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 대학교 학생이 자신이 직접 읽어 본 책을 추천함으로써 책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선·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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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도서 | 만화, 판타지, 선정적 도서, 무협지 등을 제외한 모든 도서 |
참여대상 | 부산대학교 학부생(휴학생 포함), 대학원생, 부산 지역주민(성인) |
참여방법 | 온라인 응모(http://onestop.pusan.ac.kr) – ‘학생역량지원시스템’ 로그인 > 비교과 > ‘효원인감동공유’ 응모 |
선정내용 | 학생들이 응모한 추천서 중 우수 추천서 100건 선정 |
2023년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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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inger, Henry A 2023
제목: Chat GPT는 시작일 뿐
학과: 정보컴퓨터공학부 , 이름: 홍*욱,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정보에 맥락이 더해질 때 지식이 된다. 그리고 지식에 소신이 더해지면 지혜가 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소신이 생기려면 홀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용자에게 수천·수만·수억 명의 의견을 쏟아부으며 혼자 있을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디지털 세상에는 지혜가 생길 여유가 없다. 디지털 세상에서 중시되는 덕목은 자아성찰이 아니라 타인의 인정이다." (전자책 p. 112)
추천하고 싶은 대상:AI의 발전과 앞으로의 미래에 관심이 많고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모든 사람들
추천이유:챗GPT가 이용자 수 100만명을 달성하는 5일이 걸렸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처럼 사람처럼 얘기하는 기계에게 열광했다. 하지만 몇 마디 나눠보면 알 수 있듯이, 이내 "에이 뭐, 꼭 대단한 것만은 아니네"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질문에 항상 제대로 대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이 무시무시한 것은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오류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반복하면 완벽에 가까워지도록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앞으로 점점 더 빠른 속도라 발전할것임은 자명하다.
계몽시대의 과학이 분명한 지식을 축적한 반면, 새로운 AI는 모호한 지식을 누적한다. 복잡한 AI 시스템은 결과를 도출하기만 할 뿐 어떤 이유나 과정으로 그에 이르렀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온다. AI 이전의 탐구는 증명될 수 있는 여러가지 실험과 논의를 기반으로 했지만 AI는 결론만 제시하지, 그 과정에 대해 뚜렷이 제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런 ai를 활용한 편리한 길만을 추구했을 때 그 것이 인간의 능력 향상이 아닌 제한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점차 '긴 글 읽기'가 배척되고, 요약본, 정리본만 소비한다면, 그들의 탐구력, 비판적 사고력은 늘지 않을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겨울 정도로 경고한다. AI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정의하고 한계를 두어야 한다고. 실질적인 법적 한계도 필요하지만, 이 AI가 우리의 생활을 어느 정도로 침투해 들어올 수 있는 지에 대한 논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서 AI가 주는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한 적절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계몽주의 시대에 인간의 이성이 주목받고, 인쇄술이 개발되어 정보와 지식의 파급력이 높아지며, 인간의 위상에 대해 재 정의 되었듯이, AI시대에도 이런 철학적 과정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만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 나가야할 숙제가 산더미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 책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회책임자들이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별점:★★★★★
학과: 정보컴퓨터공학부 , 이름: 홍*욱,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정보에 맥락이 더해질 때 지식이 된다. 그리고 지식에 소신이 더해지면 지혜가 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소신이 생기려면 홀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용자에게 수천·수만·수억 명의 의견을 쏟아부으며 혼자 있을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디지털 세상에는 지혜가 생길 여유가 없다. 디지털 세상에서 중시되는 덕목은 자아성찰이 아니라 타인의 인정이다." (전자책 p. 112)
추천하고 싶은 대상:AI의 발전과 앞으로의 미래에 관심이 많고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모든 사람들
추천이유:챗GPT가 이용자 수 100만명을 달성하는 5일이 걸렸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처럼 사람처럼 얘기하는 기계에게 열광했다. 하지만 몇 마디 나눠보면 알 수 있듯이, 이내 "에이 뭐, 꼭 대단한 것만은 아니네"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질문에 항상 제대로 대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이 무시무시한 것은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오류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반복하면 완벽에 가까워지도록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앞으로 점점 더 빠른 속도라 발전할것임은 자명하다.
