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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퍼러. 1: 로마의 문 작가 콘 이굴던 출판 소담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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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황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생애를 담은 소설,
    역사속 사건을 기반으로 글이 서술되며 상세히 나타나지 않은 사실들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가상의 사건과 가상의 인물을 꾸며내어 성장하는 율리우스의 삶을 보여준 다. 가상의 인물과 가상의 사건들은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았다.
    동양과 다른 서양의 영웅 연대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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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면산장 살인사건(양장본 HardCover)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재인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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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집필 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개봉한 영화 "완벽한 타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추리로 인해 진행될 뿐 진행이 될 수록



    극적으로 치닫는것이 책을 꽉 잡은 채 보게 해주어 팔이 튼튼해 질 수있다.



    다만 "완벽한 타인"은 있을 법했던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였지만 이 책은



    해소는 없고 해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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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 책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동생 책장에 있어서 읽게 되었네요. 완벽한 타인이랑 비슷하다는 말 너무 공감돼요 ㅠ
  • 살인자의 기억법 작가 김영하 출판 문학동네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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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의 일상 이야기,

    그가 살던 동네에 한 청년이 나타났다.

    청년을 보고 이유 모를 동질감을 느낀다.

    그에게는 딸이 있고 청년과 딸이 만나는 것을 본능적으로 막으려 한다.

    1인칭 시점에서 일상 이야기는 진행되고 화자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책의 결말 쯤에 뒷통수를 탁 치게 될것이다.

    살면서 유일하게 읽으면서, 읽고나서도 소름이 돋았던 책,

    부모님께 소개 시켜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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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에 김영하 작가를 좋아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살인자의 기억법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일지 궁금했는데 주인공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군요! 이번에야말로 읽어야겠습니다ㅎㅎ감사합니다~
    • 김영하 작가님의 책이라 기대가 되네요. 반전이 있는 소설이라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살인의 해석 작가 Rubenfeld, Jed 출판 비채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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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심리학자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

    융은 프로이트의 제자이지만 프로이트의 이론 중 일부를 반박하며 자신만의 계보를 만들어 내었다.

    20세기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프로이트가 직접 발로 뛴다.

    피해자를 면담해 가며 본인의 심리학 이론으로 인과관계를 밝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융과 대립하지만 결국 범인을 밝혀 내고 만다.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암투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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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 대한 프로이트의 과도한 부정적 판단은 피터 게이와 같은 프로이트 전기 작가에게 수수께끼였죠. 오히려 긍정적 판단이라면 모를까, 그 어느 자료에서도 그와 같은 부정적 판단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지 못했으니까요. 제드 러벤펠드는 이 부분에 흥미를 느끼고 장편 소설까지 썼는데, 개인적으로 그다지 재밌지 않아 초중반에 덮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마 여성이란 주제를 끼워 넣었던 것 같은데, 도덕적 논의로 끌고 가려는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 데다가, 그 논의의 성격이 진부한 탓에 흥미를 잃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살인 사건에 휘말린 프로이트라는 상황 하나만으로도 탐정 장르와 프로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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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우 님이 사서 추천 도서 그룹에 가입하셨습니다. 2019.11.30

    모두에게
  • 너무 시끄러운 고독(양장본 HardCover) 작가 보후밀 흐라발 출판 문학동네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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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체코 출신 유명 작가다.

    작가가 말년에 쓴 책으로
    이 책을 쓰기 위해 자기가 살아왔다고 한다.

    더 이상 종이책이 필요없는 시대,

    주인공인 한탸는 오랜 세월 지하에서 폐책들을 파트너인 압축기로 눌러 이면지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하에서 간간히 보이는 쥐들을 눌러 죽인적도 있다 물론 그 행동을 하고 이 살아있는 것들을 내가 이렇게 보내버려도 되나 하고 반성했지만,,

    의외로 그는 막연하게 책들을 일거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자기 취향인 책은 따로 빼내 압축하지 않고 소장하고 읽는다.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해온 결과 그의 머리 속에는 책속에 있던 다양한 지식들이 녹아있다.

    그리고 소장하던 책이 필요한 곳에 그 책을 기증하므로써 감사를 받는 책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며 보람을 느끼고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진다.

    물론 그의 상사인 소장은 기계처럼 일을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써서 자기 취향인 책을 선별하는 한탸와 불만이 있다.

    왜냐하면 상부에서 일을 더 잘하라고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탸도 평소에 소장이 하는 행동들에 불만이 있다.

