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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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 신형철 시화(詩話)
자료유형
국내단행본
서명/책임사항
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 신형철 시화(詩話) / 신형철 지음
개인저자
신형철 , 申亨澈 , 1976-
발행사항
파주 : 난다 : 문학동네 , 2022
형태사항
326 p. ; 22 cm
일반주기
부록: 반복의 묘
서지주기
참고문헌: p. 322-326
ISBN
9791191859379
청구기호
809.1 신94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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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등 관련정보
효원인 감동공유 추천글
제목:인생과 닮은 시, 인생을 담은 시, 인생과 다른 시
학과: 화공생명환경공학부 , 이름: 차*원,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을 알게 됐다. 죽음을 셀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도의 출발이라는 것도." (p. 132)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쥐고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염려하는 사람이다.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 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p. 97) "서둘지 말고, 바라지 말고, 당화하지 말라. 이 셋은 자주 엉킨다. 바라는 것이 너무도 많은데, 이룬 것이 너무 없어 당황스러울 때, 그때 서두르게 되는 것이다. 그때가 위험한 때다. 빨리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마음에 지면 나를 잃고 꿈은 왜곡된다. 그러므로 서두르지 않는 마음이란 현실 앞에 의연해지려는 마음이다." (p. 228)
추천하고 싶은 대상:시에 흥미가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거나 고민이 많아 인생이 함축된 시로 위로받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중학교 때부터 소설보다는 시를 좋아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시집에 손이 잘 안 갔는데, 큰 이유는 시의 의도를 반의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다. 문학에는 정답이 없어서 내 해석도 정답일 수 있지만, 가끔은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하거나 제멋대로 오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는 올해 이 책을 읽었다. 왜 이제껏 시화를 읽을 생각을 못 했을까. 아둔한 내게 신형철 작가의 눈을 빌려 시를 읽는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소개한다.
<인생과 닮은 시, 인생을 담은 시> 책은 5부에 걸쳐 25편의 시로 구성된다. ‘고통의 각’,‘사랑의 면’,‘죽음의 점’,‘역사의 선’,‘인생의 원’, 부록 ‘반복의 묘’까지. 이는 작가가 인생을 겪으면서 다시금 느꼈던 시를 엮은 것이다. 그래서 특별하다. 시 읽기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아는 것을 줄줄 나열하기보다 그의 경험과 생각을 섞어 시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각각의 시가 자신의 인생에 비추어 볼 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는데, 나희덕의‘허공 한 줌’을 읽으며 부모님의 사랑과 움켜쥠으로 인한 상실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김수영의‘봄밤’과 필립 라킨의‘나날들’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기도 했으며, 박준의 시에서 섬세하고 다정한 사랑을 느끼기도 했다.
작가는 시가 (걸어갈)행과 (이어질)연으로 이루어져 있듯, 인생도 걸어가면서 쌓여가기에 인생의 육성이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말한다. 인생을 닮은 시 형식에 인생이라는 주제가 담겨 엮인 시화이기 때문에 인생에 대해 고민해 봤거나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봄 직하다. 시에서 자신이 했던 고민을 다른 이도 하면서 살아왔음에 공감받고 인생의 통찰력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생과 다른 시>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잘 알려졌지만, 대부분이 오해하는 시 하나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고, 나는-/사람들이 덜 지나간 길 택하였고/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위 구절이 유명한 로버트 프로스트의‘가지 않은 길’이다. 험로를 택하는 고독의 아름다움으로 많이 읽히지만, 사실 자의적 선택에 사후적 의미를 부여하는 자기기만을 꼬집는 다른 메시지가 있다. 전자의 의미만 알고 있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혹은 선택을 번복할 수 없는 인생과 달리 여러 해석의 길을 다 걸어도 되는 시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일화나 시인의 삶과 작품관을 친절히 설명하였기에 시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에게도 쉽게 읽히고 설명을 읽기 전후에 시의 느낌이 새롭게 다가와 흥미로울 것이다.
별점:★★★★★
학과: 화공생명환경공학부 , 이름: 차*원,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누구도 단 한 사람만 죽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살인은 언제나 연쇄살인이기 때문이다. 저 말들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죽음을 세는 법을 알게 됐다. 죽음을 셀 줄 아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도의 출발이라는 것도." (p. 132)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쥐고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염려하는 사람이다.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 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p. 97) "서둘지 말고, 바라지 말고, 당화하지 말라. 이 셋은 자주 엉킨다. 바라는 것이 너무도 많은데, 이룬 것이 너무 없어 당황스러울 때, 그때 서두르게 되는 것이다. 그때가 위험한 때다. 빨리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마음에 지면 나를 잃고 꿈은 왜곡된다. 그러므로 서두르지 않는 마음이란 현실 앞에 의연해지려는 마음이다." (p. 228)
추천하고 싶은 대상:시에 흥미가 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거나 고민이 많아 인생이 함축된 시로 위로받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중학교 때부터 소설보다는 시를 좋아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시집에 손이 잘 안 갔는데, 큰 이유는 시의 의도를 반의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다. 문학에는 정답이 없어서 내 해석도 정답일 수 있지만, 가끔은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하거나 제멋대로 오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는 올해 이 책을 읽었다. 왜 이제껏 시화를 읽을 생각을 못 했을까. 아둔한 내게 신형철 작가의 눈을 빌려 시를 읽는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소개한다.
<인생과 닮은 시, 인생을 담은 시> 책은 5부에 걸쳐 25편의 시로 구성된다. ‘고통의 각’,‘사랑의 면’,‘죽음의 점’,‘역사의 선’,‘인생의 원’, 부록 ‘반복의 묘’까지. 이는 작가가 인생을 겪으면서 다시금 느꼈던 시를 엮은 것이다. 그래서 특별하다. 시 읽기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아는 것을 줄줄 나열하기보다 그의 경험과 생각을 섞어 시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각각의 시가 자신의 인생에 비추어 볼 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는데, 나희덕의‘허공 한 줌’을 읽으며 부모님의 사랑과 움켜쥠으로 인한 상실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김수영의‘봄밤’과 필립 라킨의‘나날들’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기도 했으며, 박준의 시에서 섬세하고 다정한 사랑을 느끼기도 했다.
작가는 시가 (걸어갈)행과 (이어질)연으로 이루어져 있듯, 인생도 걸어가면서 쌓여가기에 인생의 육성이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말한다. 인생을 닮은 시 형식에 인생이라는 주제가 담겨 엮인 시화이기 때문에 인생에 대해 고민해 봤거나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봄 직하다. 시에서 자신이 했던 고민을 다른 이도 하면서 살아왔음에 공감받고 인생의 통찰력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인생과 다른 시>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잘 알려졌지만, 대부분이 오해하는 시 하나를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고, 나는-/사람들이 덜 지나간 길 택하였고/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위 구절이 유명한 로버트 프로스트의‘가지 않은 길’이다. 험로를 택하는 고독의 아름다움으로 많이 읽히지만, 사실 자의적 선택에 사후적 의미를 부여하는 자기기만을 꼬집는 다른 메시지가 있다. 전자의 의미만 알고 있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혹은 선택을 번복할 수 없는 인생과 달리 여러 해석의 길을 다 걸어도 되는 시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일화나 시인의 삶과 작품관을 친절히 설명하였기에 시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에게도 쉽게 읽히고 설명을 읽기 전후에 시의 느낌이 새롭게 다가와 흥미로울 것이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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