계몽시대의 과학이 분명한 지식을 축적한 반면, 새로운 AI는 모호한 지식을 누적한다. 복잡한 AI 시스템은 결과를 도출하기만 할 뿐 어떤 이유나 과정으로 그에 이르렀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온다. AI 이전의 탐구는 증명될 수 있는 여러가지 실험과 논의를 기반으로 했지만 AI는 결론만 제시하지, 그 과정에 대해 뚜렷이 제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런 ai를 활용한 편리한 길만을 추구했을 때 그 것이 인간의 능력 향상이 아닌 제한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점차 '긴 글 읽기'가 배척되고, 요약본, 정리본만 소비한다면, 그들의 탐구력, 비판적 사고력은 늘지 않을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겨울 정도로 경고한다. AI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정의하고 한계를 두어야 한다고. 실질적인 법적 한계도 필요하지만, 이 AI가 우리의 생활을 어느 정도로 침투해 들어올 수 있는 지에 대한 논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서 AI가 주는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한 적절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계몽주의 시대에 인간의 이성이 주목받고, 인쇄술이 개발되어 정보와 지식의 파급력이 높아지며, 인간의 위상에 대해 재 정의 되었듯이, AI시대에도 이런 철학적 과정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만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 나가야할 숙제가 산더미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 책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회책임자들이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별점:★★★★★
막언 2012
제목: 계획생육의 잔혹상
학과: 중어중문학과 , 이름: 송*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역사는 결과를 중시할 뿐, 수단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잖아요. 마치 사람들이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은 위대한 건축물을 볼 때 건축 이면에 자리한 수 많은 백골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요." (p. 264)
추천하고 싶은 대상:중국의 산아제한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중국 현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추천이유: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출산 제한정책인 ‘계획생육’을 실시했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묘사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 방식이 과거의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아 더 몰입되었다. 저자는 중국인에게 가장 민감한 주제를 ‘계획생육’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편지 형식을 통해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기에 소설 속의 피해자들인 여성들의 삶이 더욱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정부가 개인을 이념적으로 통제할 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을 권리까지 제한했다. 중국 정부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국가 전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당시의 모습이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계획생육’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남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고 이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계획생육’의 어두운 이면을 담은 ‘개구리’는 그 시대를 살아갔던 민중들의 삶과 ‘계획생육’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이해하기 쉬워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모옌의 대표작 중 다른 책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듯해 아쉬웠던 참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추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별점:★★★★★
학과: 중어중문학과 , 이름: 송*나,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역사는 결과를 중시할 뿐, 수단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잖아요. 마치 사람들이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은 위대한 건축물을 볼 때 건축 이면에 자리한 수 많은 백골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요." (p. 264)
추천하고 싶은 대상:중국의 산아제한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 중국 현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추천이유: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출산 제한정책인 ‘계획생육’을 실시했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묘사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 방식이 과거의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아 더 몰입되었다. 저자는 중국인에게 가장 민감한 주제를 ‘계획생육’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편지 형식을 통해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기에 소설 속의 피해자들인 여성들의 삶이 더욱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정부가 개인을 이념적으로 통제할 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을 권리까지 제한했다. 중국 정부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국가 전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당시의 모습이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계획생육’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남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고 이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계획생육’의 어두운 이면을 담은 ‘개구리’는 그 시대를 살아갔던 민중들의 삶과 ‘계획생육’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이해하기 쉬워서 금방 읽을 수 있다. 모옌의 대표작 중 다른 책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듯해 아쉬웠던 참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추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별점:★★★★★
Price, Devon 2022
제목:어쩌면 그냥 게으른 사람은 없을지도 몰라요
학과: 일반인 , 이름: 서*영,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소진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과 만성 수면 부족을 견디면서도 한계를 갖는 것이 우리를 ‘게으르게’한다고, 게으름은 항상 나쁜거라고 확신한다." (p.8-전자책기준)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은 게으른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부족하다 느끼며, 늘 피곤하고 버거웁지만 자신에 대한 실망까지 하는 모든 사람
추천이유:‘성실’,아마 21세기를 살아가는 사회인에게 부여되는 가장 필수적인 덕목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 단어 아래서 사람은 사회에서 존경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려면 모든 것을 해내야만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다들 성실히 살아간다. 그렇지만 그 '성실' 은 당연한 것이고, '성실하지 못한' 을 정의하는 듯한 '게으름' 은 당연한 것을 하지 못하는 잘못이란 느낌까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어쩌면 스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서도, 아쉬움과 후회 끝엔 결국 내가 더 성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일수다. 타인에게도 마찬가지 성실하지 못하다 싶은 게으른 사람을 보면 혀를 쯧 차게 된다 던지, 그 사람으로 인한 피해를 받는다 느끼면 게으름에 대해 정죄 하는 시선마저 가지고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게으름은 단지 불성실함을 대변하고 있는 명사일 뿐, 누구 하나 게으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느꼈다.
책은 말한다. "이유와 원인 없는 게으름은 없고, 게으름은 무리한 몸에 병이 나거나 탈이 나서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게으른 내 모습 또한 어딘가 분명 병이 나고 탈이 나서 보내는 정신적인 아프다는 신호다."
결국 게으름은 개선해야 할 첫 단계의 본질적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다시 말하면, 어디서 내가 다치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무리를 했거나 하는, 나를 돌보지 못한 지점을 거꾸로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반환점이라는 것이다.
게으름에 빠져있는 사람은, 이전엔 분명 열정적인 성실함을 보였을 수 있다. 행동으로 보이지 않았더라도 매일매일 그 생각 속에서 열정적으로 성실했던 것도 포함한다.
그래서 우리의 흔히 생각하는 '게으름' 은 '게으르다는 착각' 이다. 스스로를 돌보고 돌이켜볼 중요한 순간은 게으름 이란 단어 아래 숨어 들어올 뿐이다.
몸에서 열이 펄펄 끓고, 온 마디마디가 쑤시는 듯 아프면 병원을 가거나 최소한 약을 먹고 쉬는 것이 맞다. 이와 같이 게으름의 증상이 나타난 나에게도 휴식을 통한 회복과 충전이 필요하단 것이다.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이라 판단하며 자신을 돌봐야 할 그 순간 마저 증오의 시선과 생각을 가지고 자기도 모르는 새에 학대하듯 '성실'로 힘겨운 발걸음을 끌고가고 있는 모두가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오히려 당신은 가장 성실한 사람' 이었으니 말이다.
별점:★★★★★
학과: 일반인 , 이름: 서*영,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소진과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과 만성 수면 부족을 견디면서도 한계를 갖는 것이 우리를 ‘게으르게’한다고, 게으름은 항상 나쁜거라고 확신한다." (p.8-전자책기준)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은 게으른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부족하다 느끼며, 늘 피곤하고 버거웁지만 자신에 대한 실망까지 하는 모든 사람
추천이유:‘성실’,아마 21세기를 살아가는 사회인에게 부여되는 가장 필수적인 덕목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 단어 아래서 사람은 사회에서 존경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려면 모든 것을 해내야만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다들 성실히 살아간다. 그렇지만 그 '성실' 은 당연한 것이고, '성실하지 못한' 을 정의하는 듯한 '게으름' 은 당연한 것을 하지 못하는 잘못이란 느낌까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어쩌면 스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서도, 아쉬움과 후회 끝엔 결국 내가 더 성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일수다. 타인에게도 마찬가지 성실하지 못하다 싶은 게으른 사람을 보면 혀를 쯧 차게 된다 던지, 그 사람으로 인한 피해를 받는다 느끼면 게으름에 대해 정죄 하는 시선마저 가지고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게으름은 단지 불성실함을 대변하고 있는 명사일 뿐, 누구 하나 게으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느꼈다.