    예를 들면 한탸가 일하고 있는 곳을 여성들이 구경하러 왔을 때 소장이 여성들과 신체적 접촉하는 것을 아주 극히 싫어했다 꼭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자기도 과거에는 좋은 인연으로 만났지만 연달아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 아주 아름다워 주변의 시샘을 샀던 연인1과 집시라는 이유로 잡혀가 죽음을 맞이 했던 연인2이 있었다.

    아무튼 어느날 한탸가 다른 동네에 거대한 압축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예의상 방문을 간다.

    그 압축기는 수많은 동일한 복장을 입은 청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 크기는 한탸의 압축기와 비교하면 몇배라고 할 수 밖에없는 크기였다.

    한탸는 책들이 취향에 상관없이 빠짐없이 닭공장에서 닭내장을 빼듯이 책들의 내장이 청년들에게 유린당해 압축기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난 책속에 작가가 사용한 내장을 뺀다는 표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충격받은 한탸는 돌아와 일을 하려 하지만 소장이 동일한 복장을 입은 청년 두명을 대동한채 이제 한탸는 압축기와 이별해야 된다고 말을 하였다.

    한탸는 자신의 소중한 압축기가 젊음을 얻은듯이 청년들과 함께 빠른 속도로 책들의 내장을 압축하는 것을 보고 파트너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한탸는 방황을 하다 자신의 옛 연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아름다움으로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 그녀 자신의 터전을 일구어 완성한 것을 목격했다.

    한탸가 그녀를 목격한 순간은 그녀에게 거절당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본 딴 천사 조각상을 만들고있던 조각가와 함께있을 때 였다.

    한탸는 결국 자신의 파트너에게 돌아가 소장했던 책들과 함께 자신의 몸을 압축기 안으로 던져 압축해버린다.

    한마디로 자기의 삶이 끝나버린 것을 알고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났다.

    작가가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자신이 살아왔다고 했는데,
    내가 느끼기에 만약 작가가 자신을 한탸에 투영해서 이책을 쓴것이라면

    작가는 이제 할만큼 했고 변화하는 세태에 적응하기도 싫고 다른 사람들의 삶이 부러운데 자기는 이제 끝나간다고 생각한거 같다.

    주변은 시끄럽게 돌아가는데 자기는 끝나가니까 너무시끄러운 고독이라고 제목을 지은 거 같다.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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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이 책이 한없이 처지는 느낌이라 꾸역꾸역 읽은 기억이 있는데.. 다시 읽으면 조금 다를까요?
    • 시끄러운 고독이라는 모순적인 제목이 끌리네요. 체코 출신 작가의 책을 많이 접하지 못했기도 하고요.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미움받을 용기 작가 안견, 일랑 출판 인플루엔셜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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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작성된 책 "미움받을 용기."

    타인과의 관계를 두려워 하는 사람에게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팁을 준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 철학자와 한 청년의 대화로 책은 진행되며, 이는 독자들에게 긴박함을 불러 일으켜 딱딱한 심리학 지식을 연극을 관람하듯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주로 철학자의 주장에 청년이 반반을 하며 청년의 반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가 만연한 사회에서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명성있는 책들과는 다르게 독자들은 지식보다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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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내가 심리적으로 취해야 할 거리감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었던 책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서평 감사합니다.
  •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작가 Ramon y Cajal, Santiago 출판 지식의풍경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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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몬 이 카할


    지은이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에스파냐의 조직학자이자 신경학의 권위자이다. 베살리우스 이후 현대 신경 해부학과 신경 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운 신화적 인물이다. 1906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았고 여러 권의 책을 쓴 대중적인 작가이며,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 교육에도 힘을 썼다.

    목차

    문제는 '왜'가 아니라 '어떻게'이다
    초보 과학자가 빠지는 함정
    연구자가 갖추어야 할 지적 특성
    실험 연구의 초보 과학자가 알아야 할 것
    의지의 병
    과학 연구에 도움을 주는 사회 요소
    과학 연구의 단계
    과학 논문 쓰기
    교육자로서의 과학자

    이 책에서 지칭하는 과학자는 실험연구를 하는 사람을 뜻한다.

    돈이 없는 상황에서 연구는 어떻게 해야할지, 연구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논문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교수가 되었을 때 연구와 교육의 저울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할지 등 연구자가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아 조언을 해준다. 이는 연구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될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다.

    다만 작가가 1906년 출생 인 만큼 그가 살던 시대와 현재는 1세기가 차이나는 것을 감안하여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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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단 자연과학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는 책인 것 같네요.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볼게요.
    • 과학 영역의 책은 많이 접해본 적이 없는데 사회과학과도 맞닿아 있다니 흥미롭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1(양장본 HardCover) 작가 전민희 출판 엘릭시르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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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장르문학의 대표적인 여류작가 전민희의 장편소설 룬의 아이들은 현재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부 집필 후 10년만에 현재 3부(룬의 아이들 블

    러디드) 가 출판중이다.

