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Martian 작가 Weir, Andy 출판 Broadway Books, Crown Publishers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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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영어를 많이 볼 일이 없는 학과 특성상, 또 수능 영어를 마친지 몇 년이 지난 이유로 영어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되어 영어 원서 책을 읽을 만한 것이 없나 고민하던 차 선택한 책이 앤디 위어의 '마션'이다. 한국어 책으로도 봤고, 영화로도 두세 번 봤기에 더더욱 선택하는 데에 부담이 없었다.



    마션은 화성에 고립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앤디 위어는 많은 과학적 용어를 사용해서 책을 쓰는데(마션 뿐만 아니라 이후 쓴 '아르테미스'에서도 과학적 고증을 철저히 지키려 한다) 학술적 용어를 하나하나 찾아보기 보다는 기억나는 내용을 바탕으로 그 때 그 떄 융통성있게 넘어가도 괜찮았다. 당연히 한국어로 번역되었을 때보다는 읽는 속도가 많이 걸리지만 유명한 영어 고전들을 읽으려고 하기 전 이 책처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원서를 읽으면 좀 더 쉬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로 책을 보니 좀, 책 무게가 가볍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을 떠나 많은 원서 책은 재생지를 이용해 책의 페이지가 많아도 한국 책에 비해 훨씬 가벼웠다. 우리나라도 굳이 백상지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지 판본으로 책을 낸다면 좀 더 저렴하게 책을 만들며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책이 재밌으니 한국어로 책을 읽거나 영화로 본 사람들은 영어로도 읽어보고, 이 글로 마션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다면 번역본부터 읽어볼 것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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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션 한국어판을 가지고 있는데 원서로도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책 추천 감사드려요😄
    • 저는 영화로 마션을 봤는데 영어 원서로도 한번 더 접해보고 싶어졌어요. 영어 원서 한 권을 다 읽는 게 쉽진 않지만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영어 원서를 읽으시다니..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네요! 저도 한번 기회 되면 읽어볼게요~
      • 저도 모르는 단어 있으면 파파고나 구글 번역 돌리면서 합니다! 교양 영어수업 듣는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흥미 잃지 않으며 읽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번역판 표지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이었는데 원서는 좀더 진중한 느낌이 드네요 ! 제 영어 실력만 따라준다면 꼭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