책은 말한다. "이유와 원인 없는 게으름은 없고, 게으름은 무리한 몸에 병이 나거나 탈이 나서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게으른 내 모습 또한 어딘가 분명 병이 나고 탈이 나서 보내는 정신적인 아프다는 신호다."
결국 게으름은 개선해야 할 첫 단계의 본질적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다시 말하면, 어디서 내가 다치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무리를 했거나 하는, 나를 돌보지 못한 지점을 거꾸로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반환점이라는 것이다.
게으름에 빠져있는 사람은, 이전엔 분명 열정적인 성실함을 보였을 수 있다. 행동으로 보이지 않았더라도 매일매일 그 생각 속에서 열정적으로 성실했던 것도 포함한다.
그래서 우리의 흔히 생각하는 '게으름' 은 '게으르다는 착각' 이다. 스스로를 돌보고 돌이켜볼 중요한 순간은 게으름 이란 단어 아래 숨어 들어올 뿐이다.
몸에서 열이 펄펄 끓고, 온 마디마디가 쑤시는 듯 아프면 병원을 가거나 최소한 약을 먹고 쉬는 것이 맞다. 이와 같이 게으름의 증상이 나타난 나에게도 휴식을 통한 회복과 충전이 필요하단 것이다.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이라 판단하며 자신을 돌봐야 할 그 순간 마저 증오의 시선과 생각을 가지고 자기도 모르는 새에 학대하듯 '성실'로 힘겨운 발걸음을 끌고가고 있는 모두가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오히려 당신은 가장 성실한 사람' 이었으니 말이다.
별점:★★★★★
Ellard, Colin 2016
제목: 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
학과: 실내환경디자인학과 ,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집이 가족의 일상을 담는 조용한 벽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집이 우리의 사랑에 보답해서 우리가 집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바로 미래의 반응형 주택 설계의 전망이다." (p. 102)
추천하고 싶은 대상:도시와 행복에 관심이 있는 사람. 공간, 신경과학, 건축, 환경 설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전공인 실내환경디자인학과뿐만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는 심리학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기에 늘 공간이 사람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흥미로워했다.
그래서 공간과 사람의 내면에 대한 책을 지도교수님이신 권현주 교수님께 추천받았고 나에게 깊은 영감을 준 책이었기에 이번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공모>에 추천한다.
이 책은 도시와 인간 마음 사이의 관계성을 서술한다.
다양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장소가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과 몸을 변화시키는지 탐구한다.
신경계에 관련된 용어나 심리학적 용어가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사례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서술하여 전혀 지루하지 않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화된 공간에 대해서도 1990년의 책이지만 마치 최근에 출판된 책처럼 섬세하게 다루고 있기에 놀랍다.
또한 과학적 증거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공간이 인간의 역사에 미친 영향들을 서술하여 건축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융합적인 사고가 중요한 요즘 시대에 심리학, 신경과학, 건축학, 공간디자인이라는 동떨어져보이지만 깊은 연관이 있는 학문 분야를 통들어 아우른다.
공간의 의미가 투자과 가치에 치중된 현실 속에서 공간으로 인한 한 개인의 행복감에 대해 서술하기에 잊었던 부분을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하다.
별점:★★★★★
학과: 실내환경디자인학과 , 이름: 김*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집이 가족의 일상을 담는 조용한 벽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집이 우리의 사랑에 보답해서 우리가 집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바로 미래의 반응형 주택 설계의 전망이다." (p. 102)
추천하고 싶은 대상:도시와 행복에 관심이 있는 사람. 공간, 신경과학, 건축, 환경 설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추천이유:전공인 실내환경디자인학과뿐만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는 심리학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기에 늘 공간이 사람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흥미로워했다.
그래서 공간과 사람의 내면에 대한 책을 지도교수님이신 권현주 교수님께 추천받았고 나에게 깊은 영감을 준 책이었기에 이번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공모>에 추천한다.
이 책은 도시와 인간 마음 사이의 관계성을 서술한다.
다양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는 장소가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과 몸을 변화시키는지 탐구한다.
신경계에 관련된 용어나 심리학적 용어가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사례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서술하여 전혀 지루하지 않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화된 공간에 대해서도 1990년의 책이지만 마치 최근에 출판된 책처럼 섬세하게 다루고 있기에 놀랍다.
또한 과학적 증거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공간이 인간의 역사에 미친 영향들을 서술하여 건축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융합적인 사고가 중요한 요즘 시대에 심리학, 신경과학, 건축학, 공간디자인이라는 동떨어져보이지만 깊은 연관이 있는 학문 분야를 통들어 아우른다.
공간의 의미가 투자과 가치에 치중된 현실 속에서 공간으로 인한 한 개인의 행복감에 대해 서술하기에 잊었던 부분을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하다.
