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효원인 감동공유

2015.11.16

내용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추천 대상 도서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참여대상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참여방법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스마트학생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선정내용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2015년도 1·2학기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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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도 2012

제목: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학과: 경영학과, 이름: 박*순,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조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유비를 영웅으로, 조조를 ‘나쁜 놈’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대부분의 삼국지 관련 책은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삼국지연의는 삼국지 정사를 기초로 하여 나관중-역사가라기보다 소설가-이 촉한 정통설을 기준으로 새로 쓰여졌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에서 조조는 어떤 모습일까.
조조는 처음부터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20살 처음 관직에 나섰다가 세도가를 잘못 건드려 좌천당하고, 30살에 황건적 소탕하라고 관직을 받지만 동탁이 권력을 장악하니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동탁에 항거해 군사를 일으켰다가 죽을 위기를 넘기고, 새로 군사를 지원받지만 다 도망을 가버린다. 절치부심하여 다시 군사를 일으킨다. 하후씨 일가와 순욱 등 많은 인재들이 모이게 된다. 연주를 기반으로 하여 천하를 호령할 꿈을 키우지만, 반란을 당해 80개의 군현 중 3개만 남는 엄청난 피해를 또 보게 된다. 이때 나이가 40세. 벌써 몇 번째 실패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포기할 조조가 아니다. 주변의 호걸들을 하나씩 제압하고 드디어 그 유명한 관도대전을 치르게 된다. 적은 수의 군대로 많은 수의 군대를 이긴 조조.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관도대전을 준비하기 전에도 장수에게 두 차례나 패배하고, 아들과 조카 그리고 정말 아끼던 장수를 잃는다. 관도대전 이후에도 실패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적벽대전에서의 패배. 이 패배 이후 조조는 남방정벌에 소극적이게 된다.
역사 속의 조조의 모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끈질김'을 가진 사나이다. 그래서 실패한 이야기만을 중점적으로 했던 것이다. 40살에 실패를 하고 50살이 넘어서 대패를 했는데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조조는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상황에서 실패를 했어도 털고 일어난다. 우리도 많은 실패를 겪어왔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조조는 그러지 않았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는 정대만이 아니라 조조다.
제목: 편견을 버리고 조조를 보자
학과: 기계공학부, 이름: 이*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조조. 아마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는 그에 대해서 나쁘게 평가한다. 대단한 선으로 나오는 유비, 엄청난 능력을 가진 충신 제갈량 등에 비해 그는 잔혹하고 한(漢)황실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는다. ‘난세에는 간웅’이라는 평가가 아마 그의 주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조는 양자강 이북을 차지하는 거대한 영토를 지닌 위(魏)를 건국하였고 수많은 인재를 거느리고 있었다. 기억하건데 삼국지 내에서 촉(蜀)과 위가 싸우면 촉의 장수들은 거의 바뀌지 않는데 비해서 위는 거듭된 패배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장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또한 조조는 삼국지 초반에 한 황실의 권력상실로 촉발된 군웅할거의 상태에서 작은 세력기반으로도 원소와 같은 거대세력 기반을 가진 장수들을 꺾을 만큼 지략과 술수에 뛰어났다. 이러한 점들을 토대로 했을 때 조조를 단지 악인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생각에서 시작하여 조조의 장단점에 대해서 연구하여 서술한 것이다.
