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튼, 방콕 작가 김병운 출판 제철소 中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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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좋아하시나요?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번 여름 태국에 다녀온 후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났고
    큰 고민 없이 빌려 읽었습니다.

    책이 얇고 에피소드 식이어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방콕에 다녀온 분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했던 여행을 떠올리며 읽기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방콕이라는 도시가 가진 매력을 알게 되는 책이 되겠네요.

    그렇다고 해서 그저 방콕에 대해 찬양하기만 하는 책은 아닙니다.
    방콕이 지닌 이면적 모습도 보이지요.

    저자는 방콕을 사랑해서 이미 여러 번 이 도시에 방문한 여행객입니다.
    여행을 하다 방콕 거주민과 대화를 하게 되었을 때 그는 한국을 좋아한다 하였는데요, 이에 저자는 자신은 방콕을 사랑한다며 되받아칩니다.
    그때 거주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라이프 노노. 트레블 오케이.'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여행객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천국이지만
    무더운 날씨. 길거리의 쓰레기.
    그곳에서 평생을 사는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방콕을 여행할 때에는 그런 생각을 전혀 못하며 그저 천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왜인지 반성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 소개가 중구난방인 것 같기도 한데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을 소개한 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함께 방콕을 찾게 될 것인가, 라는 처음의 우문은 이렇게 살짝 수정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함께 방콕을 찾고 싶은가.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함께 방콕을 좋아하고 싶은가. 왜냐하면 무언가를 좋아하는 일은 수동이 아닌 능동의 세계에서만 허락된 일이니까. 능동이어야 비로소 진심을 다해서, 전력을 다해서 좋아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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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이 빈부격차가 정말 큰 나라 중 하나인데 잠깐 스쳐지나가는 여행자는 알기가 힘들지요ㅠㅠ 읽어보며 저의 방콕 여행도 다시 돌이켜봐야겠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방콕 한번쯤 꼭 가보고 싶던 나라입니다 ㅎㅎ 겨울 방학 때 여행 갈 곳을 찾고 있는데 한번 쯤 읽어봐야 겠어요! ㅎㅎ

    • 다른 사람이 여행갔다가 쓴 후기를 읽는 건 항상 즐거운 것 같아요. 안 가봐도 직접 간 것은 느낌이 드니까요😊 방콕 여행이라니 재밌을 것 같네요ㅎㅎ

    • 방콕에 언젠간 가보고 싶었는데 방콕을 여행자의 시선에서뿐만 아니라 거주민의 시선에서도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방콕을 가기 전이나 후에 한번 읽어보면 방콕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