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추천도서

이 주의 사서 추천도서(4월 5주)

소크라테스적 성찰

엄정식│메이트북스│2019│239 p.
중앙도서관 3층 인문사회자료관 단행본 [HDM 183.2 엄73ㅅA]

추천의 글(의생명과학도서관 정혜승)

“소크라테스적으로 성찰해서 나 자신을 알면 삶의 주인이 되고, 행복은 부산물로 따라온다!”

주체적인 자아를 고집하고 행복을 모토로 열 일하듯 살다가도, 문득 문득 침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땐 이 책의 제목 같은 목마름이 느껴 질 때다.

‘소크라테스적 성찰’
성찰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이 한 일을 깊이 되돌아보는 일’ 주로 자신의 내면적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뜻한다. 교육학적 의미로는 ‘반성적 사고’로 설명되기도 한다.
老철학교수가 던진 묵직한 책의 제목이 요즘의 사회뉴스들을 보며 더 마음 다가서게 한다.

저자는 특히,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고대 아테네와 현재 우리 사회의 유사성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요약 해보면 첫째, 분단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 상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대결구조와 비슷하여 그 疲勞도의 점이 닮았다는 것이다.
둘째, 퇴폐와 향락을 조장하는 상업주의의 만연사회라는 점이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셋째, 민주화, 정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이성적 판단력과 도덕적 자긍심을 잃어가며 혼란만을 가중시키던 그 때의 아테네 정치풍토나 사회기운 등이 묘하게 현재 우리 사회와 맥락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 채 표류하고 있는 세태에 대한 저자의 지적이 흥미롭다.

소크라테스의 삶의 발자취와 그의 성찰이 현대의 우리에게 필요 한 부분이라고 보는 작가의 견해와 더불어 세계4대 성인으로 칭송받는 소크라테스에 대해 ‘너 자신을 알라‘ 이외의 그의 철학적 삶과 성찰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무거운 철학책 보다는 덜 어려워 좋은 이 老교수님의 책 한 권을 감히 추천해본다.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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