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to post to this user's Wall.

  • 수레바퀴 아래서(세계문학전집 50) 작가 헤르만 헤세 출판 민음사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3명)
    수도사의 길을 포기하고 작가의 인생을 택한 헤세 본인의 자전적인 경험이 담긴 소설. 우스갯소리로 고전의 스카이캐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책속의 어른들이 주인공에게 밀어붙이는 미래나 입시에 대한 열의 같은 것들이 현대와 무척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복제이기도 한 주인공을 결국 강에 떠내려보내는 결말에서 많은 감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3
    댓글 3
    •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교육 분야의 필독 독서로 꼽히는 수레바퀴 아래서를 이 곳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이 크게 드네요!
    • 헤세의 책이 교육학에서 필독서로 꼽힌다는 점 처음 알았어요. 결말을 왜 그렇게 냈는지 궁금합니다
    • 이 작품이 교육 분야의 필독서인가요? 고전판 스카이캐슬이라고 하시니 내용이 짐작이 가긴 하면서도 현대와 다른 배경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다르게 펼쳐질 지 궁금해지네요 책 제목은 왜 수레바퀴 아래서인지, 수레바퀴와 책 내용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해지는데,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는 부분일까요?
      더보기
  • 난독의 시대 작가 박세당 출판 다산스마트에듀 okdo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청소년복지론을 수강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구상하며 난독 문제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문해력 붕괴의 핵심 원인은 디지털 기기에 의한 독서 장애입니다. 짧은 정보 전달, 가짜뉴스, 숏폼 콘텐츠 등으로 인해 문해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 방향성과 그 해결책에 대해서 서술하는 책입니다.
    더보기
    좋아요 3
    댓글 3
    •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EBS에서 하는 문해력 테스트 등의 주목으로 인해 맥락을 따라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도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난독하지 않고바르게 읽을 수 있을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요즘 청소년들의 문해력 이슈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 있는 시대에 태어나서라고 하더군요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일텐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ㅜㅜ 문해력 문제 해결의 방향성과 그 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하니, 국어교사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더보기
    •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하니까 이런 현상이 앞으로 점점 심해질까 걱정이 되네요... 당장 저마저도 책을 읽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크흡ㅠ 서평을 보고 나니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해에는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더 오래 붙잡고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더보기
  •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문지작가선 7) 작가 박완서 출판 문학과지성사 okdol 님의 별점
    3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한국문학의 원로 작가인 박완서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작품집. 우리말을 풍부하게 활용하는 문체가 인상 깊었다. 가끔 뛰어난 작가들은 미래를 내다보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바로 박완서가 그렇다.
    전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방학에 찬찬히 읽어볼 생각이다.
    6.25 시기를 헤쳐나온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담겨 있어 한국 사람으로서도 읽는 의미가 깊었던 책.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박완서 작가의 단편 모음이라니!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풍부한 우리말을 활용했다는 감상평 참고해서 박완서 작가님의 글을 느껴봐야 겠습니다 ㅎㅎ
    • 도둑맞은 가난으로 유명한 박완서씨의 단편 모음집,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했을지 기대됩니다.
  • 아무튼, 피아노(일반판) 작가 김겨울 출판 제철소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겨울서점'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의 책. 직업으로 책을 소개하는 사람답게 문장이 무척 탄탄하고 생기 있다. 평소 피아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기초적인 지식들을 얻게 됐다.
    충실히 보답받지 않고도 그저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수필들.
    더보기
    좋아요 2
    댓글 3
    •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작가로 돌아오신 김겨울 씨의 피아노 책이라니, 어떤 곡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 피아노에 대한 책으로만 생각했는데, 사랑에 대한 내용도 나오나 봅니다! 진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겨울서점 유튜브 채널 고등학교 때 정말 자주 찾아보면서 김겨울 작가님께서 책에 일가견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그분이 쓰신 책은 한 번도 안 읽어 봤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 보고 싶습니다.
