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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학에서 철학을 시작할 수 있다? Okay!
학과: 원예생명과학과, 이름: 이*주, 선정연도: 2020
추천내용: 「뇌, 생각의 출현」은 전자공학을 전공한 지독한 책벌레 박사인 박문호님이 일생일대 책의 비중을 자연과학과 인문학 70 : 30 으로 읽으셨다는 말씀답게 인문학적인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차근차근 다가가고 마침내는 해소해주는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와 같이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책은 우선 우주의 발생부터 접근한다. 물리 화학적 지식이 들어가므로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의 출현은 우주에서 발생한 것이 틀림없으므로 어렵다면 그 정도만 간단하게 의의를 삼고 넘어가면 된다.
생각의 출현의 메커니즘을 세세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생각의 소멸은 바로 알 수 있다. 바로 죽음이다. 죽으면 생각, 즉 의식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생명의 탄생이 곧 생각의 출현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와닿게 알 수는 없을까. 우선 동물과 식물의 차이점을 보자.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직관적으로는 움직임이다. 식물은 움직임이 없고 (물론 네펜데스나 파리지옥 같이 부분적인 움직임은 제외다.) 동물은 움직임이 있다. 이 움직임이 바로 포인트다. 자극을 받고 움직인다는 것은 모든 생물의 근본인 세포들의 활동이다. 자극을 받는 감각 세포, 이를 인지하고 움직임을 명령하는 뇌, 움직이는 운동세포가 그 주인공이다. 하나를 쓰지 않았는데, 중요하게 바라봐야 하는 이것이 바로 감각세포와 운동세포를 연결해주는 신경세포이다. 식물은 바로 이 신경세포가 없다. 신경세포가 생김으로써 감각세포를 뇌로 연결해주고 이 뇌에서 운동을 지시하여 운동세포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신경세포의 생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뇌의 탄생이다. 둘 중 무엇이 먼저 탄생했는가는 크게 중요치 않다. 자극을 받고 움직임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생각이 무엇인지를 생명체(여기서는 동물로 한정)의 움직임이라는 경향성과 과학적으로 밝혀진 물질들의 기능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이 교과서적인 베이스로 우리가 궁금하게 여기고 연구해오는 모든 과제들의 기본적 배경의 출발선이 된다는 것이다. 조금 거창하지만 말이다. 책은 이러한 출발점을 도화선으로 조금 더 자세한 생명의 기능들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세포의 움직임을 가능케 만드는 ATP에서 시작해 나아가 뇌가 맡고 있는 시각, 청각, 후각과 같은 기능들 등이다.
이러한 생명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어떤 사람에게 있어 철학적 문제 사려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철학은 생각에서 출발한다. 즉, 생각, 신경의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역사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새로운 철학의 발생이 충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체동물에서 문어는 뇌가 있는데 이들에게도 생각, 즉 사람처럼 의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깨닫음 등이다. 개인적 궁금증으로 고민하던 이들 및 막연히 생각이 무엇인지에 호기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그 외에 누구라도 이 책을 본다면 이토록 흥미롭게 그리고 명확하게 뇌에 대한 출발을 알려주는 것에 대해서 감탄해 마지않을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을 이토록 명쾌하게 와닿게 정의하는 책은 이 세상에 이밖에 없다고 단연코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과학과 인문적 소양의 통합이 될 것이고 폭넓게 사고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뇌, 생각의 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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