    게임 테일즈위버의 원작이 되는 소설로 3부에서는 이스핀과 막시민의 이야

    기를 다룬다.

    개인적으로 테일즈위버의 팬이며 원작 소설과 현재 게임내의 스토리의 진

    행방향이 같아 매우 즐겁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전민희 작가만의 문체는 여백과 함께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여운을 남길 것이다.



    현재 3부는 2권까지 나왔고 모두 읽어보았는데 재미있어요.
    룬의 아이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밝은 편이고 검과 마법이 나오며 십대애들이 주인공인 판타지소설 좋아하시는 분은 읽을 책 없으실 때 도서관에서 룬의 아이들 1부 [윈터러] 빌려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ㅎㅎ
    시리즈의 전체적 분위기는 어둡지만 글이 너무 이쁘고 십대 애들이 주인공
    이기에 무겁지 않아 재미있게 잘 읽힙니다.
    노래로 비유하자면 R&B쪽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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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룬의 아이들 순서가 윈터러-데모닉-블러디드라고 들었는데 가장 최근 시리즈였네요! 저는 장편소설같은 경우는 한번에 몰아 읽는 걸 좋아해서 나중에 완결되면 한번에 읽어보고 싶은데, 아직 2권까지만 나왔다니 일단 먼저 읽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스핀과 막시민 이야기라니 더 기대가 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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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의 기원(양장본 HardCover) 작가 서은국 출판 21세기북스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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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생존과 번식, 행복은 진화의 산물이다



    - 서은국 지음





    저자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오이 대학에서 행복 분야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명으로 그의 논문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존의 저명한 저서들과 다른 점은 이 책은 의학서적에 가깝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저자는 여행을 가는 이유(자아성취)가 인간의 본초적 욕구(식욕,



    성욕)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 주장한다.



    또 행복의 큰 원인인 성격은 주변환경이 아닌 유전자에 의해 정해지며 본능



    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다른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는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한다.(많은 조사결과에 의해서)



    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에 대한 연구, 한번쯤 들어 보았을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된 쌍둥이의 30년 후 미래모습을 비교한 연구 등 저자의 이론을 뒷받침



    하는 썰들이 책에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저자는 말한다



    "행복하고 싶다면

    뇌가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 하는 음식 그리고 사람을 쫓으라"



    주변의 시선을 조금 신경쓰고 본능적인 욕구를 쫓으란 말이다.



    물론 이 경우 기본적인 경제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한다.



    글을 이끌어가는 저자의 말 솜씨가 재치있고 지능적이어서



    다 읽고난 뒤 갑자기 배가 고파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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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려면 본능적 욕구를 쫒아야 한다는 말이 흥미롭네요 !! 저도 요즘 행복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 솜씨도 재치있다고 하니 꼭 읽어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 변신 작가 Kafka, Franz 출판 문학동네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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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의 본래 언어(독일어)로 쓰인 제목은 bugnian(해충인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독일에 실존주의가 만연하던 20세기 전반 유대인계 독일인 작가 카프카는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체코프라하로 대학을 진학하여 체코에서 직장을 얻었다. 은퇴 후 유럽의 한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 책은 삶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표지에서 예상했듯이 주인공 '그레고르'는 어느날 벌레(바퀴벌레)로 변신한다. 가족들 모두 그레고르가 사람으로 되돌아 오길 기대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레고르는 되돌아 오지 않으며 그레고르는 본인의 상태에 적응하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도 그레고르의 상태에 적응하게된다. 따라서 그레고르는 집안에서 벌레(해충)취급을 받게되고 그레고르와 가족들 모두 그것을 당연시 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날 그레고르는 돌연사한다.

    작중에서 그레고르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영업사원이다.

    그런 그레고르를 둘러싼 각박한 현실(벌레로 변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을 나가려 한다)이 그레고르를 변신시킨 것 일수도 있고 가장이라는 역할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본인의 의지로 변신한 것일 수도 있다. 어찌됬든 그레고르는 수많은 다리와 갑옷 같은 껍질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 모습이 그레고르의 본질이라면 그의 바쁜 생활과 직장인의 복장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레고르가 돌연사 한 후 아무렇지도 않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주인공의 비극이 극대화 되며 어찌보면 그레고르가 살았다면 가족들에게는 새드엔딩이었겠지만 그레고르가 죽어서 가족에게는 해피엔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벌레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벌레가 아닌 의미 없는 사물이었다면 가족들이 그레고르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는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 줄 수 없었을 것이고 결국 소설을 지배하는 부정적인 분위기를 주도해내었다.