  • 좁은 문(펭귄클래식 5) 작가 앙드레 지드 출판 웅진씽크빅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서로 사랑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한 연인의 사랑 이야기. 부모의 반대나 라이벌의 난입 등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사상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지금의 자유로운 종교와는 달리, 과거의 종교는 교리가 엄격하고 폐쇄적이었던 것 같다. 새삼 현대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게 된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3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새삼 현대에서 살아가는게 다행스럽다는 거에 공감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이전의 모습은 어땠을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아 궁금하네요.
    • 종교적 사상의 차이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세상의 여러 장애물 앞에서 사랑은 참 작고 약한 것 같습니다.
    • 과거에는 지위나 계급 떄문에 이어지지 못했다면 현대로 넘어갈수록 자신의 정치적 위치가 관계 맺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같아요. 작가께서는 그런 점을 캐치한 것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 츠바키 문구점 작가 소천, 사 출판 위즈덤하우스 님의 별점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가문 대대로 대필업을 해온 포포가 물려받은 문구점을 운영하며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실제로 존재하는 문구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서 읽는 게 재미있었다.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따뜻해졌다. 현대사회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긴 동화 같은 책.
    더보기
    좋아요 2
    댓글 3
    •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문구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부분이 어딘지 기다리면서 읽게 될 것 같네요. 서평을 읽으니 꼭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이 책을 읽고 제 필통을 보면 문구류에 대한 애착이 생길 것 같습니다. 또 일본 특유의 작고 소중한 감성이 겹입어져 있을 것 같아서 어떤지 궁금합니다.
    •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문구류를 좋아하는데 그런 문구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니 원래 이야기보다 그런 부가적인 이야기가 읽고 싶어져서 책을 빌려보고 싶어지네요~
  • 픽션들 작가 Borges, Jorge Luis 출판 민음사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1명)
    다 봤어요
    (0명)
    낙마 사고 이후 작품세계의 대전환이 일어난 보르헤스의 단편집입니다. 소설 하나하나가 복잡하게 얽힌 미로 같았습니다.
    머릿속으로 떠올린 책을 직접 쓰기보다 그 책이 실제로 있다고 가정하고 그에 대한 평론을 쓰는 방법을 택했다는 작가의 방식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후 시력을 잃었다고 하지만 뛰어난 언어감각과 상상력 덕분에 그의 세계는 계속해서 융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단편집이 하나하나 복잡한 미로같다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어볼 것 같습니다.
    • 문학의 지평선을 열었다는 보르헤스의 픽션들, 책에 대해 얽힌 미로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어떤지 궁금합니다
  •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작가 최원형 출판 블랙피쉬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달력으로 어떻게 지구환경 수업을 하지? 라는 의문으로 이 책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도서는 세계 51가지 기념일을 활용해서 그 기원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해당 도서를 읽으며 이렇게나 많은 기념일이 있다는 사실에 한 번, 그것들이 환경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습니다.
    달력 속 기념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 전보다는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경과 관련된 기념일이 꽤 많아 그날마다 친환경적으로 생활하는 것은 조금 어려울 듯하지만 최대한 그날들만이라도 친환경적으로 생활해봐야겠단 다짐을 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달력으로 지구환경을 배운다는게 재미있는 생각 같습니다. 기념일이 51가지나 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 기념일을 통해서 지구환경 수업 배우기가 기억에 더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모든 기념일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위가 있다는걸 떠오르게 될 것 같아요
  •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수업 작가 홍세영 출판 테크빌교육 okdol 님의 별점
    3.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책을 읽고 난 뒤 저자에 대해 알아보면서 '환경교육학'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책에서는 환경교육의 9가지 원리와 주제별, 과목별 통합 환경활동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환경교육의 9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리 1] 가짜 친환경수업이 있다
    [원리 2] 환경수업의 목적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다
    [원리 3] 스스럼없이 먼저 감탄하라 : 나의 환경관은 어디쯤일까?
