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막의 꽃 작가 Dirie, Waris 출판 섬앤섬 트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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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내가 아프리카 여성들의 할례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다. 책의 저자인 와리스 디리는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서 자라며 스스로 살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가고 지금의 나라면 상상할 수 없는 고된 여정을 거치며 자신의 꿈을 펼친 당당한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어릴 적 그녀의 할머니, 엄마, 언니들이 그랬던 것처럼 비위생적이고 의료기술이라곤 전혀 없는 환경에서 끔찍히 고통스러운 할례를 받고 그로 인해 수십년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했다.
    아프리카를 떠나 영국에 도착했을 때에도 자신과 친구들이 어떻게 다른지 인 지하지 못했고, 몹시 고된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수술을 받고 이전보다 편안한 몸 상태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할례 문제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책에서 묘사한 끔찍한 일이 정말 실제로 일어나는지 궁금해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냉혹한 현실에서 여지없이 자행되고 있었기에 몹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뒤 수 년이 지났지만 여전이 아프리카의 여성 할례 문화는 남아있고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읽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 혹시 아직 읽어보지 않았거나 여성 할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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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환학생 갔던 학교 수업에서 과제로 Gender equalism에 대한 공부를 했던 당시가 생각나네요. 아프리카 여성, 특히 여자 아이의 인권 문제를 이야기할 때 풍습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 자행되고 있는 할례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언급되었었어요. 할례의식은 그 기저의 남성 우월사회에서 여성 인권 유린 문제 뿐만 아니라 의식을 받는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고통, 부작용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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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까지 아프리카나 일부 아시아지역에서는 시대에 비해 인권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 격차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분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는 것 같네요
    • 할례의 실태에 대해 무지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겠어요! 책 추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