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 심리학 작가 루크 페르난데스 출판 비잉(Being) puple cow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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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 인간을 길들였다."

    몇 년 전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유행했었다.
    (몇 년 전이 맞겠지..?내가 중학생 때였던 것 같으니)
    다른 것들은 아직까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딱 하나, 아직까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장면이 있다.

    바로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 이었다.
    노래를 정말 감동적으로 잘 불렀지만
    그때 임재범의 상황과 함께
    그 노래를 들었던 시청자들은
    모두 경외감, 먹먹함, 깊은 여운을 느꼈다.

    당시에 임재범은 열이 40도가 넘는 상황이었고
    목 상태도 아주 안좋았었다.
    공연이 끝나고 맹장수술을 받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최악의 상태와는 별개로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최고였다
    시뻘게진 눈과 음이탈, 큰 숨소리, 갈라지는 목소리는
    그의 노래를 더욱 멋있고 감동적으로 만들어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눈물 흘리게 했다.
    그리고
    그가 무대에 오르기전 했던 말은
    깊은 별이 되어 아직까지 내 가슴 속에 남아있다.

    "링에서 권투선수의 핑계는 필요없거든요. K.O 당하면 끝이죠"

    어릴 때 였지만 이때 어렴풋이
    최악의 상황을 잘 관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프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는 사람, 고수,프로들은
    최악의 상황, 고통, 한계를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테크심리학이란 책은
    '감정의 한계와 기술의 한계'를 알려주고
    디지털 시대에 외롭지 않은, 충만한 개인이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외로움의 한계, 관점의 한계, 지루함의 한계

    이 책을 통해 기술들이 가지는 한계를 안다면 보다 풍만하게 기술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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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 카톡과 페이스북, 인스타 등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오프라인에 머물던 시간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종종 공허함을 느끼곤 했는데, 책에서 이런 디지털 시대에 외롭지 않은 개인이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니 꼭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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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를 아는 것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