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의 유명 글귀를 남긴 시, 풀꽃으로 명성을 알린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다. 풀꽃처럼 그의 시는 감성적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자연을 소재로 많이 삼은 것 같다.
풀꽃 뿐만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여러 시들이 많아서 좋았다. 자연 뿐만 아니라 가족을 소재로 한 시들도 있었는데 나태주 시인의 시들의 특징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소재가 어떻든, 내용이 어떻든 그의 글귀는 글에서 우러져 나오는 따뜻함을 담고 있다.
나는 시집을 읽을 때 소설같은 산문과 달리 한 번에 다 읽으려 하지 않는다. 시는 짧은 글 안에 많은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 하나하나를 온전히 다 느끼기 위해 천천히, 읽고 싶을 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에서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말처럼, 그의 시도 오래 볼수록 더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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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J. H Classic 2)(양장본 HardCover) 출판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