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에게는 목표가 있다. 나의 경우를 들어 간단하게 얘기를 하자면, 나의 직업적 목표 중 하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이 책은 최고경영자와 같은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자질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전 CEO 마크 랜돌프가 어떻게 지금의 넷플릭스가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일대기를 담은 서적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크게 두 가지의 리더의 타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번째,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리더, 마크 랜돌프. 두번째, 신중하고 전략적이며 냉정한 리더, 리드 헤이스팅스. 두 사람의 성향은 완전히 정반대임이 분명하다. 마크 랜돌프는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아무데도 쓸모가 없을 것 같은 아이디어를 마구 내던지며 언제나 눈을 반짝이는 낙천적인 사람이고, 리드 헤이스팅스는 마크 랜돌프가 던지는 아이디어와 무모함을 냉정하게 분석하여 그것이 왜 실현 불가능한지, 택도 없는 소리인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이다. 마냥 어렸을 적에는 마크 랜돌프와 같은 리더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력이 축적되며 내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란 리드 헤이스팅스와 같은 리더라고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다. 물론 정답은 없다. 성공한 리더들의 스타일은 다 제각각이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리더는 전략적이면서도 명확하고, 논리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때로는 냉정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여러분이 추구하는 좋은 리더는 어떤 모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