별점:★★★★★
윤덕노 2021
제목: 알게 될수록 흥미로운 과일의 역사
학과: 일반인 , 이름: 이*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음식 관련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글을 쓰면서 줄곧 고민해왔던 부분이 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잡학 지식을 공부하려고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 것일까? 맛있게 먹으면 그뿐인 음식이나 과일에 대해 굳이 역사와 관련 이야기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었다. 일단 재미있으니까 시작한 일이었지만 가끔씩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었는데, 이번에 과일 이야기를 쓰면서 그 답을 찾은 것 같다.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글로 쓴다는 건 일종의 ‘지식 디저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p. 6)
추천하고 싶은 대상:과일을 좋아하는 사람. 다양한 과일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 상식의 폭을 넓히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과일로 읽는 세계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을 통해 과일 관련 역사와 정보를 알게 되면서 이전보다 과일을 더욱 섬세하게 좋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나도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평소에는 그저 맛, 모양, 향기로만 과일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과일의 역사를 알게 된 후부터 과일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생각이 깊어지고, 과일 애정도가 높아졌다.
예를 들어 수박은 수통으로 사용됐을 만큼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서 이름에도 ‘水 (물 수)’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수박으로 갈증 해소가 더 잘 되는 느낌이다.
이처럼 알고 먹으니 책에서 읽은 지식도 상기하면서 맛도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과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대화 주제이기에 과일 역사를 알고 있으면 가벼운 대화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일화를 하나 말해보자면 책을 읽으며 자두의 순우리말이 ‘오얏’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의 성이 ‘李(오얏 이)’인 나는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생각날 때마다 “우리는 자두 이씨야”라고 말해주었다. 내 말을 들을 사람들은 모두 신기해하면서 가볍게 놀라움을 표출했다.
평소에는 알 노력도 하지 않았던 일상 속의 과일 지식은 막상 알게 되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주변인들도 모두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처럼 가벼운 대화 소재로 제격인 과일의 역사와 지식을 알고 싶다면 윤덕노 작가의 ‘과일로 읽는 세계사’를 추천한다.
별점:★★★★★
학과: 일반인 , 이름: 이*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음식 관련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글을 쓰면서 줄곧 고민해왔던 부분이 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잡학 지식을 공부하려고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 것일까? 맛있게 먹으면 그뿐인 음식이나 과일에 대해 굳이 역사와 관련 이야기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었다. 일단 재미있으니까 시작한 일이었지만 가끔씩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었는데, 이번에 과일 이야기를 쓰면서 그 답을 찾은 것 같다.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글로 쓴다는 건 일종의 ‘지식 디저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p. 6)
추천하고 싶은 대상:과일을 좋아하는 사람. 다양한 과일의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 상식의 폭을 넓히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과일로 읽는 세계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을 통해 과일 관련 역사와 정보를 알게 되면서 이전보다 과일을 더욱 섬세하게 좋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나도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평소에는 그저 맛, 모양, 향기로만 과일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과일의 역사를 알게 된 후부터 과일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생각이 깊어지고, 과일 애정도가 높아졌다.
예를 들어 수박은 수통으로 사용됐을 만큼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서 이름에도 ‘水 (물 수)’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수박으로 갈증 해소가 더 잘 되는 느낌이다.
이처럼 알고 먹으니 책에서 읽은 지식도 상기하면서 맛도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과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대화 주제이기에 과일 역사를 알고 있으면 가벼운 대화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일화를 하나 말해보자면 책을 읽으며 자두의 순우리말이 ‘오얏’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의 성이 ‘李(오얏 이)’인 나는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생각날 때마다 “우리는 자두 이씨야”라고 말해주었다. 내 말을 들을 사람들은 모두 신기해하면서 가볍게 놀라움을 표출했다.
평소에는 알 노력도 하지 않았던 일상 속의 과일 지식은 막상 알게 되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주변인들도 모두 비슷한 반응이었다.
이처럼 가벼운 대화 소재로 제격인 과일의 역사와 지식을 알고 싶다면 윤덕노 작가의 ‘과일로 읽는 세계사’를 추천한다.
별점:★★★★★
Freud, Sigmund 2007
제목: 잊혀진 꿈 속에 존재하는 당신의 숨겨진 소망
학과: 기계공학부 기계시스템설계전공, 이름: 안*훈,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는 꿈이 소망 충족이라는 인식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연이어 다양한 의문들이 꼬리를 문다. 꿈이 소망 충족이라면 무엇 때문에 이렇듯 기이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이러한 변화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꿈의 재료는 또 어디서 오는 것일까?" (p. 80)
추천하고 싶은 대상:소망(어쩌면 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충족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허전한 사람
추천이유:매일 꿈을 꾸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 꿈은 무엇이기에 잠을 자며 우리의 눈에 보여 지는 것인가. 자연과학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심리에 대해 초점을 맞춘 책이 “꿈의 해석”이다. 이는 꿈의 내용을 해석하며 우리의 소망이 꿈을 통해 어떻게 보여 지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선구자로서 무의식을 최초로 정의한 인물이다. 이 무의식이란 것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상태이지만 자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무의식은 아주 중요한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무의식이 꿈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 지고 있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꿈의 내용에 대해 주목할 만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꿈의 해석을 통해 우리의 소망을 무의식에서 전의식으로 끌어와 그 소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꿈은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무의식에서 꿈의 재료를 선정하고 이를 가공하여 꿈의 내용을 형성하여 보여 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이 날 것 그대로 나타난다면 굳이 해석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해석이라는 말 자체가 어떠한 배경 지식을 토대로 그 내용을 분석하고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니체의 무의식(여기서는 심연으로 표현되어 있다)에 대한 말을 인용하자면 ‘당신이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처럼 꿈을 날 것 그대로 본다면 해석이 아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역하게 될 여지가 있다. 그러기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꿈을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꿈의 해석”은 이러한 꿈을 해석하는 방법들에 대해 제시가 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완벽하게 자신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꿈 해석이 가능한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꿈을 해석한다면 적어도 꿈의 어느 부분에서 주목 할 만 한 내용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 수 있다. 꿈의 해석과 전문적인 정신분석학자의 도움으로 무의식 속에서 정말로 바라는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모험을 떠났으면 한다.
