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은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슴 아프지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지만, 글로써 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지지 않기 위해 또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사건 이후, 고통받는 아이와 가족의 아픔, 이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는 이 사건이 최근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 조두순의 출소로 다시 한번 화자되고 있다. 타의에 의해 여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빼앗기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아이 지윤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며 잊거나 조롱하면 안될 것이다.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다함께 분노하며 머리 속에 이 사건을 지우지 말고 범죄자가 다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독려하며, 리뷰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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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개정판) 출판 네오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