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 걸 작가 Jahren, Hope 출판 알마 달보드레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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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 걸은 풀브라이트상을 세 번 수상한 유일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처음에는 뼛속까지 문과인 내가 과학자의 이야기를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는데,
    그런 걱정을 한 것이 무안할 정도로 술술 잘 읽혔던 책이었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호프 자런의 일생 이야기, 생각 등이 담겨 있었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재밌고, 또 배울점이 많았다.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여성과학자로 살아가면서 끝없는 편견과 기회의 불평등과 싸우셨고,
    그 길은 절대 쉽지 않았지만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계속 본인이 탐구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시는 부분이 나에게 많은 힘을 주었다.

    "나는 나의 일부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법을 배우면서도 나의 본질을 배반하지 않기 위한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길을 걸었다."
    호프자런이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썼던 문장인데 정말 매력적이면서도 공감이 많이 되었다.

    과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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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롤모델로 삼고 싶을 만큼 멋진 분의 이야기네요.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과 이야기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저도 유시민 작가가 알쓸신잡에 나와서 딸을 생각하며 이 책을 추천하길래 읽었습니다. 작가의 문장력이 너무 담담하면서도 표현력이 좋아 읽기가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과학을 쉽게 읽을 수 있고 또한 여성 과학자가 쓴 글이기에 기대가 됩니다.
    • 공감하신 글귀가 저에게도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여성 과학자가 너무나 많은데, 이런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덕분에 좋은 책을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