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어른이 되었다고, 스스로 말하기는 아직 부끄러운 나이이지만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무언가 아련한 어렸을 적 풋풋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소설로도,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인데 리뷰를 쓰는 본인이 정의하기에는 서양의 "동백꽃"이라 할 꺼 같다.
소년을 좋아하는 소녀와 그런 소녀를 싫어하던 소년이 서로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서로가 좋아하는 이야기. 서로의 마음을 몰라서 엇갈리기도 하고, 또 상황이 서로 바뀌기도 하고 마지막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상황까지도 너무나 간지럽고, 아련해지는 기분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나른한 오후, 저물어 가는 노을과 같이 아련하고, 풋풋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추천해 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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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출판 에프(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