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행사

이주의 추천도서(10월 3주)
작성자 강승일
작성일 2017.10.16
조회수 1,368

보통의 존재

이석원│달│2009│490p.
제1도서관 2층 문학예술자료관 단행본 [LDM 811.4 이53ㅂ]

추천의 글(행정지원팀 손성동)

이 책은 도서관으로 실습 나온 어느 학생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일상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담담히 풀어간 책으로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내 생각과 생활을 되돌아보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 책의 끝에서 말하는 글쓰기에 대한 방법은 나에게 글쓰기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공개일기 쓰는 법에서 『일기란 단순한 사실만을 나열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기 어렵다. 사실과 더불어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 읽는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의 두 문장을 비교하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친구가 없다. 세어보니 두 명밖엔 안 된다. 친구가 더 있으면 좋겠다.’

‘나는 친구가 없다. 근데 친구라는 게 뭘까? 친구는 어떨 때 왜 어느 정도 필요한 걸까?’』

첫 번째 단순 나열의 무미건조한 문장이 글쓴이의 생각을 조금만 덧입혔을 뿐인데 글 자체에 생동감이 생기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는 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 글은 이렇게 쓰는구나!! 나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점은 나의 글쓰기에 아주 큰 교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나와 같이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각자 느낌은 다르겠지만 분명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소장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