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신세계 작가 Huxley, Aldous Leonard 출판 소담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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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토피아를 다룬 내용들을 좋아한다. 좋아한다기보다는 흥미롭다는 것이 좀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책, 영화, 드라마를 보면 정말 이런 세계가 올까?라는 부정적인 의문과 함께 진짜 이런 세계가 온다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동시에 들기도 한다. 영화 아일랜드를, 매트릭스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었고 조지 오웰의 1984나 넓게는 푸코의 감시와 처벌 속 판옵티콘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멋진 신세계 속의 디스토피아는 매트릭스나 1984에 나오는 검고 어둡고 우중충한 근미래 디스토피아와는 다른 결을 가졌다. 멋진 신세계의 디스토피아는 책의 표지처럼 하얗고 정제된 순백색의 디스토피아에 가까웠다(표지 때문에 그런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 멋진 신세계 속 신세계는 얼핏 보면 '멋진' 신세계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능에 따라 신분이 확정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각자는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하니 다른 소설들의 디스토피아에 비해서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이 헉슬리가 강조하는 지점일지도 모르곘다. 오히려 신분에 따라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학습시키는 것을 우민화 정책과도 연관지어 보면 헉슬리가 생각하는 디스토피아가 생각보다 우리 현실에도 가까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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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은 우리가 스스로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되지는 않을까 불안한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멋진 신세계보다 인간에게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서평을 잘 읽었습니다.

    • 순백의 디스토피아라… 독특하네요.

    • 저도 디스토피아라는 소재를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며 좋아해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서평 덕분에 더욱 더 궁금해졌습니다. 하얗고 정제된 순백색의 디스토피아라는 표현에 눈이 부시고 숨이 막히는 듯한 그런 디스토피아는 어떤 곳일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등학생 필독서로 읽을 땐 별 감흥을 못받았던 책입니다. 사실 저는 1984가 더 크게 와닿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마지막 문단을 보다 보니 문득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분명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느낄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것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공동체는 아둔해지게 되겠죠. 깨어있는 일이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