조조는 미약한 기반으로 시작하였다. 후한 말의 혼란기에서 그의 세력은 보잘 것 없었다. 원소 형제, 동탁, 손책 등의 세력에 비하면 그가 천하를 호령할 가능성은 적었다. 하지만 그는 냉철한 판단과 다양한 인재들을 활용하면서 점차 세력을 확장해나갔다. 한 황실에 대해 우호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한 황실을 사실상 보호하며 없애지 않았다. 대신 한 황실의 이름을 이용하여 명분을 얻고 적들을 제압했다. 하북 지역의 최강자인 원소도 결국 패망할 수밖에 없었다. 적벽대전이라는 대참패를 겪고도 그는 무너지지 않았고 위왕에 올랐다. 물론 그의 아들 조비는 한 황실을 무너뜨리고 황제가 되었지만 조조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죽을 때까지 그 것을 현실로 옮기지 않았다. 또한 수많은 문학작품을 짓기도 했다. 이런 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바뀐 것은 남북조시기를 지나면서 이다. 당태종 이세민은 ‘조조는 비범했지만 간신’이라 했다. 사마광은「자치통감」에서 위가 한을 계승해서 국통계승문제에서는 위를 인정했지만 조조의 인품을 좋지 않게 평가했다. 그리고 주자(주희)는 유비를 황제로 보고 조조를 도둑이 아닌 도적이라 보았다. 이 두 사람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는 그의 간웅적 이미지가 강화되었고 그런 인식은 그대로 둔 채 예술적 면모를 부각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역사에서 왕조가 끝나고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그에 대한 평가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마오쩌둥은 문화대혁명 당시 조조를 ‘법과 무신론자, 유물주의자, 반유가사상’으로 치켜세웠지만 문화대혁명이라는 사건의 성격을 생각해볼 때 다분히 정치적인 판단이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조조 그리고 그와 대척점에 있는 유비에 대한 평가는 이때까지 객관적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이념적이고 편견이 많이 개입되어 있는듯하다. 한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의 사상, 행적, 주위 인물 등에 대한 복합적인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인물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그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조에 대한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제목: 죽는 순간 후회하지 않을 인간은 없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할 수는 것 또한 인간이다.
학과: 일어일문학과,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무렵, 극장에서 ‘The Angriest Man in Brooklyn (엥그리스트맨)’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엥그리스트맨’의 주인공은 의사의 오진으로 90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수많은 후회를 했다.
옛 친구들과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냈던 것, 은사를 뵙지 않은 것, 언젠가부터 하지 않게 된 동생과의 점심, 이혼한 아내와 의절한 아들...
한 끼 식사 시간정도밖에 되지 않는 시간동안, 잘못 끼워진 퍼즐을 바로 맞추기 위해 주인공은 고분분투한다.
만약 내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면, 나는 지금까지 내 인생을 후회할까? 무엇을 후회할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란 책은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 오츠 슈이치가 만났던 말기 암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란 말처럼,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저마다의 후회를 할 거라 생각하는가? 오츠 슈이치의 말에 따르면,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그 내용과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그가 만나왔던 환자들의 고민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공통된 사항을 모아 엮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후회하지 않은 인생을 살기를 바라면서.
분명 책을 읽을 때는 가슴이 뜨끔한, 와 닿는 장들이 있을 것이다. 그 때는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거나, 항상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의 한편에라도 써두는 것을 추천한다. 곁에 두고 하나하나 가슴에 새겨두길 바란다.

당신에게 3달, 아니, 90분밖에 남지 않았다면, 당신을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후회할 것인가?
저자의 말처럼, 죽음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우리는 죽음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장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내가 다이어리에 써두고 모토로 삼고 있는 책의 일부이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 시도하라.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오늘부터 노력하라.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가슴에 돌을 안은 채 매일같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마지막 순간,
당신은 반드시 이렇게 읊조릴 것이다.”

“나는 그저 성실한 바통 주자에 불과했구나”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中 -

제목: 중국어를 잘할 수 있는 비밀
학과: 중어중문학과, 이름: 김*희,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중문과 전공생이자, 중국어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으로서 시중에 나와 있는 중국어 서적을 여러 권 읽어보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고, 동시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 중국어학에 대해 전반적인 언어학적 설명을 하고 있는 책인데, 종래의 중국어학 관련서적이 딱딱하고 읽기에 부담스러운 책이 많았으나, 이 책은 일반 비문학도서 형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요즘 중문과 수업을 들어가 보면 타과학생들이 정말 많은데,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중국어 학습은 오로지 HSK급수 취득에만 집중되어있어서, 시험 점수는 높지만 회화 실력이 부족하다던가, 중국어의 언어적 특징이나 중국인들의 언어습관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전공자도 아니고 취미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중국어의 언어적 특징을 반드시 알아야하는가에 대해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언어적 특징을 파악하고 나면 중국어를 구사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훨씬 용이해진다. 왜냐하면 한국어와 중국어는 둘 다 한자권 언어이다 보니 어휘가 같거나 비슷한 부분은 꽤 있지만, 그 외에 어순이나 문법, 발음, 아울러 언어적 계통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한국어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중국어를 구사하게 되면 중국인이 듣기에 정말 웃긴 중국어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한국인의 입장에서 중국어의 언어적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기에, 한국인들이 중국어를 구사할 때 잘 틀리는 부분을 잘 짚어주고 있다. 나 또한 회화가 많이 부족해서 중국인 친구들과 자주 대화하며 회화연습을 했지만,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어서 항상 틀리는 부분을 틀리고, 한정된 구문 위주로 구사한다는 것을 깨닫고 공부에 한계를 느꼈다. 그러나 이 책의 도움으로 한국어적 사고를 많이 탈피하고 중국어의 언어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구사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나중에는 중국인 친구로부터 예전보다 중국어가 많이 늘었다는 칭찬까지 들었다.
