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극진히 총애한 정조대왕의 죽음 직후 노론의 마수에 걸려들어 18년 유배 생활을 마치고 고향 마현(馬峴) 마을로 돌아온 정약용은 회갑을 맞은 1822년(순조 22년)에 ‘자찬묘지명(自撰墓誌銘)’을 지어서 정조대왕과의 인연, 천주교에 대한 입장, 자신을 시기하여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역적으로 몬 인물들, 유배 생활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저술하고 엮은 500여권의 책 그리고 평생의 뜻을 새긴 명(銘)을 담았다.
정약용이 스스로 묘지명을 지은 까닭은 비록 폐족(廢族)으로 몰락했지만 그 누구도 감히 자신의 인생을 모욕하거나 왜곡해 후세 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더욱이 정약용은 문집에 실을 ‘집중본(集中本)’과 무덤에 묻을 ‘광중본(壙中本)’의 두 가지 자찬묘지명을 썼다.
‘집중본(集中本)’에서는 장문의 글로 자신의 생애를 상세하게 서술한 반면 ‘광중본(壙中本)’에서는 비교적 간략하고 핵심적인 내용만을 기록했다.이렇게 조선시대 문인들의 자전적 기록들을 살펴보면 글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고 글을 쓰는 것을 진아(眞我), 즉 ‘참된 자아 혹은 온전한 자아’를 찾는 길이라고 여겼던 투철한 작가 정신의 산물이 바로 ‘자의식의 미학’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출처: 헤드라인뉴스>
수강자의 TIP
학습정보가이드 서포터즈의 활동보고서와 댓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3-1 [분반:003]
대면강의이며, 교수님이 제작한 PPT로 수업이 진행된다.
한국의 역사 흐름 속에서 등장하는 몇몇 인물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그 인물의 사상, 배경 등 한 인물을 다양한 방면으로 주목한다.
시대 상황에 따라 등장하는 인물과 그 인물이 가진 사상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수업을 진행하기에 한국사 지식이 부족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23-1 [분반:003]
시대별 인물들의 삶을 다룬다.
- 고대(신라인물 중심): 원효, 의상, 최치원
- 중세(고려): 의천, 지눌, 김부식, 일연
- 근세: 이황, 박지원, 정제두, 정약용
- 근대: 최제우, 신채호
인물이 어떤 시대에 살았는지, 그 시대가 인물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인물이 남긴 기록을 중점으로 학습한다.
2023-1 [분반:003]
<과제정보>
과제없음
<시험정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22문제로 O/X 10문제, 단답형 10문제, 서술형 2문제로 구성된다. 시험 전 마지막 수업에서 약술형 4문제와 그에 맞는 예시 답안을 보여주며, 공개된 4문제 중 2문제가 출제된다.
*객관식과 O/X문제는 교수님의 PPT에 파란색으로 중요 표시되어 있는 부분에서 주로 출제된다.
2023-1 [분반:003]
서술형 문제 예)
- 원효의 화쟁사상에 대하여 약술하시오
- 대장경을 구성하고 있는 경,율,논에 대하여 약술하시오
- 이이의 기발이승일도설, 이통기국론에 대하여 악술하시오
- 양명학의 사상체계에 대하여 약술하시오
*시험에 해당 인물이 어떠한 기록을 남겼는지 확인하는 문제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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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가이드는 부산대학교 교양선택 및 일반선택(일반교양) > 사상과 역사(1영역)에 개설된 인물로 보는 한국지성의 역사 강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