    [원리 4] 환경에 관한 첫 번째 지식 : 환경이란 무엇인가
    [원리 5] 환경시민을 키우는 베이직 수업패턴 3가지
    [원리 6] 환경활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꿀팁 : 어떤 교과에서든 환경활동 할 수 있다
    [원리 7] 생태환경 수업에 필요한 단 하나의 준비물
    [원리 8] 지속가능한 환경수업을 하려면 : 환경수업을 업사이클링하라
    [원리 9] 조금 더 친환경적인 환경수업을 고민한다 : 환경수업 전문성 높이는 법
    저는 특히 원리 8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떤 교육을 하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환경수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환경수업이 무엇인지 더 궁금하게 하는 서평이네요! 이 책을 읽으면 알 것 같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유럽에서는 녹색당이 주류 정치 영역으로 영입되었음에 비해서 아는게 너무 없는 것 같아요. 기후변화가 유의미하게 체감되는 이상 저도 환경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작가 백정연 출판 유유 okdol 님의 별점
    4.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장애인 가족, 장애인 친구, 장애인 동료가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카드리뷰의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걷는 것이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가 장애인을 위하여 하는 행동이 사실은 장애인에게 덜 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학술제에 참여하며 들었던 '노인들을 위해 키오스크 교육을 하는 것보다는 노인들도 키오스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를 바꾸는 게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라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었습니다.
    진정으로 장애인과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자신의 시선을 되짚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okdol님께서 들었던 말이 인상적입니다. 노인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키오스크 자체를 바꾸는 변혁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제목에서 확 끌리는 책이네요. .이라니... 우리가 비장애인과는 함꼐 사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함께 살고 있는데, 장애인과는 자연스럽게 함께 살지 못한다는 말처럼 들려 안타깝습니다. 그런 세상이기 때문에 더욱 함께 사는 법을 배움으로써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겠죠, 정말 읽어 봐야 할 책이네요. 좋은 책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 1일 1쓰레기 1제로 작가 캐서린 켈로그 출판 현대지성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제로 웨이스트'라는 단어를 보면 다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해당 책은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것에 집중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 전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인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등을 고민하고 구매하는 것만으로 많은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몰라 실천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저도 제로 웨이스트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막막한 마음이 앞섰는데, 그 불가능을 인정하고 실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책이라니, 요즘 시대에 정말 필요한 책 아닌가 싶네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제로 웨이스트 라고 하면 항상 떠오르는 것들이 있죠. 장바구니와 텀블러 사용하기, 락앤락통 챙겨가서 테이크아웃 하기 등등. 그런데 설거지하는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1일1쓰레기 1제로 책이 실천에 있어서 도움을 줄 것 같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 지구를 살리는 옷장 작가 박진영 출판 창비 okdo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패스트 패션은 환경문제를 초래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행에 따라 옷을 사고 유행이 지나면 그 옷을 입지 않거나 버리는 행위는 결국 자원의 낭비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옷 재료만 낭비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옷을 만들기 위한 노동력도 낭비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해당 책의 저자는 환경오염, 노동착취, 동물학대가 없는 옷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비건 옷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여러분은 환경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빈티지 의류를 구입해서 입는데 생각보다 디자인도 예쁘고 깔끔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여러분도 많지는 않더라도 의, 식, 주 면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3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요즘 채식주의 식습관이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비건 의류라니 특이하네요! 빈티지 의류는 늘 도전해보려다가도 뭔가 물러서곤 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 패스트패션이 초래하는 환경문제 이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요 저만 해도 지금 당장 옷장을 열어보니 옷은 가득한데, 안입는 옷들이 많네요 그냥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다고만 생각해왔고 이게 낭비이자 자원문제로 이어진다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반성하게 됩니다
      더보기
    • 기후 이상이 피부에 스며들 정도로 눈에 띈 이후부터 옷을 살때 망설여지게되더라구요. 예전에 의류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봤었는데 한 벌의 옷이 얼마나 많은 화학 제품들을 쓰는지를 봤어요. 최소한의 의류를 구매하거나 중고거래로 옷 사는 사람들도 늘어났지만 이와는 반대로 응모+선착순 이라는 상술이 횡행해서 걱정이 됩니다
      더보기
  • 아큐정전 작가 루쉰 출판 계수나무 okdol 님의 별점
    2.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1명)
    다들 '조리돌림'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조리돌림의 기원이 '아큐정전'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계셨나요?