아무래도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중국어 학습 서적이 아니라, 중국어의 언어적 지식에 대한 내용이 위주라서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또한 중국어와 동시에 중국어의 언어적계통인 한장어(漢藏語)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언어학과 학생들이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하고, 언어학 자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보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다.
제목: 선과 악의 시대
학과: 생명과학과, 이름: 김*혁,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이 글은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올랐던 생각을 끄적였던 일종의 일기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본다. 우선, 세상에 대해서는 아름다움으로 바라보거나 투쟁해야 하는 곳, 또는 더 나은 이상세계로 나아가기 전의 중간지역으로 바라 볼 수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세금’을 중심대상으로 삼아 세상을 투쟁해야 하는 곳과 그대로 두는 곳, 두 가지 시선으로 나누었다. 세금을 올리고 복지율이 증가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진보진영, 세금을 줄여서 자유도를 높이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보수진영으로 나누어 정치, 경제, 사회, 윤리, 역사 등을 단순하게 설명했다. 사실 정치나 경제는 이해관계가 너무나 복잡하고 숨겨진 전말은 영원히 알 수 없기 십상이다. 그것을 ‘세금’을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은 그야말로 쾌도난마이자 오캄의 면도날, 모든 겉부분을 깔끔하게 제거해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아나키즘이라는 용어를 부정확하게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아나키즘은 말 그대로 무정부주의로 통제에서 벗어난 완전한 자유, 보헤미안과 상통하는 자유를 일컫는지 알았지만 정확한 아나키즘은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개개인의 인민들이 하나의 뜻을 모으는 것, 다시 말해서 국가는 존재하지 않되 모든 인민들의 평등을 원하는 것이다. 평등을 중시하므로 자본주의적이지 않는데 또한, 무계획적이다는 점에서는 공산주의도 아닌 저 너머의 것이었다. 진보주의자들의 혁명 실패 이유와 마찬가지로 아나키스트의 혁명도 모두가 다른 생각을 품기 때문에 언제나 실패한다. 하지만 아나키즘은 이미 개개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개인주의적 성향도 강하게 베어난다. 그리고 각각의 정당들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 지에 대해서와 신과 국가, 이성의 등장에 대해서도 ‘세금’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권력의 정당화를 위해서 처음에는 신과 집권자를 일치시키고, 그 후에는 왕권신수설, 산업혁명 후 부르주아의 등장이후에는 이성의 등장과 말미암아 ‘국가’를 위협하는 그 ‘무엇’을 만들어서 권력을 지켜냈다. 중세시대에서 마녀사냥으로 진행되었던 것이 ‘메카시즘‘으로 변한 것이다. 윤리적 문제로만 보았을 때 권위자는 절대 악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수적 시선으로 본다면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져버리는 것보다 누군가를 희생시켜 그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자, 모두를 위한 것이고 비방은 나중에 들어도 된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일종의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이다. 진보적 정당이 활용하는 전략은 윤리이고, 보수적 정당이 활용하는 전략은 안정성에 근거한 계산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선, 악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조율해야한다. 영원한 진보와 보수는 없기 때문이다.

Hosseini, Khaled 2007

제목: “그들”의 삶과 눈물을 담은 책
학과: 국어국문학과, 이름: 정*수,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강신주 철학자에 따르면 세상에는 세 가지의 죽음이 있다고 한다. ‘나(1인칭)’의 죽음, ‘너(2인칭)’의 죽음 그리고 ‘그들(3인칭)’의 죽음.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나’의 남은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나’의 소중한 존재인 ‘너’의 죽음은 ‘나’에게 끊임없는 슬픔을 준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은 TV속 뉴스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 전쟁과 재해로 맞이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의미한다. ‘그들’의 죽음은 와 닿지도 않고 슬픔이라는 감정을 이입하기도 어렵다.
