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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에게 멸종시킬 권리가 있는가?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김*혜, 선정연도: 2017
추천내용: 1975년, ‘달팽이시어’는 멸종 위기에 처한다. 1973년 미국의 닐슨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하고, 멸종 위기 종 보호법에 서명하기로 한다. 하지만 ‘텔리코댐’ 완공에 앞서 멸종 위기 종인 ‘달팽이시어’가 발견된다. 환경운동가들은 보호법에 따라 ‘텔리코댐’ 건설은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경제적 가치도 없고 생태적 가치도 없는 물고기 때문에 국가적인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환경운동가들을 조롱했다. 결국 ‘텔리코댐’은 완공되었고, ‘달팽이시어’들은 근처 다른 강으로 옮겨져 겨우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내가 이 당시 시민이었다면 어떤 의견에 동의했을까. 결과만 보자면, 댐도 완성시켰고 ‘달팽이시어’도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동물들을 인위적으로 이동시켜 그들의 서식지를 뺏을 권리가 있을까.
요즘 인문학에 대해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아마도 모두 현대 문명의 자본주의에 지쳤나 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SNS나 인터넷을 하면서, 어느 순간 경제적인 가치와 외적인 아름다움이 최고라고 생각하였다. 최근에는 외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느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내 이름은 도도’를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내 가치관을 반성하게 되었다.
작가인 ‘선푸위’는 ‘난징 일보’의 칼럼니스트이다. 맨 첫 장에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나온다. ‘선푸위’는 딸과 함께 시장에 가 새 두 마리를 사 온다. 처음에 그는 새장 속에 갇혀 있는 새를 사는 것을 반대했지만, 결국 딸의 부탁을 들어 준다. 다음날 새 한 마리는 죽고, 딸은 결국 남은 한 마리의 새를 풀어준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딸에게 자연과 생명 그리고 인간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사실 ‘내 이름은 도도’는 굉장히 흥미롭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과거 서구의 제국주의 정책 등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18종의 동물들의 멸종 과정과 그 당시 사람들의 잘못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보통의 동물 보호에 관련 책과는 다른 점이 있다. 작가는 동물에 국한 시켜 이야기하지 않는다. 동물뿐 만 아니라, ‘베오투크 원주민’, ‘아이누 족’, ‘마오리 족’ 등 현재는 사라진 원주민들과 그들의 문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지금은 ‘자본주의’ 아래에서 소외받고 외면 받는 생명이 있다. 작가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반자의 생명도 모두 소중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경제적 가치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한번 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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