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들은 청설모가 되는 게 낫겠다며 도망친다. 청설모가 되기 위해 도망치던 그들은 차라리 ‘네가 나를 죽여주면 좋겠어. 병들어 죽거나 비명횡사하는 것보다는 네 손에 죽는 게 훨씬 좋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것은 죽음의 공포를 계속 느끼던, 철저히 고립되고 외로운 이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먼저 죽은 구를 발견한 담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돈과 빚쟁이에게 대항하여 살아남겠다고 결심한다. 구를 먹고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다. 자신들을 괴롭히는 놈들이 모두 늙어 죽고 병들고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때도 담은 살아남는다. 그래서 구가 담을 따라 죽게 만든다. 구가 사라지게 두지 않는다. 담은 구를 먹고 살아남아 아주 오래 살아남아, 구를 기억할 것이라 말한다.
사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진 않는다. 담이 오래 살아서 구를 기억한다는 명제는 괜찮지만, 굳이 ‘사람을 먹는다’라는 선택이 있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소설 초반부터 계속해서 ‘인간적’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금의 인간적과 천 년 후의 인간적이란 말은 얼마나 다른지, 그때도 돈이 존재를 결정할지, 천 년 후의 아름다운과 추함은 어떨지 같은 문장은 우리의 상식을 흔든다. 아마 담은 인간이 아닌 상태라도 좋으니 구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담은 인간이다. 하지만 식인은 인간다운 행동이 아니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상태로 살아남는 것이 모순적이다. 「구의 증명」은 그러한 모순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도 몰랐던 문지방을 넘는 기분을 느낀다. 그것이 긍정적인 변화인지 부정적인 변화인지 알 수 없지만, 상식 밖의 것을 이해하게 되며 내면의 세계가 넓어지는 감각을 얻는다. 구와 담을 괴롭히던 돈의 잔인함에 공감하며, 그들이 마침내 식인을 선택하는 과정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을 때, 나는 이것이 인간다움이라 느꼈다. 나는 여행을 하는 이유가 상식을 깨며 세계를 넓히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구의 증명」은 장기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주었다. 충격적인 소재와 비극적인 결말이 전해주는 여운이 아주 오래 남았다. 작가는 아마 독자가 식인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이전에, 「구의 증명」이 전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봐주길 원했을 것이다.
별점: ★★★★★
학과: 철학과 , 이름: 홍*진 , 선정연도: 2025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전쟁이나 질병은 선택 문제가 아니다. 나는, 구의 생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구의 인간다움을 좀먹고 구의 삶을 말라비틀어지게 만드는 돈이 전쟁이나 전염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다를 게 없었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 상식을 깨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 주인공, 담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인 구의 시체를 먹었다. 「구의 증명」이 많은 독자에게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소설에서 식인이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그 식인을 설득한 작가의 재능이 아닐까 싶다. 사실 동족 포식은 여러 동물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인간은 그것을 본능적으로 혐오스럽게 느낀다. 이유를 추측하자면 단순히 고기로 소모되기에는 노동력이 아깝기 때문이며 감정이 발달한 인간이 누군가의 가족을 먹는 것은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던가, 인육은 안전하지 않거나 맛이 없거나 아무튼 여러 문제가 있다.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은 야만적이다. 하지만 담은 그 모든 상식을 부정한다. ‘그들은 미개한가. 야만적인가. 지금의 인간은 미개하지 않은가. 돈으로 목숨을 사고팔며 계급을 짓는 지금은.’라며 식인을 미개하다고 취급하는 인간 또한 미개하지 않으냐고 반박한다.
주인공 담과 구는 돈의 피해자였다. 구는 부모님이 물려준 빚 때문에 인생이 망가져 빚쟁이에 의해 죽는다. 가난한 집안의 담은 구를 사랑했고, 구와 함께 고통에 시달렸다. 그들에게 돈은 재앙이었다. ‘전쟁이나 질병은 선택 문제가 아니다. 나는, 구의 생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구의 인간다움을 좀먹고 구의 삶을 말라비틀어지게 만드는 돈이 전쟁이나 전염병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다를 게 없었다.’ 그들은 세상을 원망했고 급기야 청설모가 되고자 원한다.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들은 청설모가 되는 게 낫겠다며 도망친다. 청설모가 되기 위해 도망치던 그들은 차라리 ‘네가 나를 죽여주면 좋겠어. 병들어 죽거나 비명횡사하는 것보다는 네 손에 죽는 게 훨씬 좋을 거야.’라고 말한다. 그것은 죽음의 공포를 계속 느끼던, 철저히 고립되고 외로운 이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먼저 죽은 구를 발견한 담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돈과 빚쟁이에게 대항하여 살아남겠다고 결심한다. 구를 먹고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다. 자신들을 괴롭히는 놈들이 모두 늙어 죽고 병들고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때도 담은 살아남는다. 그래서 구가 담을 따라 죽게 만든다. 구가 사라지게 두지 않는다. 담은 구를 먹고 살아남아 아주 오래 살아남아, 구를 기억할 것이라 말한다.
사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진 않는다. 담이 오래 살아서 구를 기억한다는 명제는 괜찮지만, 굳이 ‘사람을 먹는다’라는 선택이 있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소설 초반부터 계속해서 ‘인간적’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제기한다. 지금의 인간적과 천 년 후의 인간적이란 말은 얼마나 다른지, 그때도 돈이 존재를 결정할지, 천 년 후의 아름다운과 추함은 어떨지 같은 문장은 우리의 상식을 흔든다. 아마 담은 인간이 아닌 상태라도 좋으니 구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담은 인간이다. 하지만 식인은 인간다운 행동이 아니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상태로 살아남는 것이 모순적이다. 「구의 증명」은 그러한 모순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도 몰랐던 문지방을 넘는 기분을 느낀다. 그것이 긍정적인 변화인지 부정적인 변화인지 알 수 없지만, 상식 밖의 것을 이해하게 되며 내면의 세계가 넓어지는 감각을 얻는다. 구와 담을 괴롭히던 돈의 잔인함에 공감하며, 그들이 마침내 식인을 선택하는 과정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을 때, 나는 이것이 인간다움이라 느꼈다. 나는 여행을 하는 이유가 상식을 깨며 세계를 넓히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구의 증명」은 장기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주었다. 충격적인 소재와 비극적인 결말이 전해주는 여운이 아주 오래 남았다. 작가는 아마 독자가 식인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이전에, 「구의 증명」이 전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봐주길 원했을 것이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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