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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 진정한 행복 “플로리시”
마틴 셀리그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교수는 진정한 행복을 ‘플로리시(flourish)’라고 표현했다. 그는 “플로리시란 행복하며 풍족한 삶, 더 바랄 것도 없고 더 올라갈 데도 없고, 더 채울 것도 없는 번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플로리시를 구성하는 것은 긍정적 정서와 몰입, 관계, 의미, 성취 다섯 가지다.

[ 학습 ] 카노사의 굴욕
서양사를 공부하는 중 그 실체가 가장 모호한 존재는 신성로마제국이다. ‘제국’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졌건만 그 영역도, 역사도 확실히 규정하기 쉽지 않다. 신성로마제국의 시작은 800년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1세가 교황 레오 3세로부터 ‘서로마 제국 황제’ 대관을 받은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서로마 제국은 이미 멸망한 후였으니 황제는 이름뿐인 자리였다. 그나마 924년부터 40년 가까이는 황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름뿐인 황제였기 때문에 공석이 큰 문제는 아니었다. 신성로마제국의 본격적인 시작은 962년 독일 왕국의 오토 1세가 교황 요한 12세로부터 황제 대관을 받으면서부터이다. 이탈리아 왕국의 군주 베렝가리오 2세가 교황령을 침략하자 오토 1세는 이탈리아 왕국을 정벌하고 그 공로로 교황으로부터 로마 황제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교황이 특별히 ‘황제’의 칭호를 준 것은 유럽 전체의 지배자를 자처하는 동로마 제국을 의식해서였다. 그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당시 위세를 떨치던 오토 1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 학습 ] 왕의 장인을 꿈꾸다 암살된 해상왕
신라 문성왕대에 청해진 대사 장보고의 암살 사건이 있었다. 장보고는 왜, 누구에게 암살을 당했을까. 관점에 따라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장보고의 딸이 왕비가 되려다가 실패한 사건이 그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데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 학습 ] 하자마와 동래별장
개항 후 일본인들은 온천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부산의 일본인 자치기구는 1883년 동래부사로부터 목욕탕 일부를 빌려 관리하다가, 1898년 일본 영사관이 한국정부와 협상하면서 일본인들이 온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부산에 와서 돈을 번 일본인들은 이곳에 투자하였다. 오이케(大池忠助), 하자마(迫間房太郞), 토요다(豊田福太郞), 타카세(高瀨政太郞) 등이 대표적 인물이었다.

[ 학습 ] 최초의 한류(韓流) 조선통신사
조선통신사 행렬이 한양에서 에도(江戶·지금의 도쿄)까지 가는 데 5∼10개월이 걸렸다. 일본은 역대 통신사 접대에 100만 냥(약 4850억 원)을 썼다고 한다. 일본의 번주(지역 영주)들은 조선통신사 접대에 경쟁적으로 정성을 쏟았다. 자신의 지방 요리는 맛이 없다며 교토(京都)의 요리사를 특별 초빙한 번주도 있다. 당시 막부의 장군들과 번주들은 공식적으로는 육식을 하지 않았다.

[ 학습 ] 러시아 혁명, 세계를 뒤흔들다
1917년 3월과 11월(러시아력에서는 2월과 10월)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두 혁명을 통칭하여 러시아 혁명이라고 한다. 이 혁명을 통하여 세계 최초의 공산정권이 수립되었다. 1917년 3월 12일 러시아의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일어난 혁명이다.

[ 학습 ] 다호메이왕국의 여성전사
16세기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일어났던 ‘다호메이’(Dahomey) 왕국은 근세로 들어오면서 노예 무역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강력한 전제국가로 성장했다. 18세기 들어 항베 여왕(Queen Hangbe) 시대에 여성 전사를 양성하기 시작했고, 게조 왕(King Ghezo) 시대에 잦은 전쟁과 주변국에 대한 노예 조공으로 남자가 부족하자 600명의 적은 규모였던 여성 군대를 대폭 늘렸다.

[ 학습 ] 1892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춘향전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책 세 권. 표지에는 프랑스어 Printemps Parfumé이 적혀 있다. 들고 다니기 쉽도록 문고판으로 제작된 이 책은 한국 고전 문학의 정수 중 하나로 꼽히는 '춘향전'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책이다. 책 제목인 Printemps Parfumé은 춘향의 한자 뜻을 풀어쓴 ‘향기로운 봄’이다.프랑스어 판 '춘향전'은 지금으로부터 약 129년 전인 1892년에 정식으로 출간됐다.

[ 학습 ] 마피아의 침묵의 규칙 “오메르타(Omertà)”
윤리적으로 옳다 하여도 꼭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은 아니다. 그 반대로 마찬가지이다. 그 예로 마피아의 규칙 오메르타(Omertà)를 들 수 있다. 경찰로부터 범죄자(또는 동료)를 지키기 위해 사용된 이 침묵의 규칙은 조직을 위해 윤리적으로는 올바른 행동강령을 따르는 것이나, 도덕적인 관점에서는 올바르지 않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 학습 ] 한국사 5천년, 그 생존의 길
한국사(韓國史, Korean history)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의 역사이다. 흔히 한국사를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라고 말한다. 이 말은 단군신화에 실려 있는 대로 고조선의 건국연대인 기원전 2333년을 한국사의 시작으로 삼은 데서 비롯되었다. 한국 역사의 시대 구분은 구석기 시대에서부터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구분되는 선사시대와 고조선의 성립 이후 원삼국시대,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후삼국시대까지의 고대, 고려시대인 중세, 조선시대인 근세, 19세기 개항 이후에서 일제 강점기 때까지 근대, 8·15 광복부터 오늘날까지의 현대 등으로 구분된다.

[ 학습 ] 관우(關羽), 조선에 신(神으)로 건너오다
촉한의 무장이었던 관우가 전쟁의 신, 재물의 신, 무(武)의 신으로 추앙받은 것은 명청대에 소설화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유행하면서부터이다. 무장인 그가 위진남북조시대에는 장군이 되고, 수·당대에는 무성왕묘(武成王廟) 종사를 통해 국가의 사전(祀典)에 편입되었으며, 송·원대에는 후(侯)에서 공(公)으로 그리고 왕(王)으로 추존되고 명·청대에는 관우 신격화가 절정에 달해 황제(皇帝)에 등 극하고 신령(神靈)으로 숭배된다. 특히 종교적으로도 불교에서는 사찰의 수호신, 도교에서는 만능수호신, 유교는 충의(忠義)의 무신으로, 국가통치질서 확립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 학습 ] 파친코와 미스터선샤인
한국의 근현대사는 민족모순과 계급모습이 가장 집약적으로 응결된 시대였다. 봉건체제가 무너지고 식민통치를 겪고 그리고 분단과 제국주의의 갈등을 가장 첨예하게 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