    아큐정전의 주인공인 아큐는 강한 자에게는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강한 '강약약강'의 태도를 보입니다. 또, 정신승리라는 자기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하고 어리석습니다.
    해당 책을 읽으며 아큐를 저렇게까지 어리석은 모습으로 서술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쉰은 당시 어리석은 중국인들을 아Q에 비유해 정신을 계몽하고자 한 것 같았습니다. 정신승리를 하며 현실을 사실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삶을 살면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 한 채 죽을 수 있다는 경고를 비유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작가가 아큐를 통해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작가가 일부러 주인공을 미숙한 인물으로 설정한 것인가요? 강한자에는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든지, 정신승리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든지 하는 설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주인공과는 거리가 먼 설정이라 호기심이 이네요 작가가 이를 통해 말하고자 바가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더보기
    • 강약약강과 정신 승리의 전형이 된 루쉰의 아큐정전이네요. 이 책을 읽고 루쉰이 당대 중국인들에게 어떤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게됩니다. 그리고 정신승리가 현실에 미치는 해악도 생각해보게 되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선량한 차별주의자 작가 김지혜 출판 창비 okdo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11명)
    보고 있어요
    (1명)
    다 봤어요
    (8명)
    '선량한'과 '차별주의자'라는 한 문장 안에서 쓰이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 는 '선량한' 우리가 '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선량한 사람이 차별주의자가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먼저, 차별적인 용어를 차별적인 용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러한 것의 예시로는 벙어리 장갑이 있습니다. 벙어리 장갑의 경우 청각장애인을 낮춰 부르는 말로 차별적인 용어입니다. 요즘은 벙어리 장갑이라는 말 대신 손모아 장갑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는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호불호를 말하는 것도 차별 행위입니다. '나는 장애인이 싫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예시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저의 언행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신다면 해당 책을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3
    댓글 4
    •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고등학생때 주변 아이들이 많이 읽고 있었던 책이네요. 알게 모르게 내뱉고 있는 차별 용어들과 그 대안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꼭 읽어보고 돌아봐야겠어요.
    • 상대방의 기분을 해하는 동시에 소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선량한\' 태도는 중요할 수 있지만, 대화의 내용 혹은 주장을 정리하면 \'차별주의\'적인 표현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태도 뿐만 아니라 대화의 내용 또한 중요하게 사유해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더보기
    • 서평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차별적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아 반성하는 마음이 듭니다. 벙어리 장갑, 앉은뱅이 식탁 등등.. 식당에 가서도 메뉴를 고를 때, 고민하는 친구에게 선택장애냐고 장난으로 면박을 준 적도 있는데 이것도 모두 차별주의적인 발언이었던 것 같아 부끄러워집니다.
      더보기
    •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은 어쩌면 자기합리화를 위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내가 다양한 부분에서 혐오를 아무렇지 않게 표현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갖지 않기 위한 말이 아닐까요. 무지하기 때문에 차별주의적인 말을 경시하게 된 과거가 부끄러워지는 책입니다.
      더보기
  • 변신 작가 Kafka, Franz 출판 문학동네 okdol 님의 별점
    3.5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1명)
    다 봤어요
    (16명)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인간이었던 그레고르가 갑충으로 '변신'한 뒤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서술합니다.
