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돼가? 무엇이든 작가 이경미 출판 아르테(arte)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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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홍당무, 비밀을 없다 이 영화 감독을 아시나요?

    이 책은 천재감독 박찬욱 감독의 스크립터부터 시작해서 영화감독이 된 이경미 감독의 수필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처음부터 영화감독을 꿈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번듯한 회사에 다니다가 뛰쳐나와 영화 아카데미에 들어갔고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 영화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마주해야 했던 외로움, 긴장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아주 유쾌하게 적은 책입니다.

    이 책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작가가 늦은 나이에 새로운 것을 도전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대학생인 지금 우리들의 나이는 이미 충분히 젊지만 막상 이제야 나에게 알맞는 적성을 찾았다면 훌쩍 떠나긴 두렵기도 합니다. 제나이에 졸업하고 취직하는 친구들 보단 삶의 속도가 느린것 같으니까요. 그때 사람마다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속도가 다르단 것을 솔직담백하게 말해주는 책이 필요합니다. 딱 이 책이 그 역할을 잘 해줄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30대가 되어도 40대가 되어도 잃지않는 유쾌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과 술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느리게 목표에 도착하더라고 같이 그 시간을 보내줄 사람이 곁에 있는게 중요하단걸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영화감독의 글이라 어렵지 않고 전달력이 강합니다. 책의 두께도 얇으니 가볍게 읽으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겨울 독서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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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하는 사람은 늘 매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늘 두려움이 앞서는 저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 작가에 대한 설명과 더 나아가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든 서평이네요! 나이에 걸려, 상황이 안되서 도전하지 못하는 삶이 아닌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목표에 도착한다는 점에서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가고싶은 길을 찾는 데 늦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직업이든 취미든 생활의 모습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인지라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되면 쉽게 움츠러들곤 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