    독자들은 벌레로 변신하여 인간임을 잊어버린 그레고르와, 인간 그레고르를 잊어 버린 가족들의 모습에서 인간 존재와 인간적 현실의 의미를 구체적인 모습에서 다시 파악하고자 하는 실존주의 사상을 경험해 볼 수있을 것이다.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을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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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인식을 저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인간이었던 벌레를 바라보는 가족들이 점점 그레고르를 멀리하는데서 우리의 존재 의의를 생각해 봅니다. 또 실존이 바뀌자 사람으로의 본질을 잃어버린 그레고르의 모습에서도 자신의 존재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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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 얇아서 카프카의 을 읽은 기억이 있네요! 서평을 보고 나니, 그레고르의 돌연사 때 가족들이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모습을 읽은 것도 생각나고 읽을 당시에 새삼스럽게 기분이 착잡하고 슬퍼했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시간이 지난 지금 읽어보면 책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서 다시 읽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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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사회 작가 Han, Byung Chul 출판 문학과지성사 김찬우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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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대학 졸업 후 독일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2000년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고 『피로사회』(2010)와 『투명사회』(2012) 등의 저작으로 독일에서 주목받는 문화비평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 저자가 쓰고 한국인 옮긴이가 옮겼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여러 외국계 학자들의 사례를 비판하기도 하고 수용하기도 하면서 과거 규율사회에서의 특징, 사람들의 심리와 이에 반하는 현대의 자유로운 성과사회에서의 차이를 말해주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느끼는 피로가 어디에서 오는 것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후반부에 피로사회 부분과 별개로 있는 우울사회에서는 피로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강연 원고로 현대의 대중적인 신경성 질환인 우울증에 대해 좀 더 깊게 다가간다.

    과거 바이러스와 같이 세균에 의한 감염되는 질병이 삶에 공포를 더했지만 현대는 다양한 항생제의 발명과 개발로 그런 박테리아의 시대는 가버렸다. 그 대신 21세기는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소진증후군 같은 신경성 질환이 나타났다. 현대에는 사회적 활동에 의한 질병이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원인이 현대사회의 주민들이 ‘복종적 주체’에서 ‘성과 주체’로의 변모, 현재 사회가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변하였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규율사회는 부정성의 사회로 무언가를 해서는 안된다는 금지의 부정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성과사회 역시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제성으로의 부정적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로써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았지만 성과사회에서는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다. 성과사회에서의 사람들은 노동을 강요하거나 심지어 착취당하는 외적인 지배기구로 부터 자유롭다. 그 말은 자기 자신이 주인이자 주권자이고 자기 외에 그 누구에게도 예속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과다한 노동과 성과로 인해 자기가 스스로를 착취하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규율사회를 벗어나 외적으로는 자유로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더 치밀하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방법으로 개개인의 자유가 없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하여 저자는 이동수단과 다양한 편리해진 기술들로 인해서 우리는 많은 일들을 동시에 수행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는 구석기 시대의 생존방식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고 한다. 먹잇감에 집중을 하며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주위를 살피고 동시에 가족들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모습이 그 예이다. 저자는 주의를 다방면으로 분산하게 되면서 깊은 사색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그만큼 인간의 발달은 더뎌지게 되었다 말한다.

    그 후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삶을 살게 되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다시 먼 옛날, 생존을 위해 산만했던 때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든 남들과 경쟁하며 빠른 시간에 많은 일들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과잉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결국 산만함을 부르게 되었고 사색을 하며 깊게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말았다고 주장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세계가 인간을 위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인간의 내면은 오히려 원시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에는 사색적 주위의 능력이 절실하다. 기계처럼 어리석게 계속되는 활동은 중단이라는 것을 모른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의 자극을 받으며 끝없이 성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을수 있는 힘인 부정의 힘이 있어야 멈추는 방법을 알게 되고 그럼으로써 사색을 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인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피로회에서 벗어나 위해 사색을 즐기는 사회가 와야 한다고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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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세계와 하루가 다르게 원시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마음은 서로 대조되면서 우리가 피로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해주는 것 같네요... 저도 책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차이는 부정할 수 있냐 없냐로 구분지을 수 있다는 문장을 보고 되게 신기했는데 좋은 내용을 되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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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미로운 생각입니다.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리뷰 감사드립니다. 다만 문화 비평이 흔히 인상 비평으로 끝나버리거나 동의하기 힘든 근거를 바탕에 두는 주장만으로 점철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글쓴이의 주장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가 현대사회에 특징적이라는 주장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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