어쩌면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그들’의 삶과 죽음을 다룬 이야기이다. 특히 동북아시아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 서구의 문화를 2인칭으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해본다면 이슬람 문화권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삶은 하릴없이 3인칭, 그들인 셈이다. 같은 시대에 같은 태양을 보면서 같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에게 제 3세계에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낯설기만 하다.
소설의 주인공인 두 여성 마리암과 라일라가 있다. 이 두 여성이 이슬람 문화권에서 두 가지 이야기의 삶을 살지만 라시드라는 한 남성에 의해 연결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삶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라시드를 포함한 남성들의 모습에서 여성에 대한 무자비한 사회의 폭력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뛰어난 관찰력과 필력으로 인해 책을 펼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몰입도와 긴장감은 두 여성을 3인칭에서 2인칭으로 탈바꿈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접하고 난 뒤 2인칭이 된 두 여성의 삶을 읽어냈다면, 아마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말을 쉬이 내뱉지 못할 것이다. 지금껏 말했던 ‘다양성’ 안에는 이슬람 문화권 여성들의 눈물을 담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사회나 규칙으로 포장된 불합리의 눈물, 한의 눈물을 찾아야 한다.
아프가니스탄을 대표하는 불합리의 땅은 우리에게는 그저 위험하니까 여행으로 피해 가면 되는 나라일 뿐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떠날 수 없는 곳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살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그들로 남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발판이 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제목: 고통을 치유하는 인문정신, 치유로서의 철학!
학과: 역사교육과, 이름: 박*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철학의 역할은 삶에 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철학의 진정한 역할은 나의 삶에 당당함을 부여해주고, 나를 긍정하게 해주는 데 있다. 그래서 철학은 고통을 치유한다. 나 자신을 긍정할 때 비로소 자신 안의 모든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은 동·서양의 여러 철학 고전들을 망라한 책이다. 철학에 대한 입문서 성격으로 읽어도 좋다. 다만, 이 책의 특성은 철학자와 철학서에 대한 간결한 요약집을 제시해 준다기 보다는 평소 살면서 느낄만한 고민들에 카운슬링을 해 준다는 것이다. 인류의 위대한 철학자와 그를 쉽게 해석해주는 작가의 노력에 우리의 고민은 어느덧 천천히 해소되어 갈 것이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이야기 해보자. 이탁오의 <분서>나 임제의 <임제어록>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제공해 준다. 나의 본성을 긍정하고 세상에 대해 당당함을 가질 것을 두 철학자들은 요구한다. 라베송의 <습관에 대하여>나마투라나의 <있음에서 함으로>는 새로운 사유의 일면을 보여준다. 우리가 가졌던 습관과 사실이라는 것들이 결국 진리라기보다는 억견 또는 편견이었을 뿐이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에티카>나 <장자> 역시 인상적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 문제를 파고들어 사유를 확장시킨 스피노자와 인간 문명의 한계에 깊게 천착해 진정한 소통의 길을 제시하고자 했던 장자에 대한 부분을 읽다보면 마음의 울결이 한층 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친구에게 말한 적이 있다. 철학을 지적으로 접근한다면, 그건 박제화된 화석에 지나지 않다고. 철학은 삶이고, 삶은 철학이다. 자신의 실존을 극한으로 밀어 자신의 삶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마주하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괴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내어줄 때야 비로소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철학의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목: ‘프랑켄슈타인’, 모두가 알지만 잘 알지 못하는.