별점:★★★★★
학과: 기계공학부 기계시스템설계전공, 이름: 안*훈,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나는 꿈이 소망 충족이라는 인식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연이어 다양한 의문들이 꼬리를 문다. 꿈이 소망 충족이라면 무엇 때문에 이렇듯 기이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이러한 변화는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꿈의 재료는 또 어디서 오는 것일까?" (p. 80)
추천하고 싶은 대상:소망(어쩌면 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충족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허전한 사람
추천이유:매일 꿈을 꾸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 꿈은 무엇이기에 잠을 자며 우리의 눈에 보여 지는 것인가. 자연과학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우리의 심리에 대해 초점을 맞춘 책이 “꿈의 해석”이다. 이는 꿈의 내용을 해석하며 우리의 소망이 꿈을 통해 어떻게 보여 지는지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선구자로서 무의식을 최초로 정의한 인물이다. 이 무의식이란 것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상태이지만 자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무의식은 아주 중요한 것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 무의식이 꿈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 지고 있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꿈의 내용에 대해 주목할 만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꿈의 해석을 통해 우리의 소망을 무의식에서 전의식으로 끌어와 그 소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꿈은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무의식에서 꿈의 재료를 선정하고 이를 가공하여 꿈의 내용을 형성하여 보여 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이 날 것 그대로 나타난다면 굳이 해석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해석이라는 말 자체가 어떠한 배경 지식을 토대로 그 내용을 분석하고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니체의 무의식(여기서는 심연으로 표현되어 있다)에 대한 말을 인용하자면 ‘당신이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처럼 꿈을 날 것 그대로 본다면 해석이 아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역하게 될 여지가 있다. 그러기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꿈을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꿈의 해석”은 이러한 꿈을 해석하는 방법들에 대해 제시가 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완벽하게 자신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꿈 해석이 가능한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꿈을 해석한다면 적어도 꿈의 어느 부분에서 주목 할 만 한 내용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 수 있다. 꿈의 해석과 전문적인 정신분석학자의 도움으로 무의식 속에서 정말로 바라는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모험을 떠났으면 한다.
별점:★★★★★
Pipher, Mary 2019
제목: 심리치료사에게 타인을 대하는 방법 배우기
학과: 심리학과 , 이름: 최*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이 책을 쓰면서 저는 심리치료사로 일하는 것이 제게 있어서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을 넘어서 저 자신의 삶을 일구어나가는 것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심리상담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하나의 방식,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죠." (p. 261-262)
추천하고 싶은 대상:타인을 대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 심리치료에 대해 궁금한 사람.
추천이유:선정한 책은 메리 파이퍼의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이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자인 메리 파이퍼가 자신이 어떻게 심리치료사가 되었는지, 30년간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얻은 심리치료사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이를 수행하면서 겪은 경험과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여 4계절에 걸쳐 젊은 심리치료사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책에서는 중요하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파트별로 나누어 실제 겪었던 심리치료의 사례와 함께 내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하지만 은유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에서 스스로 생각해볼 것들이 있고 그것을 내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느껴지고 이 책은 심리치료의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를 다루면서 그 과정에서도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해보면 ‘치료 심화하기’인데 이 부분에서는 여러 사례를 통해 심화된 심리치료과정에 대한 탐구와 좋은 심리치료의 과정에서 내담자의 균형있는 상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을 읽고 난 이후에는 내담자는 당장 앞에 놓인 부분에만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심화된 심리치료과정에서 치료자가 하는 다양한 질문을 통하여 책에 있는 표현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불편이나 불만감을 파악해 이것들을 더 깊은 문제들과 연결’을 하게 된다면 자신과 처한 상황에 대해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으며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방식과 나은 방식을 고려하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던 이유는 심리치료사가 내담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되고, 또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라포’와 관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중요함이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이 강하게 느껴져서 가장 인상 깊었다.
물론 책의 제목이나 내용을 보다보면 이 책이 노련한 심리치료사가 이제 심리치료를 막 시작하고 공부하는 심리치료사에게 전하는 내용이라 전공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심리치료도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는 내용이고 책을 통해서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또한 그 속에서도 나 자신이 중요함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깊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책이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책을 추천한다.
별점:★★★★
학과: 심리학과 , 이름: 최*진,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 "이 책을 쓰면서 저는 심리치료사로 일하는 것이 제게 있어서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을 넘어서 저 자신의 삶을 일구어나가는 것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심리상담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하나의 방식,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죠." (p. 261-262)
추천하고 싶은 대상:타인을 대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 심리치료에 대해 궁금한 사람.
추천이유:선정한 책은 메리 파이퍼의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이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자인 메리 파이퍼가 자신이 어떻게 심리치료사가 되었는지, 30년간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얻은 심리치료사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이를 수행하면서 겪은 경험과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여 4계절에 걸쳐 젊은 심리치료사에게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책에서는 중요하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파트별로 나누어 실제 겪었던 심리치료의 사례와 함께 내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하지만 은유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에서 스스로 생각해볼 것들이 있고 그것을 내 나름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느껴지고 이 책은 심리치료의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실패사례를 다루면서 그 과정에서도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해보면 ‘치료 심화하기’인데 이 부분에서는 여러 사례를 통해 심화된 심리치료과정에 대한 탐구와 좋은 심리치료의 과정에서 내담자의 균형있는 상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을 읽고 난 이후에는 내담자는 당장 앞에 놓인 부분에만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심화된 심리치료과정에서 치료자가 하는 다양한 질문을 통하여 책에 있는 표현처럼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불편이나 불만감을 파악해 이것들을 더 깊은 문제들과 연결’을 하게 된다면 자신과 처한 상황에 대해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으며 자신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방식과 나은 방식을 고려하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던 이유는 심리치료사가 내담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되고, 또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라포’와 관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중요함이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이 강하게 느껴져서 가장 인상 깊었다.
