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작가 Wolf, Naomi 출판 김영사 달보드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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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예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왜 많은 미국 10대 여성들이 프로아나로 고통받아야 했는지,

    왜 다이어트로 죽음까지 도달한 많은 사람들은 주목되지 않았는지

    많은 사회 현상들을 설명해주고 있고, 기형적으로 미를 강조하는 사회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주변의 시선과 말들에 따라 꾸미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수능이 끝나면 성형수술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화장을 하는 게 당연한 일인줄로만 알았다.

    살만 빠지면 된다고 생각해 운동은 하지 않고 먹는 양만 줄였고, 당연히 먹지 않아 힘이 없어

    활동량은 급하게 줄어들었지만 살은 빠졌다고 만족하던 그때의 나는 왜 그랬을까.

    지금은 안다. 그때의 내가 많은 걸 몰랐고 나보다 사회적 미의 기준을 소중하게 여겼다는 걸.

    많은 사람들은 이 당연한 논리를 묻어준 채 끊임없이 상대방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고 있다.

    아무렇지 않게 주변 사람들, 가족, 심지어는 처음 보는 사람들까지 자신의 아름다움의 기준에

    어긋나면 쉽게 품평한다. 이러한 강요는 지금까지 나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을 억압해왔다.

    더 이상 이러한 억압의 피해자가 생겨나가지 않길 바라며,

    아름다움의 신화가 어떻게 여성들을 억압해왔는 지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움의 신화는 언제나 외모가 아니라 실은 행동을 처방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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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해서 그런데, 이 책에서는 무엇을 근거로 많은 미국 10대 여성들이 프로이트에 의해 고통 받았다고 주장하나요?
      • 페이지라도 기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통계적인 근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책을 읽고 반납한 지 오래 됐으니까 직접 찾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저는 감상을 남기려고 한거지 증명을 위해서 서평을 남긴 게 아니니까요.
    • 관심가는 주제를 다룬 책이네요!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최근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이러한 주제를 다루게 되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려운 얘기인 것 같아요😢 아름다움이라는 허상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있기에 고민해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 남이 제 외적인 모습을 평가하는 건 불쾌하지만, 취향껏 옷을 입고 어울리는 악세서리를 매치하는 건 즐거워요. 무슨 차이일까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 프로이트에게 고통받은건 비단 미국 10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부아르가 썼듯 남근을 마주하고 여자가 느끼는 것은 “무관심이나 징그러운 느낌밖에는 느끼지 않는다”(상:75) 이죠ㅋㅋ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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