학과: 문헌정보학과, 이름: 오*람,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내가 프랑켄슈타인이란 캐릭터를 처음 접한 것은 만화영화 ‘두치와 뿌꾸’를 통해서이다. 이 만화에는 드라큘라, 미라, 늑대인간 등의 소위 ‘괴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들과 함께 ‘몬스’라는 이름의 프랑켄슈타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겉모습은 무시무시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캐릭터로 그려져서 당시 6살이던 나의 동심 속에 꽤 인상 깊게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그 만화 이후 다른 캐릭터들은 영화, 뮤지컬, 연극, 소설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재등장한 반면 ‘프랑켄슈타인’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프랑켄슈타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본래 어떤 캐릭터인지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의 실체를 찾아보려는 시도는 좀 힘들었다. 일단 그 책이 고전으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에게는 그 자체로 큰 장벽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다 읽고 난 후 내가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바로 이 책이‘소설’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이 책이 고전이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었던 편견을 단번에 없애주었다. 독서를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은 고전을 찾아 읽을지도 모르나, 평범한 사람들은 고전이라는 말만 들어도 ‘딱딱한 것, 고리타분한 것, 읽기 힘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만다. 나 또한 그랬었다. 그래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읽는데 3년이 걸렸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빌렸다가 다 읽지도 못한 채로 반납 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위의 두 책과 『프랑켄슈타인』을 읽고 난 후 내가 느낀 것은 고전 또한 ‘소설’이라는 것이었다. 고전은 그 소설들 중 작품성이 우수하고, 길이길이 남길 만한 것들에 붙이는 이름일 뿐이다. 물론 너무 오래전에 쓰여서 문체가 낯설거나, 외국 작품인 경우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다는 점이 읽기에 껄끄러울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묵묵히 다 읽고 나면 결국 이것은 한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를 통해 많은 여운을 준다.
『프랑켄슈타인』을 포함한 많은 작품들이 고전이란 이유로 읽기를 거부당하고 있다. 내 주변에는 많은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있지만 내가 고전을 들고 다니면 ‘재미 없는 책 읽는다.’ 혹은 ‘이런 책을 어떻게 읽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나는 고전인 ‘프랑켄슈타인’을 추천한다. 이야기 자체가 사건 중심이라서 흥미롭고, 추리와 쫓고 쫓기는 상황들이 읽는 과정에 속도를 더해준다. 그래서 이 책을 고전을 접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제목: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학과: 경제학과, 이름: 김*우,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무턱대고 욕하진 말아 줘. 내가 태어난 나라라도 싫어할 수는 있는 거잖아.”(10p) 한국이 싫어서. 이 짧고 분명한 제목의 소설은 말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의 이야기다. 주인공 계나는 살아도 살아도 도무지 팍팍하기만 한 한국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이민을 결심한다. 그렇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슬슬 결혼을 고민하던 연인과도 헤어지면서까지 호주로 떠나는 계나. 그곳에서의 생활도 녹록지만은 않지만 계나는 천신만고 끝에 시민권을 획득하고 비로소 행복한 삶을 꿈꾸게 된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조선’(한국)의 합성어로 각종 차별과 불평등, 재난에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 극심한 실업난 등으로 사람답게 살기 힘든 한국 사회를 자조적으로 빗댄 말이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한지 ‘헬조선’을 한 번 더 풍자한 농담도 있다. “헬조선은 사실 한국 사회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지옥에 대한 모욕이다. 지옥은 나쁜 사람이 벌 받는 곳이지만, 한국 사회는 착한 사람이 고통받는 곳이니까.”
한국 사회의 어떤 이들에게, 취업에 실패하는 청년들은 단지 ‘노오력’이 부족할 뿐이다. 본인이 실력이 부족한 것을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느니, 불공평하다느니 불평하는 것은 ‘루저들’이나 하는 짓이다. 성차별, 학벌 차별을 비롯한 수많은 차별은 부족한 일자리나 사회적 자원을 분배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으로 둔갑한다. 각종 재난에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드러낸 정부를 비판하면 ‘빨갱이’로 몰리기에 십상이다. 그냥 웬만한 억울함, 서러움, 모멸감에는 조용히 입 닫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세상이 하라는 대로 묵묵히 살아온 ‘착한’ 우리는 당장 생존을 위해 행복을 요구할 권리마저 박탈당한다.
난 정말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무슨 멸종돼야 할 동물 같아. 추위도 너무 잘 타고, 뭘 치열하게 목숨 걸고 하지도 못하고, 물려받은 것도 개뿔 없고, 그런 주제에 까다롭기는 또 더럽게 까다로워요. 직장은 통근 거리가 중요하다느니, 사는 곳 주변에 문화시설이 많으면 좋겠다느니, 하는 일은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거면 좋겠다느니, 막 그런 걸 따져. (11p) 이 대목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필자는 그렇다. 계나는 자신이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신의 무능력 탓으로 돌린다. 자신이 한국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자. 정말 계나가 이상한 걸까. 사실 대다수 사람이 통근 거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사는 곳에 문화시설이 많기를 바란다. 직업이 생계 수단을 넘어 자아를 실현하는 방식이 되기를 원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런 자연스러운 욕구를 지닌 사람은 경쟁력이 없는 사람으로 치부된다.