물론 책의 제목이나 내용을 보다보면 이 책이 노련한 심리치료사가 이제 심리치료를 막 시작하고 공부하는 심리치료사에게 전하는 내용이라 전공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심리치료도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는 내용이고 책을 통해서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또한 그 속에서도 나 자신이 중요함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깊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 책이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책을 추천한다.
별점:★★★★
박완서 2012
제목: 나무는 사실 죽지 않았다
학과: 국어교육과 , 이름: 김*희,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여인들의 눈 앞엔 겨울이 있고, 나목에겐 아직 멀지만 봄에의 믿음이 있다.” (p. 815)
추천하고 싶은 대상:삶이 혼란스럽고, 어지럽다고 느껴지는 사람. 고통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성찰을 통해 치유하고 극복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전쟁의 아픔은 우리 세대에게서 다소 멀리 떨어진 감정이지만, 사회적인 상황에 의해 혼란을 겪는 청년의 마음은 세대를 거스른다.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 혼란스러우면 나를 감싼 모든 것들이 전쟁과도 같아진다. 가족, 사랑, 때로는 지나간 추억마저 나를 아우성치게 만들려고 악을 쓴다.이 모든 것들과 투쟁할 때는 그저 내 삶이 고목과도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삐쩍 마르고 을씨년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고목에서 나의 모습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은 결코 죽은 채로 흐르지 않는다. 그저 혹독한 겨울을 버티기 위해 조금 볼품없는 모습으로 우뚝 서 있을 뿐이다. 봄이 오면 다시 꽃을 틔울 것이고, 푸른 생명의 색이 풍성하게 자리잡을 것을 믿는다. 믿어야 하고, 믿으면서 버티는 것이 어쩌면 삶의 전부일 수 있다. 버티듯이 살다 보면 고목이 나목으로 보이는 때가 올 것임을, 또 그것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청춘의 사명임을 박완서의 <나목>이 알려준다.
작품 속 혼란스러운 상태의 ‘이경’은 미숙하고, 충동적인 청년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세상을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경의 시선은 미숙한 우리의 시선과 닮았다. 그러나, 이경은 고목을 나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비로소 갖게 된다. 이경의 성장과 더불어 책을 읽는 효원인들의 마음도 함께 위로받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별점:★★★★
학과: 국어교육과 , 이름: 김*희,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여인들의 눈 앞엔 겨울이 있고, 나목에겐 아직 멀지만 봄에의 믿음이 있다.” (p. 815)
추천하고 싶은 대상:삶이 혼란스럽고, 어지럽다고 느껴지는 사람. 고통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성찰을 통해 치유하고 극복하고 싶은 사람.
추천이유:전쟁의 아픔은 우리 세대에게서 다소 멀리 떨어진 감정이지만, 사회적인 상황에 의해 혼란을 겪는 청년의 마음은 세대를 거스른다.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 혼란스러우면 나를 감싼 모든 것들이 전쟁과도 같아진다. 가족, 사랑, 때로는 지나간 추억마저 나를 아우성치게 만들려고 악을 쓴다.이 모든 것들과 투쟁할 때는 그저 내 삶이 고목과도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삐쩍 마르고 을씨년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고목에서 나의 모습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은 결코 죽은 채로 흐르지 않는다. 그저 혹독한 겨울을 버티기 위해 조금 볼품없는 모습으로 우뚝 서 있을 뿐이다. 봄이 오면 다시 꽃을 틔울 것이고, 푸른 생명의 색이 풍성하게 자리잡을 것을 믿는다. 믿어야 하고, 믿으면서 버티는 것이 어쩌면 삶의 전부일 수 있다. 버티듯이 살다 보면 고목이 나목으로 보이는 때가 올 것임을, 또 그것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청춘의 사명임을 박완서의 <나목>이 알려준다.
작품 속 혼란스러운 상태의 ‘이경’은 미숙하고, 충동적인 청년이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세상을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경의 시선은 미숙한 우리의 시선과 닮았다. 그러나, 이경은 고목을 나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비로소 갖게 된다. 이경의 성장과 더불어 책을 읽는 효원인들의 마음도 함께 위로받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별점:★★★★
Werber, Bernard 2008
제목: 비과학 속의 사회과학
학과: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 이름: 허*모,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노인 하나가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이제 막 성인이 되었거나 새로운 사회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추천이유:“노인 하나가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입니다.”이는 책 속의 “황혼의 반란”이라는 챕터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말 그대로 삶의 지혜를 가진 어르신이 돌아가시는 일은 도서관 수준의 정보가 유실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학생 또는 청년들이 노인에 대한 공경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신입생들을 보면 교수님에 대한 존경이 부족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이점만 챙기려고 하며 그다지 수업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것은 전쟁 이후 많은 젊은이들의 피 땀 노력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어버린 것이지 그들의 사회 발전 기여는 무시할 수 없고 값을 매길 수 없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에서는 이러한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다다하다. 하지만 겉으로는 SF소설로 둔갑하였기에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각각의 소주제를 바탕으로 서술된 단편집들은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사회 비판 주제로 쓰레기 처리문제, 앞서 언급한 노인 하대 문제, 그리고 기술발전에 따른 인간 존엄성 및 가치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물론 비과학적인 내용이 많고 허상이 다다하기에 공학도를 걷는 입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지만 이를 무시할 수 있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별점:★★★★★
학과: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 이름: 허*모,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노인 하나가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대상:이제 막 성인이 되었거나 새로운 사회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추천이유:“노인 하나가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입니다.”이는 책 속의 “황혼의 반란”이라는 챕터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말 그대로 삶의 지혜를 가진 어르신이 돌아가시는 일은 도서관 수준의 정보가 유실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학생 또는 청년들이 노인에 대한 공경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신입생들을 보면 교수님에 대한 존경이 부족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이점만 챙기려고 하며 그다지 수업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것은 전쟁 이후 많은 젊은이들의 피 땀 노력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어버린 것이지 그들의 사회 발전 기여는 무시할 수 없고 값을 매길 수 없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에서는 이러한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다다하다. 하지만 겉으로는 SF소설로 둔갑하였기에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각각의 소주제를 바탕으로 서술된 단편집들은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사회 비판 주제로 쓰레기 처리문제, 앞서 언급한 노인 하대 문제, 그리고 기술발전에 따른 인간 존엄성 및 가치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물론 비과학적인 내용이 많고 허상이 다다하기에 공학도를 걷는 입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지만 이를 무시할 수 있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별점:★★★★★
Hemingway, Ernest Miller 2012
제목: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학과: 행정학과, 이름: 김*호,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p. 104)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이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추천이유:극한상황.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표준국어대사전은 이를 “ 평소는 무자각하지만 살아 있는 한 불가피하게 그것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실존을 각성한다.