    한 가정을 위해 일했던 그레고르는 갑충이 된 뒤 차가워진 가족의 반응에 상처받습니다. 더는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장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자 여동생과 엄마, 아빠는 그레고르를 내쫓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기능적인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 그 일을 할 수 없다면 나또한 한 마리의 갑충보다 못한 인간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가족보다 중요한 건 기능이었나라는 게 와닿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충격을 받고 나 자신을 돌아볼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그리고 \'인간성\'으로 규정된 것에 벗어났을 때 오는 폭력들이 섬뜻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젊은 ADHD의 슬픔 작가 정지음 출판 민음사 okdo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1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1명)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성인 ADHD가 점차 늘고 있다는 사실이 해당 책을 읽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당 책의 저자는 ADHD 환자인 자신의 이야기를 위트 있는 문체로, 그러나 마냥 가볍지는 않게 서술합니다.
    ADHD라서 겪은 어려움과 실수, 우울증 등 내용만 본다면 어둡지만 문체 덕인지 글을 읽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ADHD 환자에 대한 위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작가가 또한 ADHD인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 해당 책을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상깊었던 문장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사람에게 ADHD가 있거나 다른 문제가 있어서 헤매는 중이라면, 본인의 능력이나 작업 과정보다 목표치를 바꿔 보는 건 어떨까 싶다. 그냥 완벽해지는 것보단 모자라다는 면에서 완벽해지는 게 훨씬 쉽다. 모자람은 꽤 괜찮은 친구다. 나를 거장으로 만들어 주진 못해도 거장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아마추어로는 만들어 주니 말이다.
    더보기
    좋아요
    댓글 1
    • 불과 몇년 전에 비해 정신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 당사자들이 말할 수 있고, 또 그런 것들을 들어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단순한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학적으로 접근하여 나와 타인의 상태를 다른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에세이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
      더보기
  • 작별하지 않는다 작가 한강 출판 문학동네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2명)
    '소년이 온다'가 5월의 광주에 대해 서술한 책이라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4월의 제주에 대하여 서술한 책입니다. 해당 소설의 주인공은 제주도에서 일어난 학살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작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강 작가님과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쓰고 난 뒤 악몽에 시달려 괴로웠지만 다시 한 번 학살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 말을 들으며 애도와 추모의 방법에는 다양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하여 아는 사람도, 알지 못했던 사람도 이 책을 통하여 한강 작가님의 애도 방식을 알아보길 바랍니다.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말 슬프게 들리네요. 학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을 잃으면서 남겨진 이들은 예기치 않은 작별을 견뎌내야만 할 것 같아요.. 한 사건을 소설로 다루면서, 애도하는 방식이 참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작가 자신과 독자들 그리고 사회에도요. 서평 잘 읽고 갑니다!
      더보기
    • 제주 4.3 사건에 대해 한강 작가님께서 쓰신 글이었군요. 2017년 이후로 제주 4.3 사건 진상 규명과 화해 위원회가 조성되면서 저도 언뜻 들었는데, 생존자와 가해자들이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제주 사람들이 말을 선뜻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들었어요. 또한 4.3의 희생자들의 규모를 고려하건데 \'사건\'으로 불릴 정도가 아님에도 아직 제대로 애도와 추모가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잘 읽고갑니다~
      더보기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작가 김윤영 출판 북콤마 okdo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1명)
    책 표지에 있는 '송파 세 모녀의 죽음'은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에서 살던 세 모녀가 생활고로 고생하다 자살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세 모녀는 질병을 앓고 있고 소득이 없는 상태였으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사회보장체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빈곤가정의 실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나라 복지의 사각지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해당 책에서는 복지 사각지대뿐만 아니라 부양의무자 제도의 문제 등과 같은 다른 복지제도의 문제도 지적합니다. 물론 현재 대한민국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부양의무자 제도를 완화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복지 체계의 문제 중 하나가 '신청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해당 복지제도를 모르는 대상층에게는 복지를 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문제를 안깁니다. 또, 신청하는 과정에서 '낙인'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복지체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2
    댓글 3
    •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우리나라 복지 체계의 문제 중 하나가 신청주의라는 말 정말 공감해요.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신청해서 혜택을 받는 제도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정보를 우리가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으니까 저는 새로운 정책 같은 것을 정리해주는 유튜브를 구독해서 시청해요. 그렇게 해도 지자체별로 제도가 다르니.. 나중에 알게되어 신청하지 못한 제도를 보면 너무너무 아쉬운게 많아요.