계나가 한국을 떠나 호주로 간 이유는 결국 한 마디로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행복해질 수는 없어. 나는 두려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160p) 한국에서는 끊임없이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계나는 더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행복해지고 싶다.
헬조선을 떠나 호주에서 두 번째 삶을 시작하려는 계나. 그녀는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쩌면 그녀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전 세계적인 경제난이 호주라고 피해가지 않을 것이며, 한국과 다른 문화, 동양인에 대한 차별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예상하지 못한 불행이 찾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익숙한 불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낯선 행복’을 찾아 용기를 내 발걸음을 옮긴 것만으로도 그녀의 삶은, 삶에 대한 태도는 전과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이 싫어서. 그래서 ‘더는 여기서 이렇게는 못 살겠다’면 남은 선택지는 사실 두 개부터 시작한다. 남거나, 떠나거나. 그런데 지금까지의 담론들은 대개 남는 것을 기본 전제로 했다. (어쨌든 남아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고 ‘연대’를 해서 맞서자는 쪽과 남들보다 독하게 스펙을 쌓아 앞서나가라, 그리고 (원한다면) 세상의 규칙을 정하는 ‘룰러(ruller)’가 되어 세상을 바꾸라는 쪽. 모두 남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과감히 선택의 첫 단계부터 돌아보라 말한다. 행복을 위해서는 꼭 남지 않아도 된다고, 떠나도 된다고.
어떤 이들은 말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지만 중이 다 떠나면 절은 어떻게 될까. 모두가 행복을 찾아 한국을 거부해버린다면 한국 사회는 크게 요동칠 것이다. 행복이라는 개인적으로 보이는 목표를 위한 움직임이 어떤 방향으로든 한국 사회를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면 개개인의 행복은 결코 개인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여기서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지금과는 다르고 근본적인 방식으로 표명하는 것. 너무 거창하다면 언제 돌려받을지 모르는 행복을 익숙함에 속아 저당 잡히지 말고 당장 행복해지기 위해 무슨 노력이든 하자는 것. 그것만으로도 소설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분명해 보인다.
아직 떠날 준비가 안 됐다면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심지어 분량도 얇다. 세상의 모든 고민이 결국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로 귀결된다고 믿는다면, 그래서 ‘더는 여기서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고민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면, 해답은 언제나 그랬듯이 문제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







제목: 한의학에 대해 한가로이 묻고 답하다.
학과: pre-한의학전문대학원, 이름: 김*원, 선정연도: 2015
추천내용: 이 책의 제목인 한의학 소담에서 소담이라는 뜻을 한자 사전에서 찾아보면 노닐소(逍), 그리고 말씀담(談) 즉 놀면서 말한다이다. 한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너무 무겁지 않게 이야기 하고 싶다는 저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있는 제목이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에서 가장 쉽게 이 책의 목적을 알 수 있다. 지금의 논란이 되는 다양한 한의학에 관한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이다.
요즘 한의학에 관한 불신이 많다. 여기저기 온갖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인지 아무런 여과없이 듣게 되면 한의학은 사기이다. 라는 결론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싫었다. 한의대를 입학하고 수업을 듣게 되면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책이었다.
한의학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도 이 책을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의 목차를 살펴보게 되면 한의학의 이론에 관한 질문과 대답, 한의학의 과학화 방향에 관한 질문과 대답이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음양오행 이론은 오늘날의 한의학에도 여전히 필요합니까?’, ‘경락의 실체는 언제쯤 밝혀지리라 예상하십니까?’, ‘양방 진단기기 사용이 꼭 필요합니까?’, ‘한의학의 과학화의 정의는 무엇입니까?’등등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주제들이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답변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을 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한의학은 과학적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위한 의학이다. 이러한 좋은 학문이 단순히 무당이다. 사기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 소수의 잘못된 생각들이 더 확산되기 전에 좋은 인식들을 확장시키고 싶다. 이 책은 참 솔직하게 거기에 대해서 잘 말해주고 있다. 한의학이 무조건 옳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다. 잘못된 것은 또 잘못되었다고 말해주고 있다. 한의학을 단순히 인터넷이나 아는 사람을 통해서가 아닌 한평생 한의학을 위해서 연구하신 교수님들의 정확한 견해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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