「노인과 바다」에서 늙은 어부인 산티아고는 극한상황을 체험 하게 된다. “여든날 하고도 나흘”째 물고기를 잡지 못한 산티아고는 다시금 물고기를 잡기 위해 홀로 바다로 향한다. 거기서 산티아고는 아주 몸집이 클 걸로 예상되는 힘 좋은 물고기를 만나게 된다. 낚시줄로 연결된 산티아고와 물고기는 서로의 생존을 위해 몇 날 며칠을 투쟁한다. 그 과정에서 산티아고는 등과 손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잠도 잘 수 없고, 밥과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극한상황에 놓이게 된다. 산티아고는 극한상황에서 야스퍼스가 말한 인간 실존의 체험을 하게 된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라는 그의 대사로 그가 파멸당할지언정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한 번쯤은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냉혹하고 잔인할 수도 있다.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낙제할 때, 몇 번의 도전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정말 좋은 사람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낄 때, 그럴 때 우리는 마치 ‘패배’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산티아고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최소한 패배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한 물질주의와 인간소외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결코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는 실존적 메시지 하나만으로 「노인과 바다」는 몇 번이고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별점:★★★★★
학과: 행정학과, 이름: 김*호, 선정연도: 2023
마음에 드는 글귀 또는 문장:“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p. 104)
추천하고 싶은 대상:자신이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
추천이유:극한상황.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제시한 개념으로, 표준국어대사전은 이를 “ 평소는 무자각하지만 살아 있는 한 불가피하게 그것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실존을 각성한다.
「노인과 바다」에서 늙은 어부인 산티아고는 극한상황을 체험 하게 된다. “여든날 하고도 나흘”째 물고기를 잡지 못한 산티아고는 다시금 물고기를 잡기 위해 홀로 바다로 향한다. 거기서 산티아고는 아주 몸집이 클 걸로 예상되는 힘 좋은 물고기를 만나게 된다. 낚시줄로 연결된 산티아고와 물고기는 서로의 생존을 위해 몇 날 며칠을 투쟁한다. 그 과정에서 산티아고는 등과 손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잠도 잘 수 없고, 밥과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극한상황에 놓이게 된다. 산티아고는 극한상황에서 야스퍼스가 말한 인간 실존의 체험을 하게 된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라는 그의 대사로 그가 파멸당할지언정 패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한 번쯤은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냉혹하고 잔인할 수도 있다.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낙제할 때, 몇 번의 도전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정말 좋은 사람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낄 때, 그럴 때 우리는 마치 ‘패배’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산티아고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최소한 패배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한 물질주의와 인간소외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결코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는 실존적 메시지 하나만으로 「노인과 바다」는 몇 번이고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별점:★★★★★
2023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회
· (전시주제) 효원인 감동공유 11주년 기념 전시 “이 책 어때.”
· (전시도서) 2023년 효원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우수 추천서 100권
· (전시참여)
①내가 관심있는 분야(해외/국내의 주제분야) 여권 고르기
②여권에 적힌 추천대상, 추천문장, 추천이유를 읽고 여권 오른쪽 상단에 적힌 숫자에 해당하는 책을 찾기
③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 (이벤트) 책을 읽고 온라인 전시페이지에 댓글로 소감 작성하기
기간: 2023. 11. 1.(수) ~ 11. 14.(화)
상품: 정성스런 소감을 적어주신 분들을 선정하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2023 효원인 감동공유 전시사진
관련 전시
Comment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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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문학동네시인선 146 –김희준)
공부에 방해가 되는 생각들을 지우고 싶어서 시집을 손에서 뗀 지 꽤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담아 적은 문장은 다른 이의 가족을 함께 그리워하게 하는 듯합니다.
제목을 발췌해 온 단락이 궁금해져서 책을 펼쳤습니다. 늙기 전에 마주하는 이별은 꽃이 시들지 않는 나라를 꿈꾸게 해서, 꽃을 쥐고 펼쳐보지 않은 손처럼 남는 것 같습니다. (66-67p)
생각이 고민만큼 깊어져 가는 20대만의 감성과 감각적인 표현들이 돋보였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을 감각에 빗대어 고민해온 문장에 옮기는 것이 시인이 스스로 부여하는 소명임이 느껴져서 앞으로 나올 시인의 신간을 기대할 수 없음에 안타까웠습니다. 한 권의 작품을 남기고 간 시인이 그려보았을 더 많은 꿈들이 궁금해집니다. 생기가 맥동하는 젊음의 슬픔이 담긴 노랫말 같은 문장들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슬픔은 오로지 읽는 사람의 몫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읽을 때 즐거운 책입니다.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여권과 티켓으로 만들어서 진행한 이벤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정세랑 작가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수는 없어”를 읽었습니다. 작가가 여행에서 생각한 것들과 추억들을 읽으면서 전에 여행 다녔던 기억들이 생각나서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여행 디니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들에 빠져 살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시 된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인의 유고 시집이라는 점에서 가슴 아팠던 책 입니다. ‘올리브 동산에서 만나요’라는 시인의 말이 좋으면서 슬퍼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호흡이 긴 시들이 많이 수록 되어 있어서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를 쓴 시인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 슬펐습니다.
