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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상이라 이름 붙이는 것만큼 이상한 것도 없어
학과: 교육학과, 이름: 조*서, 선정연도: 2022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부모가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신체적 체벌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힘의 차이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 불평등함을 인지한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힘과 권력에 따른 불평등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기 쉽다 (p. 45)
‘동반자살’이라는 표현은 명백한 살인과 아동인권 침해를 온정의 대상으로 만들고 부모가 자기 뜻대로 자녀의 죽음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퍼뜨립니다. (p. 87)
친권은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고 가르칠 ‘의무’지 자녀에 대한 처분 ‘권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친권’을 지나치게 넓게 해석한다. (p. 111)
추천하고 싶은 대상:어떤 형태로든 ‘가족’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하게 될 모든 사람 / 동반자살이라는 표현이 불편했던 사람 / 체벌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궁금한 사람 / ‘정상’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 권리와 의무의 차이가 궁금한 사람
추천이유:제목을 얼핏 보면 ‘어라’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상한 정상가족’이라고? 어떻게 이상함과 정상이라는 말이 나란히 적힐 수 있다는 건지 도통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이면 이 저자가 책의 제목을 ‘이상한 정상가족’이라 정한 이유가 애초에 ‘이상하다’고 또 ‘정상’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다. 즉 특정 가족의 형태에 ‘정상가족’이라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가 무척‘이상한' 일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책 <이상한 정상가족>은 가족과 관련된 여러 사례부터, 통계 자료, 법 조항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정상 가족’으로 불리는 가족의 형태를 과연 정상 가족이라고 계속 불러도 될지, 또 소위 ‘정상 가족’이 아니라고 여겨지는‘비정상 가족’에는 어떤 가족들이 있으며 과연 이들이 정말 ‘비정상’적인 가족인지, 또 우리 사회가‘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소위 ‘정상가족’이라고 불리는 가족의 형태에 속해있는 사람은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소위 ‘비정상 가족’으로 불리는 가족의 형태에 속해있는 사람은 자신이 잘못되지 않았음에 진심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을 읽는 누구든 ‘정상'이라는 말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느끼게 될 것이다.
가족을 중심으로 정상과 이상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꼭 가족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서도 정상과 비정상에의 생각을 해보는 것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무언가에게 감히 정상이라 이름 붙이는 것만큼이나 이상한 건 없다.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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