      더보기
    • 신청주의의 문제점은 엄청 공감되는 지적입니다. 정보력이 곧 힘이 되는 사회가 되었지만 사회적 약자들은 여전히 정보 사회에서 소외되고 신청주의가 그 소외를 극대화 시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언뜻 보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가 완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제도의 보완도 중요하지만 복지에 대한 사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피프티 피플 작가 정세랑 출판 창비 okdol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2명)
    보고 있어요
    (2명)
    다 봤어요
    (5명)
    피프티 피플은 책 제목 그대로 5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처음에는 50명 각자의 이야기를 적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가며 그들의 삶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보통의 책들이 주인공과 주변 인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이 책은 50명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각자가 주인공입니다. 50명의 주인공이 있는만큼 각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렇게 길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앞에서 나온 인물이 뒤에서 다시 등장하는 식으로 그들의 삶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계도를 그려가며 읽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남일수도 있었던 사람들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
    좋아요 3
    댓글 5
    •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저는 등장인물이 많고 이름이 어려운 책은 잘 못읽는데, 이 책도 잘 읽을 수 있을까 싶네요. 대신 주인공이 많지만 이야기가 길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은 책 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50명의 이야기가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들이 모두 주인공이라는 점이 신기해요!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이 담겨있을 것 같아 흥미롭네요. 기회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주인공이 무려 50명이며 서로 연결되어있다니 어떤 책인지 기대됩니다. 과연 50명이 무엇을 매개로 연결되어있을지 궁금합니다.
    • 이 책도 굉장히 유명한 책이지요! 예전에 정세랑 작가님이 쓰신 목소리를 드릴게요 라는 책을 읽고 작가님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후에 새로 책이 나왔다는 건 알고있었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네요. 설마했는데 진짜 제목 그대로 50명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니 굉장히 놀랐습니다.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더보기
    • 한명이 아니고 50명이 되는 인물이 주인공이라니 독창적이라서 기대돼요
  • 흰(2판)(양장본 HardCover) 작가 한강 출판 문학동네 okdol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3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2명)
    표지에는 '소설'이라고 적혀있으나 읽으면서 시나 수필 같다는 느낌이 다분히 드는 책이었습니다. 문체는 시, 내용은 수필 같았습니다.
    날개, 눈, 눈송이들, 흰 도시 등 '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이어나갑니다. 1장에서는 '나'와 관련된 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2장에서는 '그녀'와 관련된 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엄마'와 관련된 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흰' 강보에 싸인 아기, 달떡처럼 '흰' 얼굴을 가졌던 '그녀', '흰' 백지에 꾹꾹 눌러쓰듯 엄마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 등 '흰'이라는 형용사에서 다양한 단어를 뽑아내고 그것들을 토대로 묘사하는 한강의 능력에 놀랐습니다.
    소설 뒤에는 상당한 분량(약 30페이지 이상)의 해설이 나옵니다만, 여러 번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분을 적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기의 배내옷이 수의가 되었다. 강보가 관이 되었다.
    아버지가 주무시러 들어간 뒤 나는 물을 마시려다 말고 딱딱하게 웅크리고 있던 어깨를 폈다. 명치를 누르며 숨을 들이마셨다.'
    / 한강, 흰 - 수의 中
    더보기
    좋아요 1
    댓글 2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책 표지를 봐도 서평을 봐도 책 내용에 대해 짐작이 잘 안가네요.. 저는 소설 앞부분에 대한 내용도 이해가 잘 안가네요.. 책에 대한 이해를 하고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 색채에 대한 글일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관계에서 오는 흰색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을 쓰셨나봐요. 탄생과 죽음, 순수함과 얼룩 모두를 표현할 수 있는 흰색으로 한강 작가님이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셨을지 기대됩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