‘여행’을 테마로 한 전시라서 눈길이 더 갔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도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 시인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도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책들과 현재 지쳐있는 나를 위해 있는 듯한 여권이 나를 여기로 이끌게 만들었다. 그 속에 전시되어 있는 책들 중에서 관심있는 책을 잠시 읽었는데,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는 책 속으로 여행을 가는 듯했고 너무 편안한 시간이었다. 우리학교에 이런 전시가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다.
새도에 있는 전시를 봤는데 너무 잘 꾸며놔서 깜짝 놀랬고, 이걸 보니 나도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부쩍 커졌고, 학교 도서관 전시에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죽은자의 집 청소’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직업인 특수청소부는 사람들에게 낯선 직업입니다. 작가는 죽은 사람들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합니다. 죽은 자의 마지막을 정리한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기에 고결하게 느껴집니다. 책 속의 사연들은 슬프고 무겁습니다. 이 고요한 죽음들의 원인은 결국 사회의 여러 문제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삶에 대해서 고찰하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삶은 하나의 여행이고, 죽음은 그 종착지입니다. 젊은 우리에게 죽음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깝게 존재하기에 삶은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옛 기억들을 책속에서 꺼내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의 내용들 중에서 잘못한 것들, 제대로 해보지 못해 후회했던 것들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책의 교훈을 깨닫기 위해 열심히 읽었고, 저가 느낀 교훈은 후회하면 이 책처럼 돌아갈 수 없으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새벽벌도서관에서 진행한 이 이벤트는 여권이 있고, 사람들이 국내파 해외파로 들어갈 수 있게끔 출입이 가운데를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는게 뭔가 진짜 출국하는 느낌이었어서 정말 오랜만에 여행 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노인과 바다
Hemingway, Ernest Miller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히는 노인과 바다, 최근에는 저작권도 만료되서 우리나라에서 많은 번역판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인생의 역작이죠. 저는 그림이 있는 판으로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할 것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진가는 간단한 이야기를 쓰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썼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데 제 생각에 어부는 참치들인지 청새치들한테 패배한 게 아니였던가요? 물론 패배하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한두 마디의 문장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단순하면서도 흡인력 있고 감명깊은 이야기입니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잖아요. 저도 후회가 참 많습니다. 저번학기 학점을 좀 더 잘맞을껄..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해볼껄.. 할까말까해서 놓친 동아리 들어가볼껄.. 등등.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 책에서는 그런 후회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그래서 후회했던 일을 실제로 했을때 더 나았을까를 보여주는 그런 작품입니다. 망설여서 놓쳤거나 실패한 일들을 해냄으로써 달라지는 주인공의 여러갈래 인생들을 몸소 체험하고서 결국 후회뿐이던 절망속의 현실을 선택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현재가 가장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네요.
후회하던 일이 만약 잘됬다고 하더라도 그 인생이 꼭 더 나은 인생이라는 보장은 없는 법이고, 우리는 후회를 다시 바로잡을 방법또한 없으니 결국 후회는 후회로써 끝내고 절망에 웅크려있기보다는 일어나 한발짝 나아가는 조금 더 굳센 모습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좋은 행동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고 해서 충동적으로 교양수업을 하루 빼먹고 도서관에 갔습니다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책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마음이 들었으니 빼먹은 교양은 두배로 공부하면 되는거 아니겠나요.
여러분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꼭 읽어보시고 어제보다 강해지는 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별명이 ‘도파민 중독자’인 제게 책 [도파민네이션]은 정말 새로우면서도 저의 증상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관심이 생겨 즉시 책을 빌려 읽어보았는데, 와닿는 글귀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친밀함’에 관한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친밀함은 그 자체가 도파민의 원천.”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되었어요. 왜 그렇게 관계가 신경쓰이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지에 관해 의문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조금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어쩌면 중독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하는 작가님의 말 또한 공감되었는데, 우리가 무언가에 몰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는 어쩌면 우리 자신의 욕구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여권과 비행기 티켓, 각국의 도장이 주는 책 속으로의 여행컨셉이 너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전시된 책들도 현시대에 대두되는 각종 이슈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읽어본 책의 소개글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과 관련된 윤리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적혀있었는데 이번 학기에 수강중인 전공 과목에서도 관련 문제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관심이 생겼다. 해외도서 ‘바이센테니얼 맨’이었는데 다 읽은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이었다. 어쩌면 인간보다 로봇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으며 수십년에 걸친 로봇의 여정이 우리 삶에 교훈을 준다고 느꼈다. 대중적으로 다루는 로봇의 자유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다루는 책으로, 다른 AI 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따뜻한 감정이 느껴지며 새로웠다.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도둑맞은 집중력‘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현대인은 너무 많은 정보와 컨텐츠로 인해 집중력이 점점 짧아지고 있고 짧아지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책이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비해 집중력이 짧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휴대폰을 많이 하고 없으면 불편하다고 느껴서 이 책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휴대폰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건 내 삶의 주도권도 점점 빼앗기는 거라는 걸 느꼈다. 추천사대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