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이별 작가 김형경 출판 푸른숲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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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적극적이지 못할 환경이 많다. 특히 슬퍼하는 감정은 내보이기도 쉽지 않고, 타인의 슬픔 또한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는 것은 미루기일 뿐이며 언젠가는 터지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가장 슬픔을 느끼게 될 때는 누군가와, 혹은 무엇인가와 이별하게 될 때일 것이다. 이별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큰 상처와 슬픔을 동반한다. 대개 사람들은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최고라 여긴다. 하지만 제때 슬픔을 해소하지 못해 몇 달, 혹은 몇 년 후에야 그것이 드러나고는 한다. 이별의 후폭풍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일, 지난 이별을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야만 개인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모두가 그러하듯이, 이별하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대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가까운 과거일 수도 있고, 까마득한 과거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다. 오늘 이전의, 하루 전의 일부터 돌아보고 하나씩 떠올리고 올바른 이별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며 어떤 형식으로든 이별하는 일이 계속 있을 것이다. 좋은 이별이 어떤 이별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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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공감되는 말들입니다. 세상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다보니 사람들은 개개인의 감정에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인간은 살아가는 과정 중에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풀 곳은 없고, 쌓이기만 하다보니, 참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별은 슬픔을 동반한 각종 감정들을 수반하는데, 그것을 스스로든 남에게든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상황은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에서 일 것입니다. 혼자서든,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통해서든 슬기롭게 감정을 털어놓고, 쌓인 것을 풀어놓는 과정이 있어야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이별, 참으로 읽어보고 싶네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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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이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인가요. 지난 이별을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야만 개인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별보다 앞으로 다시 만날것을 기대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지 않을까요..
    • 좋은 이별, 올바른 이별 이라는 말에 흥미가 생기네요. 그러나 꼭 슬픈 과거와 이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일지는 의문이 드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