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 무해한 사람 작가 최은영 출판 문학동네 해인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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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무해한 사람, 바로 내 옆의 그 사람.
    '무해하다'는 것은 곧 역설적이게도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가리키며, 동시에 아무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풀리지 않는 관계의 음습함, 단절, 흐린 시야를 '무해하다'는 말로 풀어내고 있다.
    그 관계 또한 다양하다. 어린 시절 연인, 학창 시절의 친구, 자신을 키워준 사람까지. 그들은 모두 나에게 '무해'하며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큰 구멍을 남기고는 사라져버린다. 절대로 메울 수 없는 구멍을 남기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그 흐린 경계와 풀 수 없는 갈등, 서로 간의 몰이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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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에 써주신 무해하다라는 말의 뜻풀이가 무척 인상깊습니다. 나에게 무해했던 사람일수록 그 빈자리는 더 크게 느껴진 경험이 종종 있네요. 이 책을 읽고서 가장 가까우면서 친근한 관계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이 책을 읽었어요! 제목을 보고 끌려서 읽은 책인데 내용이 생각보다 여운이 많이 남더라구요.. ‘한때 소중했던 것들’이라는 책이 이 책과 비슷한 맥락인데 좋은 책이에요!! 추천드립니당 ㅎㅎ
    • 이 책이 어떨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서평입니다. 꼭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