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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추천도서(11월2주)
작성자 강승일
작성일 2017.11.13
조회수 1,302

워드프레스 플러그인과 테마만들기

할 스턴, 데이빗 댐스트라, 브래드윌리엄스 지음│에이콘│2013│528p.
중앙도서관 4층 과학기술자료관 단행본 [SDM 006.7 S839p한]

추천의 글(전산지원팀 김왕종)

웹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싶다면 워드프레스!

3년 전 서면에 있는 대형서점에 들렀다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점에서는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 주제나 영역을 코너로 만들어 운영하는데, 여기에 워드프레스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워드프레스가 일반인에게 조금이나마 알려지게 된 계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소통 강화를 위해 시청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로 바꿨다는 신문기사가 나오고부터 일 것이다. 그 이후 한국의 웹 개발자 사이에 워드프레스는 핫이슈로 등장하였다.

워드프레스(WordPress)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이다. W3 테크에서 조사한 점유율을 보면, 전 세계 홈페이지의 28.9%가 워드프레스로 개발되었고, CNN 블로그, 오바마 재단, 삼성전자 뉴스룸 등 대형 사이트에서도 활발히 이용 중이다.

워드프레스를 창시한 뮬렌웨그는 스티브 잡스와 더불어 2008년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가 개발한 워드프레스를 오픈소스(Open Source)로 공개함으로써 IT 생태계를 변화시켰고, 웹 기술 개발에 큰 공헌을 하였다.

다른 워드프레스 책과 가장 큰 차이는 수준이다. 기존의 책이 테마를 찾고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초보적인 수준이라면, 이 책은 직접 개발하고, 플러그인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워드프레스의 개발 사상과 코어(Core)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도서라고 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 역사, 프라이버시 처리, 소셜미디어 연동, 기업에서 워드프레스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과 고려해야 할 요소 등 기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술의 철학적인 생각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웹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려는 학생이나 웹 개발자들에게 굉장히 유용해 보인다. 특히, 워드프레스 스터디를 준비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익혔던 기술들을 응용해 현재 부산대학교 도서관을 워드프레스로 운영